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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사 ‘개나리’, 열매는 왜 보기 힘들까?

2018.04.11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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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하고 익숙하더라도 잘못 알려진 사실 바로 알기 -

□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한반도 특산식물인 ‘개나리’에 대해 일부 잘못 알려진 사실을 바로잡는 데 도움을 주는 설명 자료를 배포하였다.
* ‘개나리’의 학명은 Forsythia koreana (Rehder) Nakai이며, 영명은 Gae-na-ri이다.

□ 식물의 실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학명이 정해진 과정을 알면 쉽다. 하나의 학명에는 역사와 이야기, 식물종을 바라보는 여러 가지 관점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 ‘개나리’의 학명 Forsythia koreana (Rehder) Nakai에는 먼저 괄호 안에 미국인 레더(Alfred Rehder), 그리고 맨 뒤에 일본인 나카이(Nakai)까지 두 명의 외국 식물학자가 등장한다. 이것은 레더가 먼저 학명을 제안하였고, 이후 나카이가 학명을 수정하였다는 뜻이다.
○ 개나리는 구상나무 명명자로 잘 알려져 있는 미국 아놀드 수목원의 한국 채집 담당 윌슨(Ernest H. Wilson)이 한반도에서 심어 기르던 개체를 수집하여 미국에 들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아놀드 수목원의 레더는 윌슨의 수많은 채집품 중 하나인 개나리를 키워보니 동북아시아 내륙(중국)에서 자라는 ‘의성개나리(Forsythia viridissima Lindley)’와 유사하여 그것의 변종(Forsythia viridissima Lindley var. koreana Rehder)으로 1924년 명명하였다.
○ 레더가 명명한 1924년에 앞서, 나카이는 이미 1923년 미국 아놀드 수목원을 방문하여 레더, 윌슨과 함께 한반도의 개나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이후 1924년 레더는 한반도 특산식물이며 의성개나리의 변종으로서 ‘개나리’의 학명을 제안하였으나, 그 후 1926년 나카이는 “한반도의 개나리는 개나리류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식물이다.”라고 표현하며 변종이 아닌 종으로서 한반도 특산식물 개나리의 학명을 Forsythia koreana (Rehder) Nakai로 제안하였다.
○ 한국에서는 대부분 나카이의 제안을 수용하여 ‘Forsythia koreana (Rehder) Nakai’라는 학명을 쓰고 한반도 특산식물로 다루고 있다. 각 지역에서 수집한 다양한 개나리류를 관찰할 수 있었던 아놀드 수목원 레더의 시각을 존중한다면 개나리의 학명은 달라질 수 있지만 한반도 특산식물인 것은 변함이 없다.

□ 한반도에는 ‘만리화’, ‘산개나리’, ‘개나리’ 등의 개나리류가 기록되어 있는데 특이하게도 모두 한반도 특산식물이다. 개나리류는 한국, 중국, 그리고 일본을 포함하는 동북아시아에서 아주 오래 전부터 심어 길러온 중요한 식물이다.
  ○ 동북아시아 내륙에 자생하는 의성개나리와 당개나리(Forsythia suspensa (Thunb.) Vahl)는 각각 일본과 중국의 정원에서 심어 기르던 개체들로부터 학명이 명명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이 두 종은 현재 거의 모든 개나리 품종의 조상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중국 지역에 자라는 의성개나리는 1700년대 말 일본의 정원에서 키우던 개나리류를 기록한 것으로서, 과거에도 이미 개나리류들의 많은 품종이 존재했고 동북아시아 전체적으로 재배품 또는 원종의 교류가 많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반도에 자생하는 개나리와 만리화 모두 아주 오랫동안 일본에서 길러온 것으로 추정하는 기록이 존재한다.
  ○ 한반도의 개나리는 높이가 3m 이상 자라는 큰 관목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가지를 쳐 작게 기르는 현재와는 달리 과거엔 크게 키운 개체들도 있었다고 추정된다. 김천 직지사에는 높이 3m 수준의 개나리들이 여러 개체 있는데, 수령이 200년 된 큰 개나리가 있었지만 얼마 전 죽어 현재는 없다.....(중략)  ※첨부파일 참조

내용 문의 : 국립수목원 산림자원보존과 조용찬 연구사(031-540-1062) / 이동혁 식물전문가(031-540-1065)

“이 자료는 산림청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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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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