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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태어난 새끼 반달가슴곰 지리산에 방사

2010.10.07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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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달가슴곰 복원사업 10년 만에 최초로 자체 증식해서 방사 -

□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올해 초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증식시설에서 태어난 반달가슴곰 새끼 한 마리를 자연적응 훈련을 거쳐 지난 1일 지리산에 방사했다고 밝혔다.

○ 이번에 방사한 반달가슴곰은 지난 2월 4일 증식시설에서 태어나 어미곰으로부터 먹이활동과 나무타기 등 생존교육을 받았으며, 9월 초부터는 어미곰과 격리되어 등산객 기피 훈련과 자연상태에서 먹이를 먹는 방법 등 자연적응 훈련을 거쳐 먹이가 풍부한 시기를 맞아 방사되었다.

○ 새끼 반달가슴곰은 크기 90cm, 몸무게 15kg 내외로 건강한 상태이며 사람이 접근할 경우 위협 행동을 보이는 등 야생성이 뛰어난 상태이다.

○ 이번에 방사된 새끼 곰은 2004년 방사되었으나 자연적응에 실패해 증식시설에서 관리되던 어미 곰에서 태어났으며 자체 증식을 통해 방사된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되었다.

□ 공단 송동주 멸종위기종복원센터장은 “지리산에 반달가슴곰 50마리가 서식하는 것을 목표로 해서 그동안 러시아, 중국 등 국외로부터 새끼 곰을 들여왔으나 이제는 자체 증식한 개체를 방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 한편, 현재 지리산에는 지난해와 올해 자연에서 태어난 새끼 곰 2마리와 이번에 방사한 새끼 곰 1마리를 포함하여 모두 17마리의 반달가슴곰이 야생에서 살고 있다.

붙임 : 관련사진 1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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