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통계는 올해 통계청에서 개발해서 처음 공개하는, 공표하는 통계로 기획재정부, 교육부, 복지부 등 여러 사회 부처의 사회이동성 개선 및 취약계층 지원 정책을 직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 개발되었습니다.
이 통계의 주요 특징을 말씀드리면 다양한 행정자료, 대규모 패널을 이용한 통계로 응답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별도의 조사를 수행하지 않고 기존에 있는 행정자료들을 활용해서 개발한 통계입니다.
기존의 횡단면의 거시 수준의 통계 자료를 넘어 개인 단위의 미시적 종적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통계청의 등록센서스 그리고 국세청의 과세자료, 근로·사업소득 그리고 1,000만 명 이상의 대규모 자료를 이용하였으며, 시기별로 변화를, 동일한 사람의 변화를 추적할 수 있도록 패널 형태로 작성하였습니다.
다음, 일러두기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처음 공표된 통계이기 때문에 이 통계의 작성 기준에 대해서 먼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소득입니다.
소득은 국세청 과세자료 기반의 세전 근로·사업소득의 합입니다. 개인 기준이고 1월에서 12월 사이에 한 달이라도 국세청에 포착된 소득이 있으면 이 사람은 소득이 있는 사람으로 파악이 됩니다.
그리고 개인으로 한 부분은 패널자료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서 변화를 살펴보는 측면에서 개인을 분석 단위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가구를 분석 단위로 할 경우에 두 해 연도 사이의 가구의 분화 또는 새로운 가구원의 추가 이런 변동들이 생기기 때문에 일단은 저희가 가구를 기준으로 분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개인을 기준으로 분석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개인인 경우에 하위소득 20%에 속하지만 이 개인이 바로 빈곤가구임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만 15세 이상 내국인을 대상으로 비교가 되는 두 시점 모두 소득이 핵심이 되는, 두 시점 모두 소득이 있는 사람을 통계에 작성으로 했고 소득분위 20%씩 5개 분위로 구분했습니다.
핵심이 되는 소득이동성은 상대적 이동성과 절대적 이동성으로 구분이 됩니다. 상대적 이동은 전년과 후년의 소득분위가 변화하는 것을 상대적 이동성이라고 하고, 그중에서 소득이, 소득분위가 유지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크게 유지와 소득분위 이동, 그리고 이동은 상향 이동과 하향 이동으로 구분됩니다.
절대적 이동성은 전년과 후년의 명목소득금액이 동일한지, 상승하였는지, 하락하였는지를 구분해서 제시하였습니다.
유사 통계인 가계금융복지조사와의 차이는 다음 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1쪽, 소득이동통계 요약입니다.
전년대비 2022년 소득분위 상승이나 하락을 경험한 사람은 34.9%입니다. 상향 이동한 사람은 17.6%, 하향 이동한 사람은 17.4%로 상향 이동이 소폭 더 많습니다.
2022년 소득이동성은 남자보다 여자, 노년층보다 청년층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도별 소득이동성은 2020년 35.8%로 증가한 이후 감소했습니다.
2020년 상향이동성은 청년층과 중장년층에서 상승했으나, 노년층에서는 하락했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여자의 상향 이동비율이 상대적으로 크게 감소했고 하향 이동비율은 크게 증가했습니다.
다음, 절대적 이동성 부분입니다.
2022년 소득금액이 전년보다 증가한 사람은 64.4%, 하락한 사람은 32.9%입니다. 이 중 전년대비 소득이 10% 미만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사람은 22%로 가장 많았습니다.
2020년의 경우 소득이 상승한 사람의 비율은 58%로 전년의 62.1%보다 크게 감소했습니다.
다음, 특정 계층 소득이동성입니다.
지난 6년간 연속으로 소득이 존재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2017년의 소득 1분위에서 속한 사람을 100%로 했을 때 2022년까지 1분위를 벗어난 사람은 68.7%, 지속적으로 남아 있는 사람은 31.3%입니다. 즉, 열의 일곱 명은 지난 6년간 하위 20%를 벗어났고 열 명 중에 세 명은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여자보다는 남자, 노년층보다는 청년층이 소득 1분위에서 빨리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 요약을 마치고 다음 3페이지, 소득이동통계 총괄입니다.
소득이동성은 개인의 경제적·사회적 성공을 위한 '기회의 평등'을 측정하는 지표로, 정부 재분배 이후 '결과의 평등'을 보여주는 가구 소득분배지표와는 구별됩니다.
