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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는 오늘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자립준비청년들과 함께 미역국과 잡채 등을 만들며 생일상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자립준비청년들은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퇴소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이들로, 김혜경 여사는 "자립 후 맞이하는 생일과 명절이 유독 외롭게 느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따뜻한 밥 한 끼를 꼭 함께 지어 먹고 싶었다"며 인사를 전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를 통해 인기를 얻은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셰프도 함께했습니다. 임태훈 셰프는 "과거 보육원에서 생활했던 적이 있다"며 "사연이 비슷한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김혜경 여사와 임태훈 셰프는 생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인 미역국과 잡채를 함께 만들었습니다.
김혜경 여사가 참기름에 고기와 미역을 볶으며 "고기가 조금 많은 것 같다"고 하자, 청년들은 "오히려 더 좋아요", "맛있는 냄새가 나요" 등 설렘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미역국이 끓는 동안 임태훈 셰프는 한식 잡채와는 다른, 매콤한 중식 잡채의 비법을 소개하며 시범을 보였습니다. 임태훈 셰프가 칼로 당근과 호박, 양파, 피망 등을 능숙하게 썰자 청년들 사이에서는 감탄사가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김혜경 여사는 목이버섯 손질법 등을 친절히 알려주며 요리를 함께했습니다.
이어 청년들은 서툴지만 정성스럽게 잡채 만들기에 도전했고, 김혜경 여사와 임태훈 셰프는 옆에서 과정을 지켜보며 도움을 보탰습니다.
잡채를 완성한 한 청년이 김혜경 여사에게 "시식이 아니라 심사를 해달라"며 간을 봐달라고 하자, 김혜경 여사는 한참을 웃으며 "너무 맛있다"고 답했습니다.
요리를 마친 김혜경 여사와 임태훈 셰프, 청년들은 함께 차린 생일상을 나누며 음식을 맛보고 소감을 공유했습니다.
"생일날뿐 아니라 자주 먹고 싶은 미역국이다", "대파를 잘 먹지 않는데 잡채 양념이 맛있어서 다 먹게 된다"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임태훈 셰프가 특별히 준비한 동파육 역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어 청년들은 자립 과정에서 겪는 솔직한 고민과 어려움도 털어놓았습니다.
한 청년은 "자립준비청년들은 주위에 도와줄 사람이 부족해 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자립정착지원금을 한 번에 다 쓰거나 단기간의 지출로 소진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청년도 이에 공감하며 "시설 퇴소 이후 사기 피해를 당하는 일도 종종 있어 체계적인 금융 교육과 자산 관리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른 청년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자신의 꿈과 미래를 제한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청소년 시절부터 다양한 직업군을 경험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김혜경 여사가 "임태훈 셰프가 롤모델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하자, 임태훈 셰프는 자신의 유년 시절 경험을 공유하며 "자립의 과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늘 고민하고 있다"며 청년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끝으로 김혜경 여사는 "자립이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해야 하는 고립이 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가 더 세심하게 챙겨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 봤으면 한다"며 "자립준비청년들이 두려움보다 희망을 안고 당당하고 힘차게 자립할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계속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2026년 1월 15일
청와대 부대변인 안귀령
문의처 : 문화체육관광부 정책포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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