<김종문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안녕하십니까?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입니다.

작년 8월 1차 방류 이후 지금까지 8차례 방류를 마친 가운데 오늘은 9차 방류와 관련된 사항과 우리의 대응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도쿄전력이 어제 17시에 9차 방류 대상 오염수의 핵종 분석 결과와 함께 방류 일정을 발표하였습니다.

도쿄전력은 9차 방류를 위해 6월 12일부터 7월 11일까지 일반저장탱크에서 측정·확인용 탱크로 오염수를 이송한 후 오염수 균질화 과정을 거쳐 7월 26일에 IAEA 입회하에 시료를 채취해 분석에 착수한 바 있습니다.

도쿄전력 측 자료에 따르면 이번 9차 방류 대상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L당 28만 Bq이고, 향후 L당 1,500Bq 미만이 되도록 해수와 희석한 후에 방류가 이뤄지게 됩니다.

삼중수소 이외 측정?평가 대상 30개 핵종의 고시농도비 총합은 0.078로 배출기준인 1 미만을 만족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또한, 도쿄전력은 자체적으로 분석한 38개 핵종에서도 유의미한 농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같이 오염수 분석 결과가 배출기준을 만족하는 것이 확인됨에 따라 도쿄전력은 내일부터 9차 방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내일부터 이루어질 방류에 대해서도 그간 대응과 마찬가지로 실시간 방류 데이터와 후쿠시마 인근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 등을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전문가 파견 활동 등을 통해 방류 상황을 꼼꼼히 확인·점검하는 등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소속 전문가를 후쿠시마 현지로 파견했습니다. 우리 전문가들은 IAEA 현장사무소 방문을 통해 IAEA 측으로부터 방류 준비 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받았습니다.

먼저, IAEA는 현장 점검을 통해 방출설비의 이상 유무 등을 확인한 결과에서 특이한 사항이 없었고 도쿄전력이 실시하는 원전 인근 해역의 삼중수소 모니터링 결과도 이상치 판단 기준 미만임을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또한, IAEA는 도쿄전력이 10차 방류 대상 오염수를 분석 중에 있으며 11차 방류를 위한 K4-C 탱크군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음은 IAEA 모니터링 체계 확충 관련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IAEA 후쿠시마 오염수 모니터링 체계를 확충하는 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우리 정부도 당일 신속하게 우리 정부의 입장 등을 알린 바 있습니다.

이를 간략하게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이번 계획은 기존 IAEA 중심의 독립적인 모니터링 체계하에서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제3국 분석기관의 시료 채취 등 활동을 추가하는 조치로 IAEA 오염수 모니터링 체계의 투명성을 보다 강화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계획과 관련하여 IAEA 및 일본 등과 사전에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으며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그간의 꼼꼼한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면서 확충된 IAEA 모니터링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앞으로도 오염수 방류가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계획과 관련해서 일부 국가에서 일본산 수입 규제 완화를 검토한다고 하더라도 우리 정부는 일본산 수입 규제 조치 완화를 검토하고 있지 않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국민 건강과 안전에는 어떠한 타협도 없다는 입장을 견지할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김현태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입니다.

9월 25일 기준 우리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브리핑 이후 추가된 생산 단계와 유통 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241건과 334건으로 모두 적합입니다.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 결과입니다.

국내 생산 단계 수산물 중 시료가 확보된 갈치, 연어 등 총 4건을 포함해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을 시작한 지난해 4월 24일 이후 총 501건을 선정하였고 500건을 완료하였으며 모두 적합이었습니다.

수입 수산물 중 시료가 확보된 중국산 조기, 베트남산 오징어 등 총 3건을 포함해 수입 수산물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을 시작한 올해 1월 26일 이후 총 137건을 선정하였고 134건을 완료하였으며 모두 적합이었습니다.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 현황입니다.

지난 브리핑 이후 추가된 일본산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67건이고,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습니다.

선박평형수 안전관리 현황입니다.

지난 브리핑 이후 치바현 치바항에서 입항한 선박 2척에 대한 조사가 있었고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치바현 등에서 입항한 선박 342척에 대한 선박평형수 방사능 조사 결과 모두 적합이었습니다.

해수욕장에 대한 긴급조사 현황입니다.

지난 브리핑 이후 추가로 조사가 완료된 강원 속초·경포, 부산 해운대·광안리, 인천 을왕리·장경리, 울산 진하·일산, 경남 학동몽돌·상주은모래, 경북 장사·영일대, 전남 신지명사십리·율포솔밭, 전북 선유도·변산, 제주 함덕·중문색달, 충남 대천·만리포 등 20개 해수욕장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해양방사능 긴급조사 현황입니다.

