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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 방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관련 안귀령 부대변인 서면 브리핑

2026.03.02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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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는 오늘 오후 '해녀의 부엌 싱가포르점'을 방문하고, 한국관광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일정은 최근 열린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제시된 지역관광 활성화 기조의 연장선에서 그 가능성을 해외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해녀의 부엌은 제주의 해녀문화와 식문화를 공연과 음식으로 풀어낸 복합 다이닝 공간으로, 현재 제주도 내 2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싱가포르에 진출했습니다. 제주의 전통과 삶의 이야기가 싱가포르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방한 지역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혜경 여사는 현무암과 감물 원단, 소쿠리, 해녀복 등이 전시된 복도에 들어서며 "싱가포르에서 제주의 돌을 보게 되다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습니다.

김하원 해녀키친그룹 대표는 "싱가포르에 진출한 지 두 달 반 정도 되었는데, 한국의 남쪽 바다에 자리한 섬 제주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과 애정을 실감하고 있다"며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김혜경 여사를 모시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혜경 여사는 참석자들과 ㄷ자형 테이블에 둘러앉아 제주의 사계를 주제로 해녀문화와 식문화를 소개하는 다이닝 공연을 체험했습니다.

공연은 제주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배경으로 제주 감귤, 해조류 물회 샐러드, 제주 돼지고기, 제주 전통 발효음료인 쉰다리 등이 차례로 제공되는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김혜경 여사와 참석자들은 영상과 배우들의 연기를 감상하며 제주의 이야기가 담긴 음식을 함께 즐겼습니다.

특히 가을을 주제로 한 순서에서는 풍물놀이가 펼쳐졌고, 김혜경 여사는 꽹과리를 직접 치며 공연에 동참해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따뜻하게 만들었습니다.

김혜경 여사는 "점심을 먹고 왔는데도 너무 맛있어서 자꾸 손이 간다"며 "제주 특유의 풍미가 잘 살아 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 쉰다리를 맛보며 "싱가포르에서 제주 전통 발효음료를 처음 맛보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진행된 한국관광 현장 간담회 '로컬이 곧 글로벌: 새로운 한국관광의 시작!'에서는 싱가포르 인플루언서와 관광업계 관계자, 한국 지방정부 홍보담당자 등이 참석해 방한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김혜경 여사는 "우리의 소중한 제주 문화가 싱가포르에 스며들고 있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며 "제주의 해녀 이야기가 싱가포르에서 울림을 주는 이유는 자연과 공존하는 삶,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 같은 공통의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녀의 부엌 사례처럼 지역의 고유한 문화가 콘텐츠로 발전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되며, 그 과정에서 지역경제가 성장하고 관광객들에게 깊이 있는 경험을 선사하는 선순환 구조가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싱가포르 인플루언서 조안나 림은 "그동안 K-뷰티에 관심이 많아 쇼핑을 위해 서울을 주로 방문했는데, 지난해 처음 제주를 찾고 큰 매력을 느꼈다"며 "한국관광이 기존의 도심 중심에서 자연, 음식, 축제 등 지역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싱가포르 인플루언서 고송유는 "한국인 친구들 덕분에 화천 산천어축제에도 가봤다"며 "이처럼 다양한 지역 행사와 체험이 있다는 사실을 많은 외국인들은 잘 알지 못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해외 관광객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교통과 언어 등 접근성을 더욱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방한 관광상품을 가장 많이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웃바운드 여행사 찬 브라더스의 매니저 자스민 찬은 "대중문화를 통해 한국의 음식과 문화를 접한 고객의 방한 관광상품 전환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지역관광지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가 강화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롯데호텔 싱가포르의 지사장 데이비드 펑은 "방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의 특색을 살린 체험형 콘텐츠 개발과 함께 호텔, 지자체, 지역상권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체류형 관광 구조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군산시 홍보담당자인 박지수 주무관은 "해녀의 부엌과 같은 지역 콘텐츠가 싱가포르 현지에서 소개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군산의 관광자원을 스토리 있는 콘텐츠로 어떻게 엮어 홍보할지, 외국인들에게 교통과 안내 서비스를 어떻게 제공할지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혜경 여사는 "여행은 현지 문화를 어떻게 접하고 이해하는지에서 출발해 상품 구매와 이동, 체류, 체험까지 전 과정이 유기적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오늘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한국을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 자리에 함께한 여러분의 관심과 열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한국문화와 관광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당부하며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2026년 3월 2일

청와대 부대변인 안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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