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를 이은 나라사랑, 제16회 병역명문가 시상식

             - 역대 최다인 741가문 3,820명 병역명문가로 선정

             - 이낙연 국무총리 표창 수여, 이후 청와대 초청행사 가져
 
□ 병무청(청장 기찬수)은 5월 23일(목)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16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
  ○ 병역명문가 시상식은 병역을 명예롭게 마친 사람이 존경받고 보람과 긍지를 갖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 이날 시상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6·25참전유공자회, 광복회 등의 유관단체장들이 참석하여 축하의 자리를 빛냈습니다.
 
□ 제16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의 수상 가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올해 병역이행 우수 가문으로 총 21가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통령표창은 최종옥, 박영만 2가문이, 국무총리표창에는 한일부, 안윤찬, 공현배 3가문이, 그리고 국방부장관표창 5가문, 국가보훈처장표창 1가문, 병무청장표창 10가문이 수상을 했습니다.
 ○ 수상의 영예를 안은 가문들 중 주요 병역이행의 귀감 사례를 보면
   - 대통령표창을 받은 최종옥(71세, 경기도 남양주) 씨 가문은 병역이행자수가 가장 많은 가문으로 12명이 총 360개월 동안 군 복무를 하였다. 1대 故 최창수(1927년생) 씨는 일제강점기에 강제징용으로 끌려갔으나 구사일생으로 탈출하였고, 6.25전쟁 당시 의무병으로 참전하여 나라에 헌신하고 많은 전우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 또 다른 대통령표창을 받은 故 박영만(1914년생) 씨 가문은 7명이 총 195개월을 군 복무한 가문으로, 1대가 한국광복군으로 활동한 병역명문가이다. 1대 故 박영만 선생은 광복군가인 ‘압록강행진곡’을 작사하였으며, 이범석 장군을 도와 한미합작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등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부령(副領)으로 활동을 하였다.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한 올해 한국광복군으로서 병역명문가에 선정된 데에 의미가 크다 할 수 있습니다.

   -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공현배(63세, 경남 창원시) 씨 가문은 12명이 총 344개월간 군 복무를 하였으며, 독립운동가인 외증조부 유상렬 선생의 후손이다. 2대 공윤배(52세) 씨는 “온 가족이 국가에 조그만 공헌을 했지만, 큰 상으로 돌아온다는 것에 상당한 자부심을 느낀다.” 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 2019년 표창가문 소개 : 붙임 1 참조


□ 병역명문가 선정 현황과 우대 혜택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병역명문가란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 가족 모두가 현역 복무 등을 성실히 마친 가문을 말합니다.
 ○ 2004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16년째인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은 전년도에 이어 역대 최다인 741가문 3,820명을 병역명문가로 선정하였으며, 지금까지 총 5,378가문 27,154명을 병역명문가로 선정하는 성과를 이루었 습니다.
 ○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가문에게는 병역명문가 패·증서와 병역 명문가증을 교부 하며, 병무청 누리집(www.mma.go.kr)「명예의 전당」에 가문의 병역이행 사항 등을 영구 게시한다. 또한 병무청과 협약된 900여 곳의 국·공립 및 민간시설 이용 시 이용료 감면 등의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시상식은 축하의 장(場)과 함께 청와대 초청행사로 이어졌다.
 ○ 시상식은 독립군 양성학교인 신흥무관학교 이야기를 담은 육군 창작뮤지컬 ‘신흥무관학교’에 출연 중인 김성규(상병, 인피니트, 지청천 役)와 조권(일병, 2AM, 팔도 役)의 공동사회로 진행되었다. 
 ○ 또한, 올해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이대영 가문의 뮤지컬 배우 이진규(예명 이준혁) 씨와 박재수 가문의 자녀인 박지나 씨의 재능기부 축하공연으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 시상식 이후에는 청와대 초청행사가 이어졌다. 김유근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주관한 2019년도 병역명문가 표창가문과의 간담회와 청와대 경내 관람을 통해 병역을 성실하게 마친 병역명문가의 명예심과 자긍심을 한층 드높였다.