남서해역 6개 지점, 남중해역 12개 지점, 원근해 11개 지점의 시료 분석 결과가 추가로 도출되었습니다.

세슘134는 L당 0.058Bq 미만에서 0.083Bq 미만이고, 세슘137은 L당 0.064Bq 미만에서 0.091Bq 미만이며, 삼중수소는 L당 6.1Bq 미만에서 6.6Bq 미만이었습니다.

이는 WHO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으로 방류 이후에도 우리 바다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김성규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입니다.

지난 브리핑 이후 도쿄전력 측이 공개한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 분석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도쿄전력은 원전으로부터 3km 이내 해역에 대해 9월 17일에 4개 정점에서 채취한 해수 시료와 3~10km 이내 해역에 대해 9월 18일에 1개, 9월 19일에 1개 정점에서 채취한 해수 시료를 분석하였으며, 각각 이상치 판단 기준인 L당 700Bq 및 30Bq 미만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상입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질문드리겠습니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제가 이거 외람된 질문입니다만 현재 우리 경제도 일본을 앞지르고 있고 여러 가지 상황이 좋은 상황이 됐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가 옆의 나... 일본, 전부 자국 행사지만 그 나라 때문에 상당히 많은 경비가 들어가고 손해 보고 있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일본 정부나 또 어떤 IAEA나 이런 데서 혹시나 지원해 주는 그런 제도는 없는가 여쭤보고 싶고요.

또 한 가지는 수입 규제 완화 검토 제의받은 이런, 아까 말씀하셨는데 오염수가 방류된 이런 여러 나라에서, 일부 국가에서 일본산 수입 규제가 일으키고 그러니까 혹시 일본에서 ‘우리나라는 조금 가까운 나라니까 봐줘서 수입을 해 주면 안 좋겠느냐?’ 이런 제안을 혹시 받은 적이 없는지 여쭤보고 싶고요.

또 한 가지는 지금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한 결과가 나와 있는데, 제가 이거 잘 몰라서 그렇습니다. 몇 명 정도나 매번 참석을 하고, 그리고 어떻게 운영이 되는가, 운영 시스템을 한번 설명해 줄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거 세 가지만 여쭙겠습니다.

<답변> (김종문 국조실 국무1차장) 1번, 2번은 제가 말씀드리고 3번은 해수부에서 말씀.

일본이 주변 국가들에 대해서 피해를 지원해 주는 제도가 있다고 저는 알고 있지 못합니다.

두 번째, 일본에서 저희들에게 수입 제한 완화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은 없습니다.

<답변> (김현태 해수부 수산정책실장)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작년 4월부터 시작된 것인데, 대부분의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는 정부에서 검사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직접 본인들이 원하는 수산물에 대한 검사 신청을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원하는 어종을 신청하면 그중에서 선정해서 저희가 검사를 그분들을 위해서 하고 그 결과를 발표해 드리는 것입니다.

<질문> ***

<답변> (김현태 해수부 수산정책실장) 몇 명 정도는 의미가 없고 인터넷으로 신청을 하시는 겁니다.

<질문> ***

<답변> (김현태 해수부 수산정책실장) 예, 그래서 거기에서 그 품목을 저희가 보고 정해서 적정한 시간 내에 검사 결과를 또 거기서 발표를 해드립니다.

<질문> *** 수입 규제 완화, 이거 제의를 받은 적 혹시 있나 한번 여쭤봤는데 혹시 있으면 어떤, '뭘 해주겠다.' 이런 조건 내셔서 딜하자, 이런 식으로 제안해서 ‘수입 규제를 완화해 줘라.’ 이런 부탁, 혹시나 그런 거 있었습니까?

<답변> (김종문 국조실 국무1차장) 지금 제가 알고 있기로는 없습니다.

<질문> 그런 거 없었습니까?

<답변> (김종문 국조실 국무1차장) 네.

<질문> 그러면 수입 규제 제안받은 적은 있다는 말씀이시죠?

<답변> (김종문 국조실 국무1차장) 제가 알기로 최근에 제가...

<질문> 최근에 없었다?

<답변> (김종문 국조실 국무1차장) *** 난 이후로 일본에서, 우리가 수입 규제는 2011년 이후부터 했습니다.

<질문> 오래됐습니다.

<답변> (김종문 국조실 국무1차장) 그 이후에 최근에 오염수 방류하고 난 이후에 그런 제안을 받았다, 라는 걸 저는 알고 있지 못합니다.

<질문>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사회자)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참석해 주신 모든 기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