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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안녕하십니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오승걸입니다.
지금부터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채점 결과 설명에 앞서 올해 수능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시험 감독관으로 참여해 주신 전국의 선생님들과 인쇄, 교통, 보안 등의 업무를 수행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수능 준비와 부담을 함께 감내해 주신 수험생과 학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고등학교까지의 교육과정 이수 정도를 확인하면서 동시에 대입 선발을 위한 전형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서 시행됩니다.
이러한 수능의 목표를 고려하여 고등학교 교육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공교육 과정 범위 내에서 문항을 출제하되 대입 선발에서 변별력을 가질 수 있도록 문항 출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문항 출제 과정에서 예년의 수능 결과와 올해 6월과 9월에 실시된 두 차례의 모의평가 결과를 분석하여 수험생들의 특성과 수준을 면밀히 파악하여 출제에 반영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채점 결과에 대해서는 채점위원장님께서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겠지만, 먼저 간략하게 채점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채점 결과를 보면 수학, 사회탐구, 과학탐구의 경우에는 변별도와 난이도 측면에서 출제 의도에 어느 정도 부합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만, 국어 및 영어에서는 문항 출제와 검토 과정에서 의도하고 확인했던 것과는 달리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영어의 경우 교육과정의 학습 정도를 평가한다는 절대평가 취지에 맞는 시험 난이도를 목표로 하였으나 당초 취지와 의도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왔는데 이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한편, 일부 시도교육청에서 구입·배부한 컴퓨터 사인펜 번짐 문제에 대해서는 채점 과정에서 답안지 육안 확인을 거쳐 수험생에게 전혀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였습니다.
특히 답안지 판독 과정에서 답안 중복으로 인식된 답안지 전체에 대해서는 육안 확인 과정을 거쳤습니다.
앞으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수능에 대한 학교 현장과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제도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하여 합리적 방안을 찾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수능을 치른 모든 수험생과 학부모님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를 드리며 수험생 여러분 모두 올해 수능 필적 확인 문구인 '초록 물결이 톡톡 튀는 젊음처럼'과 같이 새로운 도전에 망설임 없이 젊음을, 여러분들의 도전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어서 채점위원장이신 세종대학교 민경석 교수님께서 올해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해 주시겠습니다.
<민경석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위원장>
안녕하십니까?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위원장 민경석입니다.
지난 11월 13일 목요일에 시행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11월 13일 전국적으로 실시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12월 5일 금요일에 수험생들에게 통지합니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재학 중인 학교, 시험지구 교육청, 출신 학교 등을 통하여 수험생에게 교부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성적통지표 교부 및 온라인 성적증명서 발급에 대한 안내문을 대학수학능력시험 홈페이지에 게시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수험생 진학 지도를 위해 '영역·과목별 등급 구분 표준점수 및 도수분포표' 자료도 공개합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은 49만 3,896명으로 재학생은 33만 3,102명,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16만 794명이었습니다.
영역별 응시 인원은 국어 영역 49만 989명, 수학 영역 47만 1,374명, 영어 영역 48만 7,941명, 한국사 영역 49만 3,896명, 사회·과학탐구 영역 47만 3,911명, 직업탐구 영역 3,646명, 제2외국어/한문 영역 5만 144명이었습니다.
사회·과학탐구 영역 응시자 중에서 사회탐구만 응시한 수험생은 28만 4,535명, 과학탐구 영역만 응시한 수험생은 10만 8,353명, 두 영역을 종합... 조합하여 응시한 수험생은 8만 1,023명이었으며 응시자 대부분인 99.16%가 2개 과목에 응시하였습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채점 방법·절차 등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험 당일인 11월 13일과 다음 날인 14일 양일간 85개 시험지구의 교육청으로부터 수험생 답안지를 인수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연인원 1,369명이 23일간 모든 답안지에 대하여 이미지 스캔, 판독 및 검증 등의 작업을 미리 정해둔 절차와 지침에 따라 철저하게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한 채점위원회를 구성하여 채점 및 성적통지에 관련된 제반사항, 원칙, 기준 등을 엄정하게 심의하였습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채점에서는 컴퓨터 사인펜 번짐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채점에 대한 수험생의 우려사항을 알고 있으며 이를 공정하게 채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많은 논의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채점위원회에서는 답안지 표기 과정에서 컴퓨터 사인펜 번짐으로 인해 해당 수험생들에게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결정하였고, 이에 따라 채점 절차를 진행하였습니다.
