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파프리카와 피망의 차이에 대한 소비자의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기본적인 품질
조사와 기능성분 및 가공적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Capsicum annuum을 개량한 고추들이 피망이나 파프리카로 불려지며 원산지는
중남미이다. 피망(pimientos)은 프랑스어이고 파프리카(paprika)는 네덜란드어로 유럽에서는 파프리카와 피망은 동일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단고추로 통일할 수 있다.
주로 유통되는 피망 품종에는 뉴웨이브(피앙세)가 있고, 파프리카 품종으로는 스페셜(빨간색 계통),
피에스타(노란색 계통), 프레지던트(주황색 계통) 등이 있다.
신선편이 농산물가공업체들은 홍피망 원료가 부족할 때 적색의 파프리카를 대신 사용할 수 있는지 궁금해
하는데, 이에 대한 자료가 없어 파프리카와 피망의 차이를 폭넓게 이해하고자 분석을 실시하였다.
파프리카는 과피의 두께가 피망보다 두껍고 둥글지만 피망은 길쭉한 것이 특징이며, 파프리카가 아삭아삭함과
당도가 1.5~2배 정도 높고 좀더 선명한 색을 가진다.
180~200℃에서 조리했을 때 피망이 파프리카보다 수분이 많이 나오고 당도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조리 후 씹히는 질감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농촌진흥청 채소과 이혜은 연구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시중에서 파프리카와 피망으로 유통되는 단고추의
품질특성을 고려하여 적합한 식자재로 이용한다면 원료 수급 상황에 따라 서로 대체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며, 이를 통해 항산화
활성이 높은 파프리카와 피망의 소비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였다.
이와 관련된 리플릿을 10월 중에 반가공업체, 식품회사 및 소비자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문의] 농촌진흥청 채소과장 정승룡, 채소과 이혜은 031-240-3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