□ 기찬수 병무청장은
  ○ 병역명문가는 “국민들이 본받아야 할 병역이행의 귀감이 되는 이 시대의 숨은 영웅이자 진정한 애국자”이라며,
     “앞으로도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여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끝 >.
※ 시상식 행사 사진 : 행사 당일 별도 배포
(붙임 1)
 「제16회 병역명문가 시상식」 표창가문 소개 자료
<2019년도 병역명문가 표창가문 명단>
 

구 분	가문 대표
대통령표창(2)	- 최종옥, 박영만*
국무총리표창(3)	- 한일부, 안윤찬, 공현배*
국방부장관표창(5)	- 지석근, 김순덕, 깅동경, 김태헌, 고광일*
병무청장표창(10)	- 김장수, 김성근, 권형택, 윤병길, 이성준, 곽양순, 손익상, 고석용, 이대영, 기한만*
국가보훈처장표창(1)	- 우송규

   * 스토리 가문 : 병역이행의 귀감이 되는 감동적인 스토리가 있는 가문
 
□ 「대통령 표창」, 12명 모두 병역을 이행한 “최종옥 가문” 선정
  ○ 올해 영예의 대통령표창을 받은 최고의 ‘병역명문가’는 최종옥 가문으로 1대 故 최창수, 2대 최종옥 씨를 포함한 5명, 3대 6명으로 12명 모두가 총 360개월 동안 현역으로 명예롭게 병역을 이행한 명문가입니다.
  ○ 특히, 1대 故 최창수(1927년생) 씨는 일제강점기 두만강 건설에 강제징용 되었다가 백두산을 넘어 구사일생으로 탈출, 정신을 잃어 우마차에 실려 고향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6.25전쟁이 발발하자 가문의 장손이며 슬하에 2남을 남겨 두고 한 치의 망설임 없이 6.25 전쟁에 참전을 하였다. 의무병으로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수많은 전우의 생명을 지켜냈으며 남다른 사명감과 충성심을 발휘 하였습니다. 

  ○ 이러한 1대의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은 2대, 3대까지 이어졌다. 특히, 2대 최종옥 씨는 동료를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육군 5사단에서 모범병사로 표창 받는 등 귀감이 되는 군 복무를 통해 대를 이은 나라사랑을 실천한 병역명문가 입니다. 
 
□ 「대통령 표창」, 한국광복군 군가를 작사한 “故 박영만 가문” 선정
  ○ (스토리가문) 한국광복군 선전과장으로 활동한 박영만 가문 또한 대통령 표창의 최고 영예를 안았으며, 7명이 총 195개월 동안 군 복무를 한 병역명문가이다. 1대 故 박영만 선생은 독립운동가로 1940년에『조선전래동화집」을 출간하고, 1940~ 1942년에는 친일문인(親日文人) 이광수, 최재서 등을 공격하는 유인물 사건으로 중국으로 건너가 광복군 제2지대에 입대하여 광복군 군가『압록강 행진곡」을 작사 하였다. 이후 광복군 참령(參領)으로 명령 받아 임시정부 선전과원으로 활약하였고, 또한 이범석 장군을 도와 미국 전략첩보국안에 한국인 공작반을 설치하고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데 기여하였으며, 광복군 총사령부 부령(副領)으로 승진하여 선전과장으로 활동을 하였다. 이후 이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하여 정부에서는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습니다.
  ○ 이러한 할아버지의 애국헌신을 본받은 3대 박의준 씨는 몽골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바로 군 입대를 하여 특급전사로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병 포반장으로 군 복무를 성실하게 마쳤다. 또한 이번 병역명문가 청와대 초청행사 시 축하공연으로 할아버지께서 작사한 광복군가 ‘압록강 행진곡’을 불렀습니다.
 