노동시장에 들어가서 1분위로 시작했지만 2분위, 3분위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의 평등이 얼마나 열려 있는지, 그리고 또 소득분위가 높지만 또 역동적인 경제적인 상황이나 변화 때문에 소득이 하락했지만, 하락했는지 그리고 그 변화가 얼마나 이루어지는지를 볼 수 있는 노동시장에서의 역동적인 상황을 볼 수 있는 통계입니다.
따라서 노동시장에서 개인이 벌어들이는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을 활용해 두 시점 모두 소득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15세 이상 인구의 65.1%가 작성 대상입니다.
4페이지에 노동시장에 잔류하는 사람은 2018년 60.6%에서 2022년 65.1%로 노동시장에 양 기간에 소득이 있는 사람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 수치는 코로나 기간 중에도 변함이 없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노동시장 이탈과 진입·비참여에서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노동시장 진입은 코로나 기간 중에 6.1%, 2019년 6.1%에서 2020년 5.6%로 하락을 했고, 노동시장 이탈률은 5.1%로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 5페이지 상대적 소득이동성입니다.
전년대비 2022년 소득분위의 상승이나 하락을 경험한 사람은 34.9%, 상향 이동은 이 중에서 17.6%, 하향 이동은 17.4%로 나타났습니다.
2017년 이후 소득이동성 추세를 살펴보면 2020년 35.8%로 증가한 이후 2021년에 35%로 감소하였습니다. 2022년에도 34.9%고요.
이러한 부분은 2020년에 코로나로 인한 충격으로 이동성이 증가했고 그 이후에 회복 과정에서 유지가 조금 더 증가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쪽, 절대적 소득이동성입니다.
전년대비 2022년 소득금액이 상승한 사람은 64.4%, 하락한 사람의 두 배 수준입니다.
소득이동성이 컸던 2020년의 절대적 소득이동성을 살펴보면 상승한 사람의 비율은 감소, 하락한 사람의 비율은 증가하였습니다. 다만, 소득이 10% 미만의 상승을 한 사람의 비율은 2020년 기간에도 줄지 않고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여서 2022년에는 22%로 가장 많은 계층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 7페이지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소득이동성을 세부 특성별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소득분위별 이동성입니다.
2022년 소득분위별 이동성은 2분위가 50.1%로 가장 높고, 5분위가 14%로 가장 낮았습니다. 2분위에서 21.3%는 1분위로 낮아졌고, 28.8%는 3분위 이상으로 상승했습니다.
9쪽, 시계열 추이를 살펴보시면 1분위가 31% 내외로 1분위의 상향 이동성이 가장 높고 소득분위가 증가할수록 상향이동성은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단의 그래프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하향이동성은 3분위가 27% 내외로 가장 높고, 5분위의 하향이동성이 13~14% 내외로 가장 낮았습니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이동 추이를 살펴보면 2020년에 변동 폭이 상대적으로 컸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4분위와 1분위의 상향 이동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으며, 하향 이동은 5분위에 증가하였습니다.
10쪽부터는 개인 특성별로 성·연령별로 소득이동성 추이를 구분하였습니다.
2022년의 소득이동성은 여자가 36%, 남자가 34%로 여자가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여자는 남자보다 상향 이동, 하향 이동 모두 높지만 상대적으로 남자보다 하향 이동을 더 많이 하였습니다.
시계열 추이를 보시면 아래 표에 남자의 상향이동성은 2022년... 2020년까지 증가한 이후 감소하였고, 하향 이동은 지속적으로 감소했습니다.
여성의 상향이동성은 2018년 19.1%에서 2022년 18%로 꾸준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11쪽, 연령대별 소득이동성입니다.
2022년 소득이동성은 청년층이 41%로 가장 높고, 노년층이 25.7%로 가장 낮았습니다.
즉, 청년층은 하향 이동보다는 상향 이동이 높은 반면, 중장년층 및 노년층은 하향 이동이 더 높습니다. 아무래도 생애 노동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청년층이 많은 곳에서는 시작은 낮은 분위에서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높은 분위로 올라가는 활발한 이동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년대비로 해서 2022년 청년층의 1·2분위 비율은 감소, 3·4·5분위의 비율은 증가했습니다.
12쪽입니다.
표의 대각선에 진한 녹색 부분을 보시면 청년층은 4분위, 1분위, 중장년층은 5분위, 노년층은 1분위의 소득 유지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다음, 13쪽입니다.
하단의 그래프를 보시면 연령대별 추이를 시계열로 살펴봤을 때 소득이동성이 컸던 2020년에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상향이동성은 증가한 반면, 노년층의 상향이동성은 하락하였습니다.
