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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대상 군 이미지 설문조사 ‘국군을 말해요’

2015.05.04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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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국방부는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용산구 후암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4~6학년생 250여명을 대상으로 군 이미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 4. 22(수) 학교에 질문지를 전달했으며, 4. 29(수) 직접 방문해 수령 ㅇ 이번 설문조사는 미래 국군의 주역이 될 초등학생이 바라보는 군의 모습이 어떤지 알아보고, 어린이들의 편견 없는 솔직한 답변 속에서 병영혁신의 힌트를 얻기 위해 기획되었다. ㅇ 초등학생은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국군의 미래이다. 10년쯤 후면 그들이 우리 군의 주축이 될 것이다. 병영혁신을 통해 미래의 군대를 설계하고 있는 이 시기에 그때의 당사자가 될 초등학생의 생각이 궁금해졌다. 그들이 느끼고 바라는 대한민국 군대의 모습은 어떨까? ㅇ 그래서 물어봤다. 서울의 초등학교 4~6학년 254명을 대상으로 군 이미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초등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단한 6가지 질문을 던졌다. 역시나 솔직하고 거침이 없었다. 그래서 더욱 정확히 우리 군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들을 통해 눈앞으로 다가온 병영혁신과 미래 국군의 힌트를 얻어 보자. ㅇ ‘군대’ 하면 생각나는 단어는 ‘전쟁, 훈련, 군인’ 어떠한 편견이나 기준점 없이 직관적인 답변을 듣기 위해 주관식으로 물었다. 효과가 있었다. 무려 100가지 종류의 답변이 나왔다. 정리하느라 진땀을 뺐지만 뿌듯했다. 압도적인 점유율의 단어는 없었다. ‘전쟁’이 10%도 안 되는 점유율로 1위를 가져갔다. 훈련, 군인, 총 등 예상되는 단어들이 뒤를 이었고, 무섭다, 고통, 싸움 등 부정적인 이미지도 적지 않은 지분을 가져갔다. 푸른거탑, 진짜사나이가 나온 것을 보면 TV 프로그램도 군대 이미지 형성에 영향을 끼치는 듯하다. 재밌는 것은 아빠, 체육선생님 등 주변인물을 통해서 군대를 인식하는 경우도 많다는 점이다. ㅇ 군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압도적 약간의 두려움을 안고 돌 직구를 던졌다. ‘필요하다’가 82%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고,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거의 대다수가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적과 싸워서 이겨야하기 때문에’ 등이 이유였다.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은 6.3%였다. ‘전쟁이 나면 목숨을 잃기 때문이다’ 등 원초적인 두려움이 가장 큰 이유였고, 군 조직문화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급 높은 사람들의 눈치를 봐야하기 때문’이라는 답변도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가장 놀라웠던 것은 ‘전 세계에 군대가 없다면 평화로울 수 있기 때문’이라는 초등학생답지 않은 철학적이고 이상적인 답변이었다.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은 ‘군대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한 비율이 여학생(2.4%)보다 남학생(10.8%)이 훨씬 높다는 것이다. ㅇ 땅에서 싸우는 안전한 ‘육군’이 제일 좋아 각 군에 건강한 긴장감을 불어넣고 선의의 경쟁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어느 군이 제일 좋은지’ 약간은 유치한 질문을 던졌다. 1위는 35.7%의 육군이었다. 대부분은 타군보다 땅에서 싸우는 육군이 더 안전해 보인다는 것이 이유였다. ‘해군은 바다에 빠져 죽을 수 있고, 공군은 비행기 타다 추락할 수 있어서’, ‘육지에서 싸우면 더 안전하기 때문에’가 대표적인 답변이다. ‘사람은 땅에서 지내야하기 때문에’라는 철학적, ‘멀미를 해서 해군, 공군, 해병대를 못가서’라는 실리적인 이유들도 있었다. 공군이 30%에 육박하는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예상대로 하늘과 비행기에 대한 동경이 큰 이유였다. ‘공군이 하늘에서 비행하는 걸 보았는데 멋졌다’, ‘전투기 같은 걸 조종하고 싶어서’가 대표적이다. ‘지식이 뛰어나야 되기 때문에’라는 답변은 첨단과학군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영공을 지키는 게 먼저다’라는 답변에서는 전략적 고민의 흔적을 볼 수 있었고, ‘바람을 느끼기 위해서’라는 시적인 답변도 있었다. 귀신 잡는 해병대가 3위를 차지했다. 어른들이 해병대를 생각하는 이미지와 대체로 비슷했다. ‘힘도 세고 정신도 강해서’, ‘군대 중에서도 특별하기 때문’, ‘다른 군들보다 더 힘들 것 같아서’, ‘육지와 바다 양쪽에서 싸우기 때문에’ 등이다. 흥미로운 점은 전체(18.6) 점유율에 비해 여학생들(24.6)의 선호도가 훨씬 높다는 점이다. 