전체 답안지 중에서 중복 표기가 나타난 답안지에 대하여 육안으로 최소 3회 이상 확인하였으며, 컴퓨터 사인펜 번짐 등으로 인한 특이 답안에 대하여 육안으로 최소한 4회 이상을 확인하였습니다.
채점 결과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어 영역은 작년 수능 및 올해 9월 모의평가에 비해 다소 까다로웠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학 영역의 경우 작년 수능 및 올해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하여 평이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어 영역의 경우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의 비율이 작년 수능 대비 감소하여 수험생의 체감 난이도가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사 영역, 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난이도는 과목별로 일부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작년 수능과 유사하고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과목 간 편차는 감소한 것으로써 나타났습니다.
이상으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에 대하여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그럼 지금부터 질의·답변 순서를 갖겠습니다. 질의·답변에 앞서서 참석하신 분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권영락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장입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수능 만점자 숫자와 현황 알려주세요. 학교 소속 재학생·졸업생 현황.
<답변>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이번 시험에서 만점자는 총 5명이고 재학생 4명, 졸업생·재수생이 1명이었습니다. 사회탐구 영역이 1명이고 과학탐구를 선택한 학생이 4명이었습니다. 학교 소속은 저희가 밝히는 것은 여기에서는 좀, 다시, 좀 어려움이 있으니 별도로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안녕하세요?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한 게 아무래도 수험생들의 부담을 완화하려는 그런 측면이 있는데 이번에 4%도 안 나온 거는 아무래도 난이도 조절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볼 수밖에 없는데요. 영어는 올해 6월·9월 모의평가에서도 1등급이 19%까지 올랐다가 4.5%까지 떨어지고 이렇게 편차가 있었잖아요. 그런데 본수능에서도 이렇게 절대평가 전환 취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온 원인을 평가원은 뭐라고 분석하시는지 궁금하고요.
두 번째로, 그래서 입시 업계는 보통 7~10% 정도가 1등급이 나와야 적정한 것 아니냐, 라고 하는데 교육당국도 비슷한 입장이신지 궁금하고, 그래서 내년에 영어 출제하실 때는 올해 결과를 토대로 적정 난도 확보하기 위해 어떤 점들을 고려하실 계획이신지 궁금합니다.
<답변>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먼저, 영어 말씀하신 대로 절대평가가 도입된 것이 2018학년도입니다. 그러면서 안정적으로 절대평가 취지에 맞게끔 출제 난이도 목표를 설정하고 출제를 하게 됩니다. 이번 2026학년도에서도 적정 난이도를 목표로 해서 출제를 했습니다만, 실제 결과가 의도했던 목표에 미치지 못해서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만, 그 원인을 저희가 조금 더 면밀히 향후에 분석을 해야 되겠지만 1차적으로 저희가 출제 과정을 검토해 보면 이번에는 유난히 1차 출제를 마치면 저희들이 문항의 어떤 정답 오류라든지 그다음에 난이도도 보지만 저희들이 특별히 또 봐야 될 지점이 뭐냐면 사교육의 연관성을 보게 됩니다. 사설 모의고사 문제지라든지 시중에 나와 있는 이러한 기존의 문항들과 비교했을 때 이번 수능 출제 과정에서 그러한 유사한 문항들이 많이 발견이 돼서 출제 과정에서 교체되는 문항 수가 다수 나온 거로 확인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과정에서 저희들이 문항을 교체하면서 검토하는 과정에서 일부 이러한 난이도 부분을 조금 더 면밀하게 살피지 못한 면이 있다, 라고 1차적으로는 확인하지만, 그러나 기타 여러 가지 요소를 함께 봐야 되는 면이 있기 때문에 추후 면밀히 분석해서 내년도에는 말씀하신 것처럼 2018학년도부터 절대평가가 도입됐을 때 이러한 1등급 비율의 안정적인 비율이 대략적으로 지금 말씀하신 성취평가제에서 10%를 이야기하고 계시는데요. 한 6~10% 내외가 나왔을 때 큰 논란 없이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서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는 데 큰 무리가 없었던 것으로 저희들이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도에도 그러한 목표치를 두고선 출제방향을 잡고 나갈 계획이다, 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질문> ***
