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을지태극연습 사후강평회의 2021. 11. 17. 정부서울청사

  정부는 지난 10월 27일부터 사흘간 을지태극연습을 실시하여, 전시임무와 전시행동절차를 숙달하는 등 국가 비상대비태세를 전반적으로 점검했습니다. 코로나19로 경제·사회적 어려움이 계속되는 가운데에서도 안보에는 결코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제가 직접 연습총감을 맡아서 연습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연습에는 중앙행정기관과 전국의 지자체, 공공기관 등 약 850개 기관에서 2만 5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실전에 임하는 자세로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기관장님들과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주관 전시대비 연습인 ‘을지연습’과 우리 군이 단독으로 해오던 ‘태극연습’을, 2019년에 민·관·군 합동 ‘을지태극연습’으로 통합하여 실시한 이후, 올해가 두 번째 연습이 됩니다. 연습을 거듭할수록 실제상황에 대한 우리 정부의 위기대응 역량도, 그만큼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안보환경은 계속 변하고 있습니다. 전쟁 등 군사적 위협 뿐만아니라, 대규모 재난, 테러, 사이버 공격 등 다양한 안보위협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도 우리에게 안보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유능한 정부는 안보환경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새로운 도전이나 위기에 유연하게 잘 대응하는 정부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안보환경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안보위협에도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국가 위기관리역량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려야 하겠습니다.
  연습은 연습으로만 끝나서는 안될 것입니다. 우리 공동체를 온전하게 지켜내기 위해 항상 문제의식을 갖고,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개선방안을 찾는 노력을 계속해야 합니다.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관계기관에서는 이번 연습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국가 위기관리체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이번 연습과정에서 부여된 위기상황이 적절한지, 위기대응시 관계기관 간 그리고 민·관·군의 유기적 협조체계는 문제가 없는지, 각 기관별 주어진 임무는 충분히 숙달했는지 등을 철저히 점검해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각종 위기상황에 따른 국민들의 행동요령과 그 전달체계 등에 대해서도, 미비점이 없는지 세심히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실제상황에서 국민들께서 혼란을 겪지 않고 일사불란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위기상황시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홍보하는 노력도 지속돼야 합니다.
  오늘 강평회의가 기관별 전시임무 절차에 대한 숙달, 위기관리 역량 강화 등 이번 연습의 과정과 결과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대합니다. 이번 연습을 계기로 내년에는 한층 발전된 연습이 될 수 있도록, 각부처,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서는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도지사님들도 참석하신 만큼 이번 연습 중에 실제 현장에서 느끼신 점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활발하고 생산적인 토의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보도자료]국가위기 실제 상황 발생시 대응 역량,
실전연습에 이어 발전방향까지 내실있게 점검
김부겸 국무총리, 2021년 을지태극연습(10.27~29) 사후강평회의 주재

- 을지태극연습, 중앙행정기관·지자체·공공기관 등 약 850개 기관 2.5만여명 참가→사후강평회의,중앙행정기관장 및 시·도지사 등 참석, 성과·발전방향 분석·검토
- 다양한 안보위협에 신속·능동 대응할 수 있는 국가위기관리체계 지속 발전 계획

□ 김부겸 국무총리는 11월 17일(수) 17시, 정부서울청사에서 2021년 을지태극연습 사후강평회의를 주재했습니다.

□ 이번 회의는 지난 10월 27일부터 사흘동안 실시된 을지태극연습의 주요 성과와 향후 발전방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검토하기 위하여 마련된 자리로 중앙행정기관장 및 시·도지사 등 6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 코로나19 상황 감안, 영상회의로 진행

  ○ 을지태극연습 주관부처인 행정안전부가 연습결과를 보고하고, 연습 사후강평단장(박남수 예비역 중장)은 4가지 주제*로 토의식 사후강평을 진행했습니다.

       * ①정부기능 유지 ②군사작전 지원 ③국민생활 안정 ④비상대비 기반강화

□ 올해 을지태극연습은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등 약 850개 기관에서 2.5만여명이 참가하여 국가 비상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 이번 연습에서는 기관장·실무자 등 참가자에게 기관별 전시임무와 직제 편성, 전시 개인임무 등 비상시 행동요령을 사전에 숙지하도록 하고 실제 상황 발생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내실있게 점검했습니다.

□ 김부겸 국무총리는 “우리는 전쟁 등 군사적 위협 뿐만 아니라, 대규모 재난, 테러, 사이버 공격 등 다양한 안보위협에 직면하고 있으며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도 우리에게 안보위협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 “연습은 연습으로만 끝나서는 안되며, 우리 공동체를 온전하게 지켜내기 위해 항상 문제의식을 갖고,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개선방안을 찾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 정부는 어떠한 안보위협에도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국가 위기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 이번 ‘을지태극연습 사후강평회의’에서 관계기관,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완성도 있게 충무계획을 보완하고, 내년에는 한층 개선된 비상대비연습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 자료는 국무조정실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