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열린 우리나라의 대규모 음식 축제인 ‘맛있는 대한민국’ KOREA FOOD EXPO 2008(코리아 푸드 엑스포 2008, 이하 KFE2008)은 27만2천여 명이 참관한 가운데 매우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 국내 최대 농림수산식품 EXPO행사답게 70여개 기관·협회를 비롯, 340여 개의 식품업체가 참여하였고, 27만2천여 명(일평균 3만9천 명)이 행사장을 참관하였다.
○ 또한 13일 하루 동안 2천230만 달러라는 바이어 상담 실적과 함께, 새로운 국내외 판매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 홈쇼핑 테마관에서는 농수산홈쇼핑과 GS홈쇼핑이 고구마, 천일염, 대추, 김치 등 15개 우리 농수산물을 현장 생중계하고 양재천에서 농수축산단체들이 농축수산물을 전시하여 약 11억 5천만 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번 행사가 성공을 거두게 된 것은 소비자 위주의 차별화된 전시와 참여 공간 및 다양한 볼거리 제공, 치밀한 사전 홍보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 그동안의 일방적인 전달형 행사 형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는 과정에서 국산 농축수산 식품과 농어촌에 대한 가치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고
○ 행사기간 동안의 청명한 가을 날씨와 처음으로 시도된 ‘소비자 중심 가족 참여행’ 컨셉과 ‘식품에 문화예술을 접목’시킨 전시 등이 시민들의 발길을 서울 양재동으로 유혹했다.
○ 이외에도 aT전시장과 시민의 숲에서 펼쳐진 음식과 예술을 결합한 다양한 이벤트행사와 18종의 국제심포지움 및 세미나는 농식품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장이 되었다.
○ 또한 이번 행사의 성공요인은 전야제부터 시작된 치밀한 사전홍보였다. 실제로 박진영을 필두로 한 JYP 사단이 총 출동한 KFE2008 전야제에는 이번 행사를 위해 박진영이 작사, 작곡하고 원더걸스가 부른 KFE2008의 테마송 ‘Come Enjoy’도 최초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 여기에 행사 현장에서 매일 진행된 공중파의 생방송과 주부 대상의 아침프로그램, 홈쇼핑 생방송 제공 등도 홍보 성공요인 중 하나로 평가된다.
한식을 세계인의 밥상 위로 올리는 한식세계화 선포식도 열렸다.
○ 16일 한승수 국무총리,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식품업계 및 농어업 종사자, 주한 외교사절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식세계화 선포식’이 열렸다.
○ 정부는 한식을 세계 5대 음식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를 한식 세계화 원년으로 삼아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해외 한식당 확대 및 전문 인력 육성, 대표한식과 표준 요리법 보급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농식품부는 세계인이 한식을 즐기도록 하기 위해 현재 1만여 개의 한식당이 2017년까지 4만여 개로 확대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농림수산식품부 장태평 장관은 “올해 첫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향후 코리아 푸드 엑스포를 프랑스의 SIAL이나 일본의 FOODEX JAPAN과 같은 세계적인 식품박람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 장 장관은 또 “이번 행사는 전시 위주의 기존 음식 박람회와는 달리, 관람객들이 체험을 통해 우리 농식품의 우수성 및 가치를 느낄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