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은 지난 9일 고려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아일랜드 코크국립대학(University College Cork, 이하 코크대) 일행이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에 진출할 바이오 클러스터(연합체) 관계자들과 만나 지역산업을 지원할
석사학위 개설 등 다양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 코크대 일행은 또한 10일 행복도시 5생활권 인근에 의약품 생산공장을 설립
중인 에스케이(SK)바이오텍을 방문했다.
ㅇ 이날 코크대 일행이 방문한 에스케이(SK)바이오텍은 유럽 등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필요한 이유-지엠피(EU-GMP*, 유럽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 인증)를
지난해 인증 받았으며, 코크대는 고려대와 관련 학위를 행복도시에 신설을 계획하고
있다.
※ EU-GMP : European Union Good Manufacturing
Practice
ㅇ 이유-지엠피(EU-GMP)는 프랑스 사노피 사와 5조 원대 수출계약을
체결한 한미약품 등 국내 일부 대형 제약사만이 취득한 인증으로, 취득 시 유럽은
물론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별도 심사 없이 의약품 수입을 허용하는 등 바이오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에 반드시 필요한 인증이다.
□ 아울러 코크대 일행은 행복도시 4생활권에 융합의과학대학원 캠퍼스를 설립할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를 방문해 기술사업화와 관련된 협의도 진행했다.
□ 이밖에도 코크대 일행은 행복도시 1생활권에 500병상 규모의 병원을 설립 중인
충남대병원과 임상실험 협력을 상의했으며, 오송생명과학단지 신약개발지원센터를
방문해 보유 중인 바이오 인프라 공동 활용 등도 논의했다.
□ 스테판 번 코크약대학장은 “이유-지엠피(EU-GMP) 인증을 위해서는 제품의
안정성, 품질관리, 제조시설, 품질보증시스템 등을 실현할 수 있는 의약품 연구생산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면서 “행복도시에서 이유-지엠피(EU-GMP) 인증에 필요한
전문 학위과정 개설을 고려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ㅇ 아일랜드 코크시는 세계 10대 제약회사 중 8곳이 진출해 있는 유럽 바이오
산업의 중심이며, 코크대는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 사용료(로열티)로 한해 9,000만
유로(약 1,200억 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등 기술사업화를 실천하는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 이충재 행복청장은 “작년 10월 행복청이 코크국립대를 방문한 이래 조기 답방이
이뤄지고 고려대 등 다양한 산학연 기관들과 활발한 협력 방안이 진행되고 있어 매우
반갑다”면서 “올해도 국제협력을 더욱 강화해 세계적 수준의 교육과 연구역량을
확보하고 지역 기업들이 세계적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