<답변>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사실은 영어 같은 경우는 학생들이 주로 어려워하는 문항의 유형들이 빈칸을 채우는 문항이라든지, 빈칸을 추론해서 채우는 문항 또는 간접 쓰기의 문항 등에서 좀 어려움을 겪는 경향이 있고 그러한 문항들이 예측치, 목표치보다 정답률이 다소 낮게 나오는 문항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향후에는 이러한 문항들에 대한 난이도 수준을 적절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겠다, 라고 일차적으로는 저희들이 살피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수학 같은 경우에 지금 전체적인 최고 표준점수가 하향됐음에도 불구하고 1등급의 어떠한 만점 비율이 줄어든 요인을 말씀하셨는데요. 실질적으로 수학 같은 경우 최상위권의 변별을 좀 더 강화하기 위해서 아마, 좀 더 어떻게 난이도가 높은 문항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서 만점자의 숫자들이 적절하게 조절이 되는데, 그랬을 때 작년도에도 그렇게 많은 숫자는 아니었습니다만 오히려 금년도 결과치에서는 이러한 최상위권의 변별이 좀 더, 전반적인 수준은 전년 대비 하향됐지만 최상위권의 변별은 오히려 더 강화되었다, 라고 저희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질문> 사인펜 번짐으로 육안 채점한 답안지 수량이 어느 정도 되는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그 해당 사인펜이 특정 업체 제품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조치를 검토 중이신지도 궁금합니다.
<답변>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제가 후자만 말씀드리고 몇 건 정도에 대해서는 채점위원장님께서 별도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은 이 사인펜, 컴퓨터 사인펜은 시도교육청에서 자체 구입·배부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향후에는 이러한 여러 가지 원인을 저희들이 철저히 분석해서 이러한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원이 함께 협의해서 이런 어떤 문제가 있는지 면밀히 살피고 향후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체 사인펜 번짐 현상의 건수에 대해서는 채점위원장님께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민경석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위원장) 컴퓨터 사인펜 번짐과 관련된 사항에서 그러니까 학생이 표기한 답안이 중복 표기된 사항이 판독기에 의해서 전체 답안 중에서 중복 표기된 답안의 숫자가 1만 2,822건입니다. 그래서 판독기에 나온 결과들을 육안으로 저희들이 확인했고요.
그다음에 컴퓨터 사인 번짐과 관련된 이의 신청이라든가 국민신문고, 수능 홈페이지에 이의 제기한 사항들을, 민원 사항들을 확인해서 아까 말씀드린 중복 표기된 1만 2,822건에서 한 462건을... 426건을 저희들이 다시 한번 중복으로 확인했고요.
최종적으로 컴퓨터 사인펜 번짐 혹은 잉크 떨어짐, 그다음에 수정 마크에 의해서 번짐으로 확인하면서 문제가 될 수 있는 사항은 총 82건입니다. 그래서 82건에 대해서 최소한 4회 이상 육안으로 확인하면서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저희가 채점을 진행했습니다.
<질문> 오류 문항들이 이번에 좀 많았는데 여기에 대해서 지금 현재 진행 중인 법적인 소송 문제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지금 그렇게 오류 문항이라고 우리 기자님 말씀하셨지만 실질적으로 이의 신청이 들어온 문항들이라고 하는 표현이 정확할 것 같고요. 그래서 이러한 오류 등에 대한 문제 제기가 된 문항들에 대해서는 외부... 관련 과목의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셔서 실무심의위원회를 개최했고 또 최종적인 이의심사위원회 등을 통해서 전체적으로 정답에는 문제가 없다, 오류가 없다고 최종 확정을 했기 때문에 저희들이 채점을 최종적으로 한 것이고요.
그러나 이러한 문항의 오류 유무와 무관하게 학생,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학생들이 좀 어렵다고 느끼는 그러한 부분들은 저희들이 조금 더 면밀히 살펴서 우리 교육과정 내에서 정상적으로 풀 수 있는 수준으로 가는 방향에서 저희들이 좀 더 살펴보겠다, 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온라인 질의입니다. SBS 기자님 질의입니다. 2건입니다. 복수 정답, 출제 오류 등 논란이 있었던 문항에 대해 교육부 차원에서 재검토가 이루어졌는지, 문항 이의 신청이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에 대해 교육부 입장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정답에 또는 오류 유무에 대한 심사 권한은 교육부가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평가원에서 실시를 합니다. 그래서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거기에는 이의신청 실무심의위원회가 구성이 되어 있고 또 최종적으로는 이의심사위원회에서 이러한 최종적인 문항 오류에 대해서 판정을 하고 확정을 하게 됩니다.
