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17.(일)-23.(토)간 영국·벨기에·프랑스를 방문 중인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10.18.(월) 영국 외교부의 아만다 밀링(Amanda Milling) 아시아 담당 국무상, 팀 배로우(Tim Barrow) 정무총국장과 면담하고 △한-영 양자관계,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 △오커스(AUKUS) 및 이란 문제 등 지역 정세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자유민주당 당수이자 영국 의회 내 한국 관련 의원 그룹(APPG Korea)의 회장인 에드 데이비(Ed Davey) 하원의원과 오찬 면담을 가졌다.

□ 먼저 최 차관은 아만다 밀링 신임 국무상*과 만나 최근 양국 간 백신 교환(화이자 100만 회분) 등을 통해 양자 관계가 심화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양국이 내달 초 영국(글래스고)에서 개최될 COP26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하였다. 

   * 아만다 밀링 국무상은 9.15. 실시된 영국 정부 개각 시 신임 국무상으로 취임 

 ㅇ 최 차관은 지난달 영국-미국-호주 3국 간 출범된 오커스(AUKUS)에 대한 영측의 설명을 청취하고, 오커스가 역내 평화 및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운영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 다음으로 에드 데이비 하원의원과 오찬을 갖고 영국 의회 내 한반도 평화 관련 논의에 대해 청취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등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설명하였다.

   * APPG(All-Party Parliamentary Group) : 영국 의회 내 상하원 합동 의원모임으로, 영국 의회는 우리 국회와 달리 공식적인 의원친선협회가 구성되지 않아, 국가별 APPG가 의원친선협회의 기능 다수 수행

    - 에드 데이비 의원은 한국 동포들이 다수 거주하는 킹스턴&서비튼 지역구 출신의 6선 의원으로, 한반도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진 영국 의회 내 대표적인 친한 인사

 ㅇ 데이비 하원의원은 영국 정부와 의회가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하였으며, 이에 최 차관은 데이비 의원이 한반도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의회 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온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및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하였다. 

□ 한편, 최 차관은 팀 배로우 정무총국장과의 면담 계기, 이란핵합의(JCPOA) 협상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ㅇ 최 차관은 우리가 앞으로도 한-이란 관계의 중요성을 고려하면서 동 협상 진전을 위해 필요한 외교적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점을 강조하였으며, 배로우 총국장은 우리 측의 협력을 평가하며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자고 하였다.

□ 금번 최 차관의 영국 방문은 최근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통해 강화되고 있는 한-영 양자관계를 한층 더 증진시키고, 각종 국제 현안에 대한 양국의 상호 관심사를 교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한반도 문제에 대한 안보리 상임이사국 영국의 관심과 지지를 재차 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첨부 : 아만다 밀링 신임 국무상 면담 사진.  끝.

“이 자료는 외교부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