관련된 설명은 다음 페이지 14쪽에 성·연령대 교차로 해서 분석한 결과를 말씀드릴 때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14쪽에 보시면 2020년의 경우 청년층과 중장년층에서 여자의 소득이동성이 높았으며, 노년층에서는 남자의 소득이동성이 높았습니다.
청년층 남녀만 보시면 상향 이동과 하향 비율이 23% 내외로 유사하지만, 하향 이동 비율은 남자가 16.6%, 여자는 19.5%로 여자의 하향 비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15쪽입니다.
소득분위 이동분포 표를 보시면 청년인 경우에 남자, 여자에 진한 녹색의 대각선에 있는 부분이 색깔이 다른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청년층 남자는 4·5분위의 유지율이 높고, 여자는 1분위의 유지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중장년층의 남자는 5분위, 여자는 1·2·3분위의 유지율이 높았습니다.
노인층은 남녀 모두, 특히 여성의 1분위 유지율이 53.3%로 높았습니다.
그래서 성과 연령을 교차로 봤을 때 남자, 여자의 어떤 분위의 유지율이 차이가 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16쪽, 성·연령대별 소득이동성 추이입니다.
전년도보다 2022년의 소득이동성은 청년층 남녀의 증가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청년층 남자의 상향 이동비율이 증가하였고 여자는 감소하였습니다.
2017년 이후 중·장년층 남자의 하향 이동비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했습니다.
17쪽입니다.
시계열 추이에서 앞서 계속 말씀드린 대로 2020년에 변동이 상대적으로 컸었는데요. 2020년에는 상향 이동성은 65세 이상 여자를 제외하고 모두 증가하였습니다.
주목해야 될 부분은 하향 이동성인데 이 부분은 남자보다는 여자, 특히 65세 이상 여자에서 1.1%p가 하향 이동성이 증가하였습니다. 그래서 특히 코로나19로 인해서 소득과 고용충격을 65세 이상 여성층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받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18페이지, 시도별 소득이동성입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인천·제주·경기가 높고 세종·전북·울산이 이동성이 낮았습니다. 상향 이동성은 인천·제주·경기가 높고 세종·전남·전북이 낮았습니다. 아무래도 수도권 지역 그리고 관광업이 많이 있는 제주도 지역에서는 역동적인 소득분위의 변화가 많이 나타난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19페이지, 절대적 소득이동성입니다.
전년대비 2022년 소득금액이 증가한 사람은 64.4%로, 하락한 사람은 32.9%였습니다.
소득금액이 상승한 사람의 비율은 1.6%p 전년대비 증가했으며 하락한 사람은 1.7%p 감소했습니다. 소득금액이 10% 미만 상승한 사람은 2017년 19.9%에서 2022년 22%로 지속적인 증가를 보였으며 2020년 기간에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0쪽입니다.
소득금액의 변동성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22년에 소득금액이 상승한 비율은 청년층이 68%로 가장 높았습니다. 소득금액이 상승한 사람의 비율은 2020년에 모든 연령층에서 감소했는데 특히 노년층이 8.1%p로 가장 많이 감소했습니다.
소득수준별 경곗값의 변화를 보시면 하위 분위일수록 증감률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다만, 2020년에는 소득 1분위 경곗값이 증감률이 2.3%로 다른 분위의 경곗값보다 가장 낮게 나타났고 그 이후에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2쪽, 특정 계층 소득이동성입니다.
2021년에 소득 1분위에 속한 사람 중의 30.9%는 2022년에 상위 분위로 이동했고 나머지 69.1%는 그대로 1분위를 유지했습니다.
2021년에 소득 2~5분위에 머물러 있다가 2022년에 소득 1분위로 유입된 사람은 7.7%, 약 171만 명 수준이고요. 2017년에 1분위에 머물러 있던 유지율은 2020년에 60.8%로 감소한 이후 69.1%로 증가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소득 5분위 유지 비율은 86% 내외로 전 기간 큰 변동은 없었습니다.
23쪽, 마지막으로 특정 계층 1분위의 지속성을 보았습니다. 다만, 유의하실 부분은 앞서에서는 2개 연도에 쌍으로 소득이 존재하는 사람으로 기입했... 통계를 구성했으면, 여기에서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개년 연속적으로 소득이 존재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연계하여 분석하였습니다.
2017년에 소득 1분위에 속한 사람 중 68.7%는 2022년까지 1분위에서 탈출한 반면 31.3%는 6년 동안 계속 1분위를 유지하였습니다.
