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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병원선 ‘유틀란디아’호 한국전쟁 파견 65주년 추모 행사

2016.01.28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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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1월 23일 덴마크 코펜하겐 랑에리니(Langelinie) 부두 앞, 눈발이 날리는 추운 겨울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모였다. 그날은 바로 덴마크 병원선 ‘유틀란디아’호가 한국을 향해 떠나는 날이었다. 당시 덴마크의 왕이었던 프레데릭 9세와 잉그리드 왕비를 포함하여 많은 덴마크 국민들이 랑에리니 부두에 모여 한국을 향해 출발하는 ‘유틀란디아’호를 배웅했다.

그리고 65년이 흐른 2016년 1월 23일, ‘유틀란디아’호가 한국으로 첫 출항을 했던 바로 그 자리에 이제는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된 유틀란디아 참전용사들이 ‘유틀란디아’호 출항 6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모였다. 꼭 65년 전 그날처럼 눈발이 날리는 날이었다.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덴마크는 유엔 회원국 중 가장 먼저 의료지원 의사를 표명하고 4개의 수술실과 356개의 병상이 구비된 병원선 ‘유틀란디아’호를 한국에 파견했다. ‘유틀란디아’호는 한국전쟁 종전 후 1953년 10월 16일 덴마크로 귀항하기까지 약 2년반동안 한국에 3회에 거쳐 파견되었으며, 4,981명의 UN군인과 더불어 6천명이 넘는 한국 민간인을 치료하는데 기여했다. 이는 공식기록에 불과하며 실제 ‘유틀란디아’호에서 치료를 받은 한국 민간인 수는 이에 3배에 달한다고 한다. 참전용사 630명중 현재 생존해계시는 분은 16분에 불과하다.

이번 기념행사에는 한국 국립중앙의료원 안명옥 원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국립의료원은 스칸디나비아 3국(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이 한국정부와 의료원 설치에 합의하고 1958년에 설립한 기관이다. 안명옥 원장은 2014년 취임이후, 국립중앙의료원의 역사적 배경을 알리고자 ‘스칸디나비아 기념관’을 개관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주덴마크한국대사관은 ‘유틀란디아’호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인류애를 기리기 위해 대사관의 회의실을 일부 개조하여 ‘유틀란디아 전시관’설치를 추진했다. 덴마크 적십자사 박물관뿐만 아니라 유틀란디아 참전용사들로부터 직접 기증받은 물품들과 ‘유틀란디아’호에서의 생활모습, 한국전쟁을 생생하게 기록한 사진들을 만나볼 수 있는 ‘유틀란디아 전시관’은 올 봄에 공식 개관을 앞두고 있다. 마영삼 주덴마크 대사는 “‘유틀란디아 전시관’이 양국의 미래 세대가 한국과 덴마크의 뿌리 깊은 우호관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학습의 장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첨부 : 사진 4매. 끝.  

“이 자료는 외교부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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