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브리핑에서는 국립박물관단지 건립 사업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행복도시 세종의 중심부에 자리 잡은 국립박물관단지는 첫 번째 박물관인 어린이박물관에 이어 두 번째 박물관인 도시건축박물관이 지난달 준공되면서 행정수도 핵심 박물... 문화단지의 모습을 하나씩 갖춰가고 있습니다.
2024년 12월 개관한 어린이박물관은 창의·융합형 전시와 체험을 통해 어린이의 창의적 사고를 키우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문화·교육 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8월 기준 누적 관람객이 50만 명에 이르며 기대 이상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달 지상 2층, 지하 3층 규모의 도시건축박물관을 준공하면서 박물관단지 완성을 위한 두 번째 퍼즐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도시건축박물관은 전통 한옥의 목조 구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철골 부재를 3단으로 순차적으로 쌓아올린 독창적인 구조를 통해 건축물 자체가 하나의 전시물이 될 수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국토교통부의 전시 공사를 거쳐 2027년 7월 공식 개관할 예정입니다. 개관 이후에는 국내외 도시와 건축의 역사와 기술·문화를 국민과 공유하고 탐구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시건축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립박물관단지는 2012년 행복청,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국가유산청 등 5개 관계부처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2016년 국립박물관단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 박물관단지의 청사진을 제시한 후 개별 박물관을 단계적으로 건립해 오고 있습니다.
어린이박물관과 도시건축박물관에 이어 순차적으로 건립될 디자인박물관과 디지털문화유산센터는 올해 6월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을 거쳐 현재 시공자 선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12월 착공하여 202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국가기록박물관은 2030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들이 순차적으로 완료되면 개별 박물관들이 하나의 문화공간 안에서 서로 연결되는 국립박물관단지의 전체 모습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국립박물관단지의 중요한 특징은 단순히 여러 박물관을 한 곳에 모아놓은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최근 정부가 경영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기관 기능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립박물관단지는 개별 박물관의 고유한 정체성과 전문성은 유지하면서도 공통 기능은 통합하고 박물관 간 연계는 강화하는 통합 운영 체계를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운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관람객에게는 개별 박물관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새로운 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그 중심에 있는 시설이 바로 통합수장고입니다. 통합수장고에서는 각 박물관의 소장품을 공동으로 보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뿐 아니라 각 박물관이 보유한 자료와 소장품을 서로 연결하고 학술 교류와 공동 연구를 활성화하여 이를 새로운 전시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통합 운영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행복도시박물관단지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에 상정되는 등 법 개정 절차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립박물관단지 마스터플랜의 비전은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앞으로 계획된 박물관들이 하나씩 문을 열고 국립박물관단지가 완성이 되면 각 박물관의 전문성과 계획성은 그대로 살리고 전시와 소장품, 연구와 교육 그리고 자연과 문화 공간이 서로 연결되는 새로운 형태의 박물관단지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관람객은 하나의 박물관을 보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단지를 거닐며 여러 박물관의 전시와 문화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서로 다른 분야의 지식과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통합수장고와 통합 운영 체계를 기반으로 박물관의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 전시와 공동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박물관이 모여 있는 곳을 넘어 여러 박물관이 하나의 경험이 되는 곳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행복청은 앞으로 개관할 후속 박물관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여러 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통합 운영을 주도함으로써 국립박물관단지가 행정수도의 위상에 걸맞은 대한민국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으로 국립박물관단지 건립 추진 현황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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