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공무원의 전자인사관리시스템(e-사람)이 세계은행(World Bank)이 선정한 우수사례로 나이지리아 정부에 소개됐다.
○ 인사혁신처(처장 김우호)는 지난 15일 세계은행(World Bank)과 나이지리아 정부가 공동 개최한 '나이지리아 연방정부의 성과관리 세미나'에서 외국 정부 우수사례 중 하나로 한국의 전자인사관리시스템(e-사람)이 공유됐다고 16일 밝혔다.
□ 이번 세미나는 새로운 성과관리제도를 시행하는 나이지리아 정부가 제도를 좀 더 체계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성과관리 분야의 교수 및 자문위원, 민관협력(거버넌스) 전문가를 섭외해 그들의 지식과 