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1월 헝가리에서 개최된 한-비셰그라드 그룹 정상회담(11.4, 부다페스트) 성과의 후속으로, 12.7~10일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하여 양국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폴란드는 지난 3년간 유럽지역 내 해외수주액 1위 국가로서, 최근 우리기업의 친환경 인프라 분야의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폴란드 신공항* 건설 협력도 본격화되고 있다.
* 기존 ‘쇼팽공항’을 대체하여 연 1억명 수송(인천공항과 유사 수준) 목표로연계고속철 건설 및 배후도시 개발사업(총 약 10조원 규모)
우선, 이번 방문에서 노 장관은 폴란드 신공항 개발 관련 양국간 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국토교통부 장관·인천공항공사 사장)-폴란드(인프라부 신공항특명전권대표·신공항사 사장) 4자간 ‘신공항 개발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12.9)하였다.
* 신공항사업 타당성 평가관련 정보교환 등 기존 MOU(’21.2) 협력범위 구체화
이를 통해, 인천공항공사는 폴란드 신공항 개발사업의 전략적 자문사에서 전략적 투자자로 전환할 기회를 확보하였고, 이를 통해 향후 한국기업들이 연계 철도나 배후도시 개발 등 신공항 관련 인프라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었다.
더불어, 폴란드 인프라부 장관 면담(12.8)에서는 철도 분야 상호 협력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특히 지난 11월 한-V4 정상회담 당시 제안된 ‘V4 국가 간 고속철 사업’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내년 1월 한-V4간 철도장관회의를 추진하기로 합의하였다.
이에 따라 V4 지역을 연결하는 약 800㎞ 구간의 고속철도 사업에 경쟁력 있는 우리기업이 참여할 계기가 마련되었다.
또한,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위원장과의 면담(12.8)에서 OSJD는 그간 한국의 활발한 참여를 높이 평가하며, 2023년 한국의 국제철도운송협정 가입에 대한 적극 지원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