소득 1분위에 속한 사람 중 해당 분위를 탈출하는 비율은 지속 기간이 길어질수록 감소하였습니다.
2017년에 소득 5분위에 속한 사람 중 36.9%는 2022년까지 5분위에서 하향 이동하였으나 63.1%는 6년 동안 계속 5분위를 유지하였습니다.
24쪽 보시겠습니다.
하단 그림을 보시면 소득 1분위에서 남아있는 사람들을 성·연령별로 구분하였습니다. 여자보다는 남자, 노년층보다는 청년층이 1분위에서 빨리 벗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자 청년층의 경우 6년 이후에 10.9%가 여전히 1분위에 남아 있고, 여자 청년의 경우 6년 뒤에도 18.9%가 1분위를 계속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향후 이 소득이동통계를 통해서 경제, 사회, 복지, 고용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 대상 통계와 연결하게 되면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 보다 정교한 정책에 대한 효과를 분석할 수 있는 기초통계 DB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상 설명을 마치고 질문이 있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총평이 하나 궁금한데요. 이게 절대적인 비교 가능한 숫자들이 없어서 소득분위 하향 이동하고 상향 이동한 것들이 사회 전체적인 사회이동성 측면에서 어떻게 평가하시는지가 하나 궁금하거든요.
<답변> 전체적인 숫자로 저희가 본다면 우리 사회에서 65.1%는 전년, 2개년 사이에 동일한 안정적인 소득분위를 유지한 반면, 34.9%는 분위의 이동을 경험했습니다. 분위의 이동 경험이 상향 이동과 하향 이동으로 나누어지는데요. 상향 이동이 조금 더 많게 17.6%로 나타났고 하향 이동이 17.4%로 나타났습니다.
이 부분은 우리 사회에서 노동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청년층 세대, 아니면 높은 분위에 있다가 소득 1분위로 떨어진 사람들이 얼마나 다시 높은 순위, 높은 소득분위로 노동시장에서의 성과를 높일 수 있는 기회의 평등 가능성의 수준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3분의 1 정도 되는 사람들은 소득분위가 전년도에 비해서 변동이 있었고, 또 이분들이 그다음 해에 어떻게 상승을 했는지 하락했는지를 우리가 추적해서 파악할 수 있는 통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질문> 혹시 해외에도 이런 비슷한 통계가 있나요?
<답변> 캐나다하고 미국에서 비슷한 통계가 있습니다. 다만, 소득 범위라든지 구분하는 기준들이 조금 상이한 부분이 있고요. 캐나다가 그래도 국세청 캐나다 과세자료를 이용해서 유사한 통계를 했습니다. 그런데 다만, 그 통계는 10분위로 구분을 해서 상향 이동, 하향 이동을 해서 저희보다는 수치가 같이 비교하기는 좀 어렵습니다만 캐나다에서도 20~30% 정도의 사람들이 소득분위 이동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습니다.
<질문> 그럼 이동, 그러니까 절대적인 이동이 궁금한 건 아니고요. 지금 상향 이동한 사람과 하향 이동한 사람과 비율이 비슷하게 나타나잖아요. 이게 그렇게 긍정적으로 보이진 않는데 다른 나라에서는 예컨대 상향 이동한 경우가 더 많다든지 이런 걸 비교하고 싶은데 혹시 참고할 만한 데이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앞서 말씀드린 대로 기준이 다르지만, 같이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캐나다의 사례를 인용하실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기준이 10분위고 포괄 범위가 달라서 한국의 수치와 같이 비교할 수는 없지만 어떤 상향 이동의 차이라든지 아니면 시계열적인 어떤 변화라든지 이런 것들을 참고하실 수는 있겠습니다.
<질문> 저 질문 있는데, 보면 전반적으로 시계열적으로 보면 2020년 이후 소득이동성 감소세였고 그리고 소득이동성 자체로 보면 2022년, 2020년이 가장 변동 폭이 컸다, 라고 나와 있더라고요. 그래서 방금, 아까 설명할 때 말씀해 주신 것처럼 코로나19 영향에 따라서 소득이동성이 감소했다면 이게 어떤 의미로 저희가 볼 수 있는지.
