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과학기술부(안병만 장관)는 한국, 미국 등 7개국이 공동으로 미래 핵융합 발전소의 공학적 실증을 위해 건설 중인 국제핵융합로(ITER)의 주요 장치 중 하나인 진공용기의 현물 조달약정(Procurement Arrangement)이 ITER 국제기구(가나메 이케다 사무총장)와 ITER 한국사업단(정기정 단장)간에 체결한다고 밝혔다.

○ 진공 용기는 86개 ITER 조달품목 중 초전도 자석과 함께 선행 조달 품목으로서 적기 조달이 이루어져야만 사업기간 내에 성공적인 ITER 장치 건설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금 번 진공용기 본체 및 포트의 조달약정 체결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 동 약정 체결은 ITER 부지(프랑스 카다라쉬)에서 제3차 ITER 이사회 개최기간(‘08.11.19~20) 중에 ITER 회원국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이루어지므로써 ITER 핵융합장치의 중요부분의 제작납품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되는 의미를 공유하고 ITER 프로젝트 성공의 근간이 되는 건설일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ITER 진공용기는 우리나라와 유럽 연합, 러시아가 공동으로 조달하는 품목으로 금번 체결된 약정을 통해 한국은 ITER 장치를 구성하게 될 최초의 진공 용기 본체 섹터 2개를 포함한 진공 용기 중앙부 및 하부 포트 구조물을 조달하게 된다.

○ 진공 용기는 ITER 장치 내에서의 발생된 플라즈마를 밀폐하기 위해 진공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핵융합 반응에 의[SET_IMAGE]1,middle,left[/SET_IMAGE]해 발생된 중성자의 일차 방호벽 역할을 하는 중요 장치이다. ITER 진공용기는 최종 완성 시 총 무게가 약 5,000 톤, 전체 높이 11.3 미터, 외경이 약 20 미터에 달하는 거대 구조물이지만, 제작 및 설치 과정에서 10 밀리미터 이하의 고도 정밀도를 요구한다. ITER 진공용기는 9개의 섹터로 제작되어 현장에서 조립하게 되는데, 그 중에서 우리나라는 2개(20%)를 제작하고 나머지 7개(80%)는 유럽연합이 제작하게 된다.

○ 또한 이번에 조달약정을 체결한 진공용기 포트는 각종 가열 장치, 진단 장치 등 부대장치 부착 및 TBM 등 실험을 위해 진공용기에 구멍을 내고 여기에 붙이는 장치들로, 우리나라가 76%, 러시아가 24%를 조달하게 된다.

□ 진공용기 제작기술은 초고진공, 극저온 냉각에서 견딜 수 있도록 첨단기술을 요하는 핵융합 핵심기술로서 우리나라는 KSTAR 건설을 통해 획득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조달품목으로 할당받았으며, 이를 통해 ITER 건설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 진공용기 조달약정 체결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산업체를 대상으로 제작발주를 위한 단계에 진입하였으며, 연구개발과 동시에 산업적 효과가 큰 ITER 공동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국내산업계에도 파급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료문의> ☎ 02-2100-6740, 핵융합연구과 과장 유국희, 사무관 손명선
042-719-1130, ITER 한국사업단 진공극저온기술팀장 김병철

※ 자세한 내용은 붙임 '보도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자료는 교육과학기술부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