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탁금지법과 청렴도 측정, 부패영향평가, 부패·공익신고자 보호제도 등 한국의 주요 반부패 법령 및 제도를 인도·말레이시아 등 22개국 반부패 관계기관에 알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 이하 국민권익위) 소속 청렴연수원은 한국의 우수한 반부패 정책과 성과를 세계 각국과 공유하기 위한 온라인 연수과정을 이번 달 18일부터 22일까지 비대면 실시간으로 운영한다.
이번 연수에는 인도 국가반부패위원회, 말레이시아 부패방지위원회, 세르비아 부패예방청, 세네갈 부패경제범죄청 등 한국의 반부패 정책 전수를 희망한 22개국 반부패 관계기관 소속 공무원 총 44명이 참여한다.
□ 영어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과정은 국제사회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청렴도측정, 부패영향평가, 부패·공익신고자 보호제도 등 한국의 주요 반부패 제도와「청탁금지법」,「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등 반부패 법령에 관한 강의로 구성돼 있다.
또 청렴 웹드라마 ‘달고나 시즌2’, 청렴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등 국민권익위가 공직자와 일반국민을 위해 제작한 다양한 청렴교육 콘텐츠를 영어 자막과 함께 제공한다.
이와 함께 유엔(UN),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의 반부패 정책 동향을 소개하고 연수에 참여한 국가들이 자국의 최근 반부패 활동을 상호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 국민권익위는 2013년부터 매년 세계 각국 공무원들의 반부패 역량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연수과정을 운영해 왔다.
2012년 유엔공공행정상 대상을 수상한 청렴도 측정을 비롯해 부패영향평가, 신고자 보호제도 등 한국의 반부패 정책이 국제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으면서 국민권익위의 연수과정에 대한 교육수요도 꾸준히 증가해 그동안 62개국 약 200명이 연수에 참여했다.
□ 국민권익위 전현희 위원장은 “지난 6월 유엔총회 반부패 특별회의에서 채택된 공동선언문에서는 각국의 반부패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반부패 정책과 경험이 개발도상국의 반부패 역량 강화와 청렴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