또 두 번째 질문, 죄송합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더팩트 기자님 질의와 유사한데 사이펜 잉크 문제가 있었던 답안지는 몇 건이고 이 가운데 정답 처리한 건이 몇 건인지와 재발방지 대책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답변> (민경석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위원장) 아까 답변드린 바대로 사인펜 번짐, 컴퓨터 사인펜 번짐으로 인한 중복 표기가 우려되는 사항은 전체 82건이고요. 이 중에서 저희들이 육안 판독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채점을 진행했고, 그 채점의 진행에 있어서 어느 건은 정답으로 처리하고 어느 건은 정답으로 처리 안 했다, 라는 부분들을 사안이 다양하게 있는 상황에서 그것들을 이 자리에서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헤럴드경제 기자님 질의입니다. 사탐런 현상이 도드라지면서 정시의 사탐 1등급 숫자가 많이 나왔습니다. 탐구 과목에 대한 표준점수 적용 방식 변화가 필요해 보이는데 이에 대한 평가원 입장이 궁금합니다.
<답변>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일부 아시는 것처럼 선택과목이 숫자가 많다 보니까 어떠한 과목에는 많은 학생들이 몰리고 또 특정 과목에서는 일부 편차가 상당히 심하게 됩니다. 그에 따라서 저희들이 이 난이도를 선택과목의 유불리를 최소화하는 출제의 방향을 갖는다 하더라도 그 수험생들의 당해 연도 특성에 따라 일종의 표준점수 최고점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금년도 사탐에서는 일부 과목에서 동점자들이 발생해서 1등급의 비율이 다소 높게 나타났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보면 사탐과 과탐 사이의 어떠한 편차도 이번에는 최소화되었고 또 사탐과 과탐 내의 과목들 간의 표준 최고점수 차이도 전년에 비해서 상당히 폭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금년도에는 오히려 이러한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현상이 크게 발생하지 않았다, 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뉴시스 기자님 질의입니다. 2건입니다. 첫 번째, 국어와 영어에서 오답률이 가장 높은 문항은 무엇이었나요?
<답변>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특정 문항을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요. 주로 학생들이 국어 영역에서 어려웠던 분야는 주로 독서 지문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독서 금년도 지문은 사실 EBS 연계해서, 이미 EBS에서 충분히 다루었던 지문들을 연계해서 출제를 했습니다만 학생들이, 출제진들은 EBS와 연계했기 때문에 그 소재나 내용이 친숙하다, 라고 판단을 했습니다만 생각보다 학생들이 그러한 지문에 대해서 이번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저희들이 그 결과를 놓고 지금 살펴보고 있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영어 같은 경우에서의 학생들이 어려웠던 지문들은 이러한 빈칸 추론하기라든지 간접 글쓰기와 같은 그러한 문항에서 좀 정답률이 다소 낮게 나오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두 번째 질의입니다. 컴퓨터 사인펜 번짐 현상과 관련 조금 전에 수능 채점위원장께서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채점을 진행했다는 게 전부 정답 처리를 해줬다는 의미인가요?
<답변>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그거는 전혀 다릅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사인펜에 어떤 잉크가 떨어졌을 때에 1, 2, 3, 4, 5번 마킹 번호가 있지 않습니까? 거기 외에 떨어지는 것은 전혀 채점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다 올바르게 채점이 되고요. 혹시 어떤 잉크가 떨어졌을 때 그게 번호에 떨어져서 중복 표기가 됐다면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이 면밀히 살펴서 그런 것들이 학생의 그러한 실수가 아닌 그 사인펜의 영향이다, 라고 이야기한다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올바르게 처리했다, 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문화일보 기자님 질의입니다. 영어 과목 출제에 있어서 평가원은 해외 원문을 활용·수록하는 것에 대해 자체 규정을 갖추고 있는지 혹은 따르고 있는 외부 규정 등이 있는지와 내용에 대해 궁금합니다.
