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행복청은 행복도시 중앙공원 서남 측에 총부지면적 20만 ㎡ 규모로 국립박물관단지를 조성 중에 있습니다.
국립박물관단지는 어린이박물관 등 5개 박물관이 건립 중인 1구역 8만 ㎡와 세종 이전이 확정된 국립민속박물관 등이 입주 예정인 2구역 12만 ㎡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국립어린이박물관 운영 성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작년 12월에 국립박물관단지에 가장 먼저 개관한 국립어린이박물관은 다양한 체험형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도시, 자연, 문화에 대해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개관 초기부터 높은 인기로 시작된 어린이박물관의 관람객 수는 지난 8월에 10만 명을 달성하였으며, 연말에는 누적 관람객 16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린이박물관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 제공을 위해 지난 3월 기획전시 시설에 서울상상나라와 협력을 통한 바람놀이 등 전시물 4종을 추가했으며, 5월에는 상설전시실에 행복청이 보관하던 행복도시 건축 모형을 추가로 전시했습니다.
또 지난 11월에는 국립부산과학관과 협력을 통해 ‘수증기로 가는 기차’ 전시물을 새로 설치하여 어린이들에게 더욱 흥미롭고... 흥미로운 전시 체험 기회를 추가로 선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간 관람권을 티켓 링크 사이트를 통해 예약해야 했지만 지난 9월 별도로 국립박물관단지 예약 시스템을 구축하여 관람객들의 이용 편의를 높였습니다.
이에 더해 지속적인 콘텐츠 보강을 위해서 2025년에는 관람객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신체놀이를 강화하고 오감과 인지능력 발달을 위한 전시물들을 보강해 나갈 예정입니다.
더불어 수장고를 일부 개방하여 국립박물관단지 소장 자료에 대한 관람객 접근성을 높일 예정에 있습니다.
다음으로, 국립박물관단지 1구역의 건립현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국립박물관단지 1구역에는 어린이박물관 외에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 등 4개의 테마형 국립박물관들이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 박물관들은 단순한 역사 유물의 수집·전시뿐 아니라 공연과 체험, 전문교육과 교육기능까지 두루 갖춘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입니다.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올해 1월 착공해서 2026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 진행 중입니다.
2026년 하반기 개관 예정인 도시건축박물관은 국민 모두가 함께 도시 건축의 중요성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국내 최초의 도시건축 전문 박물관으로 국내외 다양한 자료의 수집·보관·전시·연구 등 국제적인 건축문화 활동의 장으로 구현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2027년 개관 예정인 디자인박물관과 디지털문화유산센터는 현재 실시설계 진행 중입니다.
디자인박물관에서는 우리 사회를 변화시켜 온 디자인을 보고 느끼며 미래를 디자인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으며, 디지털문화유산센터에서는 방대한 문화유산을 디지털 영상 등으로 관람하며 문화유산의 가치를 경험하고 이해를 심화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2028년 개관하는 국가기록박물관은 국제 설계 공모를 진행 중이며, 내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에 있습니다.
국가기록박물관에는 우수한 기록유산과 대표적인 기록물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이 구축되며, 기록문화를 다각적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국립박물관단지 2구역 조성계획입니다.
2구역은 총 12만 ㎡ 규모의 부지로 제일 먼저 국립민속박물관이 입지 결정되어 2031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금강과 제천이 흐르는 수변 공간을 활용해 전통문화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와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최근 마무리된 2구역 조성방안 연구용역에서는 1단계 5개의 박물관과 민속박물관에 더해서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문화시설을 갖춘 복합문화 공간 조성을 제안하였습니다.
이에 맞추어 행복청은 문체부 등 관계부처와 협업하여 국립박물관단지를 세계적인 핫 플레이스로 조성하기 위해 우수한 문화시설을 유치해 나갈 예정입니다.
