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 지역 ABC 금속노조 본부는 브라질 산업화의 중심지인 이 지역 노동운동의 상징으로, 1970-80년대 브라질 군사정권 시기 민주화와 노동권 신장을 이루어낸 역사적인 공간입니다. 금속 노동자 출신인 룰라 대통령이 노조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노동자의 권익을 대변해온 만큼 룰라 대통령의 정치적 출발점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웰링턴 다마스세누(Wellington Damasceno) 노조위원장의 안내를 받아 룰라 대통령이 노조위원장으로 재직하던 당시(1975-81년)의 집무실이 보존된 전시 공간을 둘러보며 조합원의 숫자가 얼마나 되는지, 주된 업종이 무엇인지, 브라질 전역에 노조가 총 몇 개나 되는지 등을 관심있게 물어봤습니다.
다마스세누 위원장이 수납함 안쪽에 있는 술과 술잔을 보여주며 "모두들 에너지를 재충전하던 곳입니다"라고 재치있게 설명하자 이 대통령은 "아주 재미있네요"라고 답하며 크게 웃기도 했습니다.
다마스세누 위원장이 이 대통령에게 어떤 일을 하다 변호사가 됐는지를 묻자, 이 대통령은 "나는 시계를 만들었다"며 소년공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상파울루 지역 금속노조 본부 방문 직후 X에 "노동이 존중되는 세상을 만드는 일은 브라질이나 대한민국이나 다를 것이 없습니다"라며 방문 소회를 직접 밝혔습니다.
이번 상파울루 지역 ABC 금속노조 방문은 브라질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에서 룰라 대통령을 구심점으로 노동운동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던 상징적인 장소를 방문함으로써 양 정상 간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상호 이해와 신뢰를 더욱 심화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2026년 7월 28일 (현지시간) 청와대 수석대변인 강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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