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11월 15일(월) 「2021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결선 행사를 개최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로 제7회를 맞는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는 농식품 분야 우수 기술·아이디어 기반의 창업자를 발굴하여 홍보, 투자유치 등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지난 8월부터 한 달간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스마트팜, 그린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474팀이 지원하여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예선과 본선을 거치면서 결선에 진출할 10팀을 선발하였으며, 결선을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하였다.
결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여 참가팀, 심사위원 등 필수인원만 현장 참석하고 국민평가단 등은 온라인으로 함께 하였으며, 농식품부 유튜브 채널 ‘농러와’를 통해 생중계하였다.
결선을 앞두고 진행한 스피칭, PT자료 컨설팅 등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참가팀들은 결선 심사에서 창업 아이템의 특징과 중장기 비전 등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였다.
* (결선평가 방법) 전문가 대상 발표평가 점수(80%)+ 투자자(VC) 및 국민평가단의 모의투자금액 환산 점수(20%)
결선 결과, 대상(대통령상, 5천만 원)은 작물 재배 현장에서 10분 이내에 토양병을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한 ‘(주)에이비씨써클’이 수상하였다.
기존에는 토양병 진단을 위해 분석기기를 갖춘 기관에 의뢰하여 1~2주, 20만원 가량 소요되었으나, 에이비씨써클이 개발한 진단키트는 10분 만에 1만5천 원으로 진단 가능하므로 시간 및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하였다.
박인서 대표는 “토양병을 현장에서 신속 정확하게 진단함으로써 농가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토양병 진단 전문가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에서 혁신적인 농업 생산 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 2천만 원)은 맥주 부산물을 활용하여 기능성 화장품 원료를 생산하는 ‘(주)라피끄’가 수상하였다.
라피끄는 맥주박 외벽 섬유층을 활용하여 스크럽 원료를 개발하였으며, 피부 안전성과 미백 및 항산화 효능을 구명하였다. 이를 토대로 맥주박을 화장품 원료로 등재하고 관련 특허를 출원하였다.
우수상(장관상, 1천만 원)은 ‘(주)크래블’, ‘(주)팡세’가 수상하였다.
크래블은 농기계에 장착할 수 있는 텔레매틱스 디바이스 및 개인고객·정비센터용 어플리케이션을 자체 개발하여 신속한 농기계 정비 및 관리가 가능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팡세는 바이오프린팅 기반의 표준화된 배양육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살코기 형태로 생산이 가능하므로 다짐육 형태의 배양육과 식감·형태 측면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이하 입선(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상, 5백만원)에는 에임비랩, 루츠랩, AL네트웍스, 오딧세이글로벌, 에이지로보틱스, 영인바이오 6개팀이 수상하였다.
* 참고: 2021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 수상팀 개요
수상팀은 상금·상장 이외에도, 정부 사업 연계, 대기업 후원프로그램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서류평가부터 결선 시상식까지 자세한 추진경과는 농식품부 유튜브 채널에서 콘테스트 영상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