저희 행복청은 앞으로 국립박물관단지를 미국 워싱턴 D.C.의 스미소니언 박물관단지, 독일 베를린의 박물관 섬과 같이 행정수도의 문화적 랜드마크로 만들어 행복도시가 문화 균형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이상 국립박물관단지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바로 이어서 사전 질의해 주신 세 분 기자님들의 질의에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중도일보 기자님께서 질의하신 내용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최근 마무리된 2구역 조성방안 연구용역 자료에 대해 자료를 요청하셨습니다. 저희는 연구용역을 통해서 입주 희망 의사가 있는 공공박물관 수요를 조사했고, 박물관단지 조성 방향과 적합성, 1구역과의 연계 가능성, 건립 규모 등을 감안해서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한, 민간의 우수한 시설 유치를 위한 여건과 동향도 분석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2구역의 공간 배치와 동선 계획 등을 수립·제시를 하였습니다.
다음으로, 국립박물관단지 외에 잔여 부지 규모와 위치에 대해 질의하셨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을 제외하면 2구역 잔여 부지는 약 7만 ㎡가 되겠습니다. 위치는 세종동 국립박물관단지 내 국립어린이박물관 남측으로, 서측으로는 1구역 디자인박물관·디지털문화유산센터가 접하게 되고 동쪽으로는 중앙공원 2단계가 접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문화시설을 갖춘 복합문화 공간 조성이 어떤 내용인지 질의하셨는데요.
1구역에 건립 중인 박물관은 도시건축, 디자인, 문화유산, 국가기록 등 다소 전문적인 주제의 박물관입니다. 이를 고려해서 2구역은 국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여러 분야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려고 합니다.
유명 미술관이나 다양한 기획행사가 가능한 공연장, 젊은 세대의 관심이 모이는 상업 편의시설 등을 설치하는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입지의 특성상 동측의 중앙공원과 연결되는 위치다 보니까 하여튼 여러 국민들이 어울릴 수 있는 그런 공간들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디트NEWS24 기자님께서 질의하신 내용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먼저, 지난 12월 개관한 어린이박물관의 누적 관람객 수와 박물관 운영 경비 그리고 투자 대비 손익에 대해 질의하셨습니다.
어린이박물관의 누적 관람객 수는 11월 15일 기준으로 총 14만 6,000명입니다. 이 숫자가 어떻게 보면 클 수도 있고 작을 수도 있는데 어린이박물관의 특성상 한 타임에 어린이들 입장객 수를 300~400명으로 통제를 했기 때문에 거의, 이용할 수 있는 인원들은 거의 다 100% 가까이 이용을 했다, 라고 보실 수 있는 숫자가 되겠습니다.
어린이박물관 운영 예산은 2024년 약 75억 원 정도가 소요됐고요. 수익은 2024년 지금 3억 정도가 수익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시설들은 다 무료로 제공되고 기획전시실에 대한 입장료, 회당 한 2,000원 정도의 소액만 지금 받고 있기 때문에 이 정도의 수익이 나오게 된 겁니다.
본질적으로 국립박물관단지의 목적은 수익 창출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보편적인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점을 잘 감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국립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이 2031년에 완공됨에 따른 공사 발주 주체에 대해서 질의하셨는데요.
국립민속박물관의 건립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이 되겠습니다. 따라서 질의에 포함돼 있는 행복청의 일몰 시점과는 무관하게 되겠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031년까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건립하고 개관해서 운영해 나갈 예정입니다. 따라서 국립시설이기 때문에 시 이관이나 이런 부분과는 관계가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세 번째로 질문해 주신 충청뉴스 기자님께서 질의하신 내용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1구역 박물관 순차 건립에 따른 연간 관리비 확보 방안과 적자 운영 시 대책을 질의하였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국립박물관의 목적은 수익 실현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보편적인 문화 서비스 제공에 있기 때문에 서울에 있는 여러 국립박물관단지들과 마찬가지로 이 국립박물관들은 정부가 출연하는 출연금이 대부분 운영비로 들어가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순차적으로 건립될 4개 박물관에서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또 국가 균형 발전의 어떤, 문화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국가 균형 발전의 핵심 시설이 되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