<답변>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일단은 기본적인 저작권법상에 국내에서는 저희들이 철저히 지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적절한 저작권료도 지불하고 있습니다. 다만, 외국의 원문 등을 활용할 때 앞으로 이런 부분들에 저작권법상의 문제가 발생하는지 다시 한번 살펴서 만약에 저희들이 그 부분이 좀 보완이 될 필요가 있다 하면 좀 더 살펴서 보완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아까 질문했던 거에 이어서 이의 신청이 들어온 문항에 대해 현재까지 법적인 소송이 들어온 게 있냐, 없냐를 여쭤본 겁니다.
<답변> 아직 없습니다.
<질문> 두 가지 좀 여쭤보려고 하는데요. 먼저, 성적 데이터 공개 관련해서 여쭤보고 싶은데 현장 선생님들께서 선택형 수능 도입됐을 때부터 계속 말씀하셨던 거긴 한데요. 수학이나 국어 등에서도 선택과목별로 점수 분포가 어떻게 되는지부터 시작해서 이런 구체적인 데이터를 공개해야 진학 지도에 있어서도 좀 편하다, 또 진학 지도가 조금 더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고 얘기하시는데, 이런... 작년에 또 성적 데이터 공개하신다고 하셨던 걸로 알고 있거든요, 교육데이터 개방 관련해서 연구 목적이긴 하지만. 그래서 혹시 이후에 이렇게 좀 추가적으로 구체적인 공개가 있는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고요.
두 번째로는 고사장 운영 관련해서 질문을 드리는데 이번에 서울 청담고에서 감독관 실수로 3분 먼저 탐구과목 시험지 걷었던 사건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때 추가로 주어졌던 시간이 한 1분 50초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결국 이런 것들이 종료령 잘못 울린다든지 하는 게 매년 사고가 반복되면 학생들이나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민사소송을 통해서 진행하는 것밖에 구제 방법이 없는데, 혹시 이게 수능을 운영하는 평가원 차원에서 구제책이라든지 아니면 해당 문제가 있었던 부분에 대한 어떤 조치라든지 이런 것들을 검토하는 게 제도적으로 가능한 게 있을지 궁금합니다.
<답변>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먼저, 선택과목별 성적을 공개해야 되지 않느냐, 라는 말씀을 주셨는데요. 사실은 지금 저희들이 수능시험 제도가 설계된 부분이 어떤 선택과목별 점수를 우리가 만들어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합해서 하나의 영역으로 이러한 표준편차라든지 이런 거를 분석, 계산해서 학생들의 성적이 단일하게 제공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단일하게 제공되어 있는 이러한 제도하에서 선택과목별 성적표를 제공하는 것은 오히려 학생들의 여러 가지 진로나 적성에 맞는 학습을 선택하는 데 오히려 방해 요인이 될 수도 있는 문제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그러한 자료들을 활용해서 연구에 어떻게 활용할 건가, 그러한 데이터들을 어떻게 공개할 건가 하는 것은 별도의 제도를 통해서 또는 별도의 경로를 통해서 이렇게 이루어지는 것이 적절하다, 라는 생각이고요.
두 번째 질문이신 학교 현장에서 이러한 시험 시행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런 부분들은 워낙 많은 학생들과 시험장, 학교를 운영하다 보면 매년 유사한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결국은 이러한 시도교육청, 또 학교 현장과 함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엄정하고 철저하게 해나갈 수 있도록 저희들이 협의하고 또 연수하고 또 부족한 이러한 규정이나 지침들은 조금 더 보완해 나가는 방향에서 저희들이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이게 수능 후에 EBS 교사들이 분석을 해서 브리핑을 하는데 객관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부나 평가원 입장을 대변한다는 느낌이 계속 들거든요. 그 선생님들은 미리 출제본부에 들어가서 문제를 풀어보시지 않는지, 그래서 난도를 못 맞추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EBS 강사님들이 브리핑하실 때 그분들은 대단한 전문성도 있고 또 본인의 어떤 책임감을 갖고 하는 거기 때문에 교육부나 평가원의 어떤 방향에 맞게끔 이러한 분석을 해서 발표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분들의 명예와 자존심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가 없는 문제라고 저희가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분들이 브리핑을 할 때는 사전에, 브리핑 전에 다 문제를 보고 작성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질문> 올해는 그러면 수학 빼고는 전반적으로는 다 표준점수가 높게 나오거나 더 어렵게 출제가 됐는데 그러면 향후 내년에는 어떤 부분을 보완해서 어떻게 출제하실 계획이신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전반적으로 저희들이 출제의 전략이나 목표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습니다. 