□ 「국무총리 표창」, 한일부, 안윤찬, 공현배 세 가문 선정
  ○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한일부 가문은 12명이 총 344개월을 복무 하였다. 1대 故 한기삼 씨는 의무관으로 복무하면서 6.25 참전을 하여 많은 부상자를 치료하였고 그 공을 인정받아 화랑무공훈장을  받았으며, 3대 한용국 씨는 선천적으로 청력에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병대에 입대하여 군 복무를 성실히 마쳐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 안윤찬 가문은 11명이 총 309개월 복무하면서 3대가 모두 육군으로 병역을 마쳤으며, 1대 故 안승윤 씨는 6.25전쟁 중 세 번의 부상으로 생사의 고비를 넘기며 여러 전투에서 전과를 올렸다., 2대 5명은 모두 GP, GOP 등 전방에서 성실히 군복무를 마쳤으며, 3대도 특전사, 헌병대, 정보업무 등 특수 업무를 수행하였고, 특히 안중민 씨는 모범병사로 선정되어 백선엽 장군 장학금을 받는 등 남다른 국가관은 물론 애국심과 사명감이 투철한 가문입니다.
  ○ (스토리가문) 공현배 가문은 6명이 총 198개월 복무하였으며, 1대 故 공병익 씨는 6.25 참전 유공자로 금강산, 지리산 전투 등에 참전하여 위기에 처한 나라를 지켜냈다. 2대 공윤배 씨는 해병대 복무 중 대퇴부 무혈성 괴사 판정을 받고 의무관과 전우들로부터 의병제대 권유에도 불구하고 각종 훈련을 성실히 수행하며 군복무를 끝까지 마쳤다. 특히, 2대 공현배 씨의 외가에는 독립유공자 유상렬 선생이 있다. 유상렬 선생은 1919년 3월 황해도 평상군 누천 장날에 만세운동을 주도하여 일본경찰 주재소를 습격하였고, 독립운동 비밀결사인 주비단(籌備團)에 가입하여 대단장 민승현 휘하의 소단장으로 활동하다가 민승현 선생이 상하이로 망명한 뒤 대단장으로 활동 하였다. 1921년 일본 밀정을 격살하고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1922년 4월 평양복심원에서 사형이 확정되어 이듬해인 1923년 4월 순국하였고,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 되었습니다.
□ 2019년도 「스토리 가문」, 대통령, 국무총리, 국방부장관, 국가보훈처장, 병무청장 표창 각 1가문씩 선정(총 5가문)
   군복무와 관련하여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는 ‘스토리 가문’을 선정하였습니다.
  ○ (대통령표창) 한국광복군 故 박영만 가문
  ○ (국무총리표창) 독립유공자 후손 공현배 가문
  ○ (국방부장관표창) 안보수호 고광일 가문
    △ 1대 故 고춘식 씨는 일제 강제 징용에서 탈출하여 귀국 후 6.25 전쟁에 참전하여 강원도 고성, 강릉 전투에서 부상을 당하였고, 백부는 비군인신분인 노무자로 참전하여 금화지구 전투에서 전사
    △ 2대 고광윤은 체중미달로 보충역 복무도 가능하였으나, 현역으로 입영하여 최전방(GOP) 근무
    △ 3대 고병수는 큰할아버지가 전사한 철원 철의 삼각지에서 아버지에 이어 동일부대에서 직계가족복무부대병으로 복무
  ○ (국가보훈처장 표창) 애국헌신 우송규 가문
    △ 1대 故 우상노 씨는 6.25 전쟁에 참전하여 공적을 쌓아 사후에 화랑무공훈장을 서훈 받음(2012년)
    △ 3대 우정인은 호텔조리 전공을 살려 조리병으로 지원입대하여 헌병단에서 헌병교육을 받으면서 조리병까지 하는 두 가지 임무를 수행하여 그 공로를 인정받아 근무유공 표창을 받음
    △ 참고로, 우송규 가문은 대동단(독립운동단체)에 가입하여 각종 선전물을 배포하고 군자금을 모집하는 등 독립운동을 주도한 독립유공자 강경진(건국훈장 애족장 추서, 1990년) 선생의 후손임.
  ○ (병무청장 표창) 안보수호 기한만 가문
    △ 1대 故 기세갑 씨는 6.25 전쟁 시 육군 장교로 참전하여 한강방어전투, 낙동강 방어전투, 다부동 지구 전투 등에서 공을 세워 금성을지무공훈장, 금성화랑무공훈장 수훈
    △ 2대 기석호 씨는 21년간 전후방 각지에서 주요 지휘관 참모로 역임, 전역 후 군사학 교수로 안보 및 군 인성교육 강사로 활동하면서 국민의들 안보의식을 함양하였음
    △ 증조부 기유섭 씨는 경찰 간부로 공비소탕작전 임무수행 중 전사하였으며, 백조부 기세원 씨는 육사 특별3기 예비역 대령으로 해방이후 장교로 임관하여 대한민국 창군에 기여하였고 6.25전쟁 중 중공군에 포위 되어 전사하였음


(붙임 2)
병역명문가 선정 현황
<병역명문가 연도별 선정현황 및 누계>

 (붙임 3)
병역명문가 선정 기준
□ 병역명문가란
  ○ ‘병역명문가’란 1대 할아버지부터 2대 아버지·형제 그리고 3대인 본인·형제·사촌형제까지 가문 모두가 현역으로 군 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가문을 말합니다.
  ○ 장교·부사관 등은 의무복무기간을 마친 후 계속 복무중인 경우에도 해당되며, ‘한국광복군’으로 활동한 사람, 학도의용군 등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사람, 3대째 남성이 없고 의무복무기간을 마친 여성이 있는 경우도 포함됩니다.
【병역명문가 3대 가계도】

“이 자료는 병무청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