해군을 좋아하는 이유들을 보면 약간 낭만적인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 ‘넓은 바다에서 용감하게 배를 타고 싸워서’, ‘바다에서 일하는 것이 좋고 멋지다’가 대표적이다. ‘6·25 때 바다에서 인천상륙작전 하는 것이 멋있었기 때문에’라는 역사적 지식을 뽐내는 답변도 흥미로웠다. ㅇ‘군인’하면 생각나는 것은 ‘총’ 이번 질문도 많은 종류의 답변이 쏟아졌다. 역시나 땀 좀 뺐다. 군인 하면 ‘총’이 떠오른다는 의견이 92종류의 답변 중에서도 13%를 넘기며 단연 눈에 뛰었다. 시대가 변해도 어린이들에게는 여전히 총싸움이 최고의 놀이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용기, 나라지킴이, 멋지다’ 등 군인에 대한 고마움과 동경을 표하는 답변도 상당히 많았다. 군대와 군인을 동일시하는 의견도 많았지만 확실히 군대라는 조직보다는 군인이라는 인간에 좀 더 애정이 많아 보인다. 우리 국민들에게 군인은 남이 아니라 할아버지, 아빠, 삼촌, 딸, 아들, 조카, 손자들일 테니 충분히 이해가 된다. ㅇ 아직은 군인이 되고 싶지 않아 반가운 결과는 아니지만 3분의 1은 ‘잘 모르겠다’라고 했으니 크게 낙담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이유가 아주 다양하다. 우선 군인이 되고 싶다는 측의 의견을 보자. 명예와 정의를 중시하는 쪽은 ‘나라와 사람들을 지키고 싶어서’, ‘멋지고 용기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조국을 지킬 의무가 있다’, ‘진정한 남자라면 가야될 것 같다’라는 영화에서나 들을 법한 멋진 이유를 들었다. 실리를 추구하는 학생도 있다. ‘직업으로서 괜찮고 혜택이 많을 것 같다’, ‘군인으로 높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라며 벌써부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기타 인상적인 답변으로는 ‘전쟁나면 싸우다가 죽는 것이 그냥 죽는 것 보단 나으니깐’, ‘힘들지만 갔다 오면 철이 들고 달라져 있을 것 같다’ 등이 있었다. 군인이 되기 싫다는 쪽의 의견은 어떨까? ‘전쟁 나서 싸우면 죽을 것 같다’, ‘죽는 것이 무섭다’ 등 전쟁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컸다. ‘가족이 보고 싶고 함께 있고 싶어서’, ‘전쟁하다 죽으면 가족이 속상해하기 때문에’ 등 가족에 대한 애정과 애틋함이 보이는 사랑스러운 답변도 있었다. ‘군인도 중요하지만 우리나라 과학기술발전에 힘쓰고 싶다’, ‘애도 키워야하고 경제발전에 기여해야하기 때문에’라는 대단히 귀여우면서도 어른스러운 답변도 있었다. ‘화생방, 총 쏘는 거, 철조망 만드는 거 싫어서’, ‘너무 구속이 심하고 눈치를 봐야한다’ 등 군대의 실상을 나름대로 분석한 의견도 보인다. 단호한 평화주의자도 있었다. ‘전쟁이 싫기 때문이다’, ‘함부로 남의 땅을 침략할 수 없기 때문에’ 등 전쟁 자체에 대한 거부감을 표현했다. ‘어차피 전쟁 안나는데 훈련받을 필요 없을 것 같다’는 국제정치학적 지식을 보여준 시니컬한 어린이들도 꽤 있었다. 남녀학생 별로도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남학생은 3가지 답변이 모두 비슷하게 나온 가운데 ‘군인이 되고 싶다’라는 답변이 37.7%로 가장 많았다. 이에 반해 여학생은 ‘군인이 되고 싶지 않다’가 54%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되고 싶다고 한 비율은 10.5%에 불과했다. 군대의 필요성 질문과 비교해 보면, 군대에 대해서는 여학생이 더 우호적이지만, 실제 군인이 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아직까지 군대가 남성위주의 조직이고 군인은 물리적으로 힘든 직업이라는 인식이 있는 듯하다. ㅇ 군인은 ‘나라를 지키는 일’을 하는 사람들 걱정은 기우였다. 초등학생들은 군인이 어떤 일을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나라를 지키는 일’이 압도적이었다. 넓게 봐서 ‘훈련’, ‘전쟁’, ‘국민을 지키는 일’, ‘전쟁대비’도 나라를 지키는 일에 포함시킨다면 무려 90%를 넘어선다. ‘자연재해 시 도와주기’, ‘사람 구조’, ‘봉사’ 등도 단어는 다르지만 큰 맥락에서 비슷해 보인다. 기타 의견으로 ‘무기 제조’, ‘지식을 기르는 곳’, ‘사나이가 되는 일’, ‘체력 단련’ 등이 있었다. ㅇ 어린이들의 생각은 결코 가볍지 않다 단순한 이유였다. 어린이날을 맞아 초등학생들에게 군대에 대한 이미지를 물어보면 재밌겠다는 것. 질문보다는 초등학생들의 답변에 온전히 의지하는 기획이었다. 기대대로 예상치도 못했던 답변이 쏟아졌다. 때 묻지 않은 만큼 솔직하고 거침이 없었다. 처음 답변을 받아보고 얼마나 깔깔거렸는지 모른다. 하지만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가볍게만 볼 수 없었다. 군대에 속한 일원으로서 뼈아프게 느껴지는 의견이 많았다. 부끄럽기도 했다. 또한, 어리게만 봤던 초등학생들에게 놀라움과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예상했던 것 보다 성숙하고 진지한 고민들이 엿보였다. ㅇ 이 설문 결과가 군대와 군인을 보여주는 정답은 아니다. 표본도 많지 않고, 전문적인 분석이 아니라서 허점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군대 문제에 대해 이처럼 편견 없이, 이런저런 조건 따지지 않는 원초적인 의견을 듣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병영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군을 만들기 위해 작지만 큰 울림이 있는 어린이들의 말에 귀 기울여 보자. 어린이 날이니까. ※ 붙임: 1. 설문조사 결과 요약본(점유율) 1부, 2. 설문조사 결과 원본(전체자료) 1부. 끝.

“이 자료는 국방부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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