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는 10.26(수) 서울에서 「한-카리브 기후변화 대응 및 식량안보 증진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제6차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을 개최하였다.

ㅇ 금번 포럼에는 수리남 외교장관, 바하마 농업해양자원부 장관, 도미니카연방 보건환경부 장관 등 카리브지역 7개국 고위급 인사와 카리브국가연합(ACS) 사무총장, 카리브공동체(CARICOM) 기후변화센터장,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GGI) 사무총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우리측에서는 김형진 외교부 차관보를 비롯하여 KOICA, 기상청, 농촌진흥청,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등 관계기관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하였다.

□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주제로 진행된 1세션에서 카리브 지역 참석자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카리브 지역의 피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음을 우려하면서, 기후변화 대응 및 재해 예방을 위한 우리나라와의 협력을 희망하였다.

ㅇ 우리 기상청에서는 글로벌 기후변화문제 대응을 위한 우리나라의 국제공조 노력을 설명하였으며, 이어진 자유토론 세션에서 포럼 참석자들은 한-카리브 지역간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위한 △기상과학 기술 전수, △전문가 파견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 2세션은「식량안보 증진 협력」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참석자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카리브 지역의 농업 생산성 저하 등 역내 식량안보를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는데 공감하고, 카리브 지역의 식량안보 개선을 위한 △농산물 품종 개량, △소규모 스마트 농업 노하우 전수 등의 협력방안을 제시하였다.

ㅇ 농촌진흥청에서는 △우리나라가 과거 새마을 운동을 통해 농업 생산성 향상을 이룬 경험과 △개도국의 농업기술 향상을 위해 전개중인 양자 및 다자 차원에서의 협력사업 현황 등을 소개하고, 카리브 국가들과의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하였다.

□ 한편, 김용현 평화외교기획단장은 10.25(화) 동 포럼에 참석한 주요 고위급 인사를 대상으로 한반도 정세에 관해 브리핑한 바, 김 단장은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연이은 북한의 도발이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 전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음을 설명하고, 북한의 행동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일관되고 단합된 대북 메시지 발신이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우리 대북정책에 대한 카리브지역 국가들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하였다.

ㅇ 또한, 김 단장은 북한정권이 주민들의 인권과 민생을 도외시한 채 부족한 재원을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쏟아 붓고 있는 상황을 환기하고, 북한 인권개선을 위한 우리정부와 국제사회의 노력을 설명하면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카리브지역 국가들의 관심과 주의를 당부하였다.

□ 우리 정부는 금년 6월 ‘한-중남미 함께가는 미래 포럼’, 9월 ‘한-중남미 치안협력 세미나’ 개최에 이어 이번에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을 개최하는 등 대 중남미․카리브 지역 외교를 다층적․체계적으로 전개하였으며, 앞으로도 중남미․카리브 지역과의 상호관심 사항에 대한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형태의 메커니즘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첨 부 : 외교부 차관보 개회사. 끝.

“이 자료는 외교부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