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청년 고용절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을 7월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강원대에서 '청년고용ㆍ교육개혁'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어 "정부 각 부처의 청년 일자리 사업 53개를 전면 재점검해 고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정비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년 실업률이 10%대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내년에 60세 정년이 의무화되면 수년간 청년들에게 고용절벽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청년고용에 대한 구조적 접근과 함께 미시적 접근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년 연장에 따른 단기 충격을 완화할 수 있도록 임금피크제로 절감한 재원을 청년 신규채용에 쓰는 기업에 재정 지원을 하겠다"며 "단기간에 청년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애로사항을 찾아 해소해 주겠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이어 대학의 학과 정원조정과 관련해 "정부가 전공별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을 제시해 대학들이 이에 따라 학과 정원조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보제공ㆍ상담 및 알선ㆍ훈련 등 청년대성 취업지원 기능을 수요자 중심으로 일원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앨빈 토플러가 제시한 '속도의 충돌'이라는 개념을 언급하며 "'시속 10마일로 움직이는 학교 시스템'이 '시속 100마일로 달리는 기업'에 취업하려는 학생들을 제대로 양성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령인구 감소 추세를 감안할 때, 전공별 정원조정이나 교과과정 편성에 있어 미래산업 수요에 맞춰 빠르게 움직이는 대학만이 학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앞서 최 부총리는 강원도 춘천에 있는 네이버 데이터센터를 방문해 "분석과 활용 역량을 높여 빅데이터를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강원대 창업보육센터 내 졸업생 창업기업인 임팩시스와 메디스케일을 찾아 "산학협력을 통한 취업연계 교육이 보다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의.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 신성장정책과, 미래경제전략국 미래사회전략팀

“이 자료는 기획재정부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