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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고지도에 표현된 동해·독도·간도…어떻게 변했을까?

2007.11.20 건설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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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손봉균)은 국내외 고지도 자료 집대성 및 DB구축을 위해 금년 3월부터 추진한 ‘외국 고지도에 표현된 우리나라 지도 변천과정 연구’를 완료하고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고지도는 과거의 지명과 한반도 모양 및 형태 변화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담고 있으며, 특히 외국 고지도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3국(한·중·일)의 지리정보 변천과정을 담고 있어 동해·독도·간도 등 국제적 현안문제를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근거자료를 제시해주고 있어 이번 연구를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연구에는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변천과정이 담겨진 외국 고지도 400점을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 연구대상 고지도 현황

국가

프랑스

영국

미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

스페인

일본

기타

수량

400

165

108

28

9

23

26

3

14

13

11


이번 연구에서는 16세기~19세기에 제작된 외국 고지도에 표현된 우리나라의 형태와 경계·지명 등을 집중 분석하였고 특히 동해 간도·울릉도·독도·대한해협을 어떻게 지도에 표기하고 있었는지를 조명하였다.


외국 고지도에 등장한 한국

한국은 16세기 중반부터 외국 고지도에 등장하기 시작해 19세기까지 약 400년간 지도에 그려지면서, 초기 200년 동안은 형태적인 측면(섬→반도)에서 변화가 있었고, 18세기부터는 지명·해명·국경선 등 구체적인 지리정보의 변화가 있었다.

16~17세기 한국은 반도가 아닌 남북으로 길게 뻗은 섬, 또는 둥근 형태의 섬 등 실제모습과 다르게 왜곡되어 그려지다가, 18세기에는 당빌(프랑스)의 조선전도(1735년)를 비롯한 한반도 독자적인 지도가 제작되었고, 19세기에는 한국의 특정지역(동해, 울릉도, 독도, 거문도 등)에 대한 지도가 제작되기에 이른다.


동해의 명칭 변천과정 분석

동해 문제에 대해서는 시대별 경향을 분석한 것이 특징인데, 동해는 16세기 지도에는 ‘중국해’, ‘동양’, ‘동해’ 등으로 표기되다가 17세기 후반에는 ‘한국해’로 표기되기 시작하여, 18세기(1700~1790)에는 ‘한국해’ 표기가 주류를 이루었으며, 18세기 후반(1790~1830)부터 일본해 표기가 등장하여, 19세기(1830~)이후 일본해 표기가 급증하게 되었다.

   ※ 여러 명칭으로 표기된 동해(400점 중에서)        

표기된

명 칭

동양

동해

한국해

한국만

동중국해를

한국해로

동중국해를

동해로

황해를

한국해로

수  량

194

10

9

73

38

31

31

2

   

시      기

표기된 명칭

비 고

 16세기

  ‘중국해’, ‘동양’, ‘동해’ 등으로 표기

 

 17세기 후반

 ‘한국해’로 표기되기 시작

 

 18세기(1700~1790)

  ‘한국해’ 표기가 주류

 

 18세기 후반(1790~1830)

  일본해 표기가 등장

 

 19세기(1830~)이후

  일본해 표기가 급증

 


특기할 만한 사항은 18세기 후반(1790년)부터 제작된 서양고지도에 한국해의 명칭과 위치가 뒤바뀌기 시작하면서, 1830~1860년대에는 동중국해에 한국해를 표기한 지도가 제작되었고, 1840~1890년대에는 황해에 한국해를 표기한 지도가 등장하는 등, 명칭의 혼란이 이어지면서 동해 자리에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가 급증하게 되었다고 한다.


독도와 울릉도 다양한 명칭으로 표기

한편 독도와 울릉도는 1735년 당빌(프랑스)의 조선전도에 천산도(독도)·판링도(울릉도)로 표기된 이래 다줄레(울릉도; 1787), 아르고노트(가상의 섬; 1810년대), 리앙코르락(독도; 1849), 울릉도·우산도(독도; 1855) 등 서양고지도에 다양하게 표기되어 왔지만 19세기 초까지는 일본식 명칭으로 사용된 사례가 없었음을 알 수 있었다.

  ※ 독도와 울릉도의 다양한 명칭(400점 중에서)      

표기된

명 칭

천산도

(독도)와

판링도

(울릉도)

다줄레

(Dagelet,

울릉도)

아르고노트

(가상의 섬)

다줄레

(울릉도)와

아르고노트

다줄레

(울릉도)와

리앙코르

(독도)

마츠시마

(울릉도)와 

리앙코르

(독도)

울릉도와 

우산도

(독도)

수  량

83

33

5

6

17

8

11

3


일본식 명칭은 1827년 러시아의 크루센스턴이 발간한 '태평양해도집'에서 일본식 이름인 타케시마(독도)와 마츠시마(울릉도)로 표기되면서 19세기 이후에서야 서양고지도에 일본식 명칭으로 등장하였다.


간도를 우리 영토로 나타내

또한 외국 고지도에서 간도는 18세기 초반부터 1910년까지도 우리영토로 표시되었는데, 지도제작자 마다 약간 다른 국경(3가지 유형 ; 레지선, 당빌선, 본느선)을 표시하고 있지만 100여점의 지도가 한결같이 간도지역을 우리 영토로 나타내고 있었다.


    ※ 간도의 경계가 표기된 지도(400점 중에서)         

경계구분

레지선(線)

당빌선(線)

본느선(線)

수  량

108

13

63

32


대한해협은 엄연한 우리고유 명칭

대한해협은 17~18세기에 제작된 서양고지도를 분석해 본 결과 대한해협(Detroit De Coree, Strasse von Korea, Korea Strasse 등, 총 93점)으로 독립 표기되어 왔음을 알 수 있었고, 현재 국제적으로도 통용되는 우리 고유 명칭임에도 1874년 일본에서 제작한 조선지도에 대마(對馬;쓰시마)해협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이후 일부 서방국가 및 일본은 지금까지 쓰시마 해협으로 표기하고 있음을 밝힌 것도 연구성과의 하나이다.

이 밖에도 병인양요(1866) 한 달 전 프랑스함대가 측량한 한강지도와 거문도 상세지도 등 희귀자료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공개 및 연구되었다는 것도 이번 연구의 특징이다.

이번 고지도 연구가 갖는 의의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연구보고서는 정부기관?박물관 및 관련기관에 배포하게 되며, 관심있는 국민은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국토지리정보원 홈페이지(자료실)에 게시되어 연구내용을 열람할 수 있게 된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이번 ‘외국 고지도에 표현된 우리나라 지도 변천과정 연구’가 갖는 의의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첫째, 지리정보를 관리하는 국가기관으로서 국내외 고지도 자료를 연구 및 분석하여 우리나라의 지명 및 형태변화에 대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

둘째, 동해·독도·대한해협 등 우리영토에 대한 정당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가 마련되어 그동안 우리나라가 주장해온 영토문제에 대한 신뢰도 향상이 예상된다는 점,

셋째, 이후로도 고지도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하여 체계적 관리 및 전문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되었다는 점 등이다.

※ 붙임 : 연구대상 고지도 자료 1부.


“이 자료는 건설교통부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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