당해 연도의 수험생들 또 N수생들의 참여,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6월 모의평가나 9월 모의평가를 통해서 특성을 분석하고 또 전년도 수능의 어떠한 그 결과들을 면밀히 분석해서 적정 난도를 구성하도록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예년에 가장 안정적으로 시행됐던 그러한 과정들을 면밀하게 살피는데요. 그래서 예를 들면 국어 같은 경우 표준 최고점수가 좀 올라갔지만 사실은 등급 커트 점수 같은 경우는 전년 대비 그렇게 많이 안 올라갔거든요. 그래서 최고점수는 한 7점 정도 상향, 8점... 7~8점 정도가 상향됐지만 커트 점수에서는 한 2점 정도가 상향됐습니다. 그랬을 때 최고점수를 조금 더 낮추려고 그러면 난도 문항을 어떻게 줄여야 되는지 이런 부분들을 면밀히 분석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러한 전반적인 상황들을 보면서 또 현장의 저희들이 의견을 듣게 됩니다. 시험, 이번에 수능시험이 끝나면 현장 선생님들로 구성된 수능평가자문위원회를 개최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현장 선생님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을 해서 어느 정도의 난도를 하는 것이 적절한지, 그러나 자문위원회를 하기 전에 선생님들의 전반적인 의견은 학교 교육과정 또 선생님들이 학교 수업에서 가르쳐서 준비할 수 있는 수준의 문항 출제가 적절하다, 라고 늘 말씀하시기 때문에 저희들이 그 방향에 맞게끔 저희들이 출제의 방향을 잡고서는 나가야 한다, 나가겠다, 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SBS 기자님 추가 질의입니다. 2건입니다. 사인펜 관련하여 동일한 업체인데 왜 일부 지역에서만 잉크 번짐 현장이 발생한 것에 대해 교육부 차원에서 원인 분석한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그 사인펜은 동일한 업체는 아니고요. 시도교육청별 아마 입찰에 들어온 업체의 사인펜들을 선정해서 구입·배부해 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업체들이 이번에 들어온 거로 알고 있고요.
그래서 이번에 문제 됐던 부분들은 우리 시도교육청과 교육부, 평가원 합동으로 원인을 좀 더 면밀히 분석하고 차후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완해 나가겠다, 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두 번째 질의입니다. 일각에서 납품 계약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됐는데 앞으로 계약사항 공개도 검토하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시도교육청에서 구매한 그 납품 계약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평가원이 말씀드릴 적절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사인펜에 문제가 되는 것은 동일 업체가 맞는데 이번에 시도교육청별로 들어온 그 업체의 사인펜은 여러 업체의 사인펜들이 들어왔는데 문제가 된 것은 한 업체의 사인펜이 문제가 발생했던 겁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조 기자님 추가 질의입니다. 사인펜 관련해서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했다는 게 답이 2개로 표기되었을 경우 둘 중에 정답이 있으면 정답으로 인정하셨다는 것인지, 학생들에게 불이익 돌아가지 않게 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민경석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위원장) 아까 말씀드린 대로 컴퓨터 사인펜 번짐 현상에 대해서 총 82건이고요. 82건 사례에서 다양한 형태들이 있습니다. 답안지에 잉크가 떨어진 경우도 있고 답안지... 답지 이외의 공백에 잉크가 떨어진 경우가 있고, 그래서 저희들이 답지 이외에 잉크가 떨어진 부분들은 정상으로 채점이 되어졌고요. 선택지에 잉크가 떨어진 경우는 저희들이 육안으로 확인하면서 학생들에게 원칙적으로, 다양한 사례가 있다 보니까 원칙적으로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채점을 진행했다, 라는 그 부분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 답안지에 떨어진 경우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채점을 했다, 라는 게 학생이 직접 마킹을 한 것과 펜에서 샌 것과 이런 것을 구별을 하시려고 하셨다는 겁니까?
<답변> (민경석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위원장) 예, 구별이 되는 경우는 구별을 하는 거고, 그래서 거기서 사안별로 채점위원회에서 검토해서 학생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채점을 진행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을 진행했습니다.
<답변> (사회자) 더 이상 질의가 없으시면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원장, 수능 채점위원장, 본부장께서는 국민 여러분께 인사를 드린 후 이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브리핑과 질의에 참여해 주신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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