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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UAE 방문 결과 관련 강훈식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브리핑

2026.03.18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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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경제협력대통령 특사로서 외교부, 산업부 등 특사단과 함께 이번 UAE 방문 결과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특사단은 중동 지역의 위기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오랜 친구이자 핵심 우방국인 UAE와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위기의 순간에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먼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을 예방하여 최근 중동 상황에 대한 우려와 함께 UAE 국민들에 대한 각별한 위로와 연대의 뜻이 담긴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다음으로 이번 방문의 핵심 성과인 에너지 분야 성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전 세계적인 원유 수급 비상 상황 속에서 UAE는 한국에 최우선적으로 원유를 공급할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한국보다 먼저 원유를 공급받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한국은 원유 공급에서 최우선이다." 직접적인 표현으로는 " 넘버 1 프라이어리티"라고 분명하게 약속해 주었습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은 실질적으로 봉쇄가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가 도입하는 원유의 7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때문에 지금의 에너지 수급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호르무즈 해협이 아닌 대체 공급선을 통한 원유 수입이 시급합니다.

이에 모하메드 대통령과 UAE 한국 담당 특사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 행정청장, 아부다비 국영 석유회사 CEO인 술탄 알 자베르 산업첨단기술부 장관을 만나 중동 상황 진행에 따라 필요한 경우에는 언제든지 UAE로부터 원유를 긴급 구매할 수 있도록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양한 공급선을 통해 총 1,800만 배럴의 원유를 긴급 도입하기로 확정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는 UAE 국적 선박 3척으로 600만 배럴을 공급하고, 우리나라 국적선 6척을 통해 추가 1,200만 배럴을 공급해 총 1,800만 배럴을 선적하기로 했습니다.
추가로 나프타를 적재한 선박 1척은 현재 한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공급받은 600만 배럴까지 고려한다면 우리나라는 UAE로부터 총 2,400만 배럴을 긴급 도입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 에너지 분야 합의는 석유 수급 위기 상황을 안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국은 단기적인 수급뿐만 아니라 에너지 공급망 차질에 대비하여 장기적인 수급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양국 간 원유 수급 대체 공급 경로 모색 등의 내용이 담긴 원유 공급망 협력 MOU 체결에 합의하였고 조만간 체결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우리 국민의 신속하고 안전한 귀국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모하메드 대통령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아직 UAE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이 앞으로도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간곡하게 요청했습니다.

중동 상황이 발생한 직후부터 양국 전담 인사인 저와 칼둔 행정청장 간의 핫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필요한 사항들을 논의해 왔습니다.
그 결과로 중동 상황 발생 일주일 차였던 3월 6일부터 UAE 측은 영공 폐쇄를 즉각 해제하고 UAE 국적 항공사가 두바이와 아부다비로부터 한국으로 들어오는 직항편 운항을 재개해 왔었습니다.

특히 3월 8일에는 에티하드 항공 전세기가 편성되는 등 신속한 귀국 지원을 통해 UAE에 머물고 계시던 단기 체류자 약 3,500명 가운데 약 3천 명이 무사히 귀국하였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국과 UAE 양국이 어려울 때 서로 도와주는 진정한 친구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UAE의 회복력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중동 상황이 정상화되면 양국 관계가 이전보다 더욱 발전할 것이라는 데 양국이 공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상으로 UAE 방문 결과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2026년 3월 18일

청와대 비서실장 강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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