<답변> 소득분위, 소득의 이동성, 소득분위의 이동성입니다. 그래서 경제적인 어떤 충격에 의해서 당연히 이동성이 커질 수가 있고, 그 이외에도 인구사회학적인 요인, 예를 들어 은퇴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2021년도에는 은퇴 전이어서 고소득을 받아서 5분위에 있었다가 2022년에는 은퇴하고 경비나 아니면 이런 좀 임금이 낮은 일자리로 가게 됐을 때 1분위로 가게 될 수도 있겠죠. 그럴 경우에 자연적으로 어떤 인구사회학적인 변화 때문에 이동성이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같은 경제적인 충격이 발생했을 때 그런 이동성이 커질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2020년에 절대적인 이동성도 줄어들었기 때문에 그리고 저희 1분위에서는 실업과 소득, 일자리를 병행한 사람들도 잡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소득충격과 고용충격을 2020년에 다 저희가 하위 1분위에서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걸로 파악했고요.
그 당시에 하향 이동한 사람들이 주로 65세 이상 여성 그리고 전체 여성들도 연령 상관없이 하향 이동이 컸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시기에 이분들의 하락 이동이 컸고, 그 이후에 소득이동성이 감소한 부분은 바뀌고 난 다음에 코로나 이후에 회복되는 과정에 이분들이 다시 2·3·4분위로 올라가는 힘이 조금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분들이 65세 이상 여성이 가장 두드러졌기 때문에 이분들은 사실은 소득... 노동시장에서의 어떤 소득을 통해서 위로 올라가기가 사실은 원래도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충격 때문에 조금 더 떨어지게 됐고, 그러다 보니 그 위로 더 올라갈 여력이 떨어진 부분이 있고, 이분들은 사실은 정부의 노인 일자리 정책을 확대한다든지 아니면 기초연금이나 그런 공적이전소득들을 좀 더 확대하는 것들을 통해서 정부의 재분배 정책을 통해서 이 부분들은 보완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질문> 잠깐 나갔다 와서 질문이 나왔을 수도 있는데요. 상향 이동성이 조금 안 좋아지는 것 같은데 2017년에서 2018년에 18.1%에서 2021년에서 2022년은 17.6%로 되어 있는데 이게 의미 있는 변화로 볼 수 있는 건지, 다시 말하면 소득분위가 오를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해석할 수 있는 건지 좀 여쭤봅니다.
<답변> 여기 상향 이동과 하향 이동은 각각 10개 셀에 있는 수치들의 합입니다. 그래서 이 합쳐진 수치의 변화도 물론 우리가 주목해서 봐야 되지만, 의미 있는 아주 큰 변화라고 보기는 조금 어렵고요. 다만,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라고 해석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안에서도 1·2·3·4·5분위로 나뉘어서 어떤 분위에서 조금 더 상향 이동이 많았는지, 그리고 어떤 계층에서, 여성·청년에서 좀 더 많아졌는지 하향 이동이 줄었... 상향 이동이 누가 줄었는지를 조금 더 살펴보면, 저희가 이 모습을 통해서 어떤 정책적 지원 대상에 우선순위를 둘 것인가에 대한 정책 부처에 대한 우선순위를 줄 수 있는 기초자료들을 제공할 수 있는 데 중요한 통계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상향 이동과 하향 이동이 저희가 예를 들어서 봤을 때 하향 이동이 큰 폭으로 이루어진 사람이 많게 되면 그 이전에 하위 분위에 있던 사람들은 어떤 상대적인 변화 때문에 그 사람의 소득에 변화가 없더라도 순서가 바뀌면서 상향 이동한 사람으로 잡혀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시기만 보시면 상향 이동이 18.2%, 하향 이동이 17.6%로 2020년에 상향 이동이 더 많은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앞서 말씀드린 그런 하위 분위로 많은 사람들이 크게 이동했을 때 자연스럽게 위로 올라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그 사람들이 상향 이동으로 잡혀질 수가 있습니다.
추가적인 질문이 더 없으시면 마지막 총평하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소득이동통계는 통계청에서 처음 개발하는 1,000만 명 이상의 대규모 패널 통계로 기존의 횡단면 통계와는 달리 연속된 개인의, 동일한 개인의 소득 변화를 지금 현재는 6년까지 추적할 수 있는 통계입니다.
특히, 개인이 벌어들이는 노동시장의 이동성 현황을 성·연령별·특성별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소득이동성 추이와 원인을 분석하는 한편, 각종 행정자료와 연계해서 사회이동성 개선, 사회적 약자 보호 등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인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기초자료 그리고 정책적인 우선순위를 발굴할 수 있는 기초 DB로 향후 지원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통계청이 이러한 정책 환경 변화와 인구사회학적인 변화를 따라서 경제·사회 분야에서 기존의 데이터들을 활용한 연계 분석을 통한 통계를 지속적으로 계속 발굴해 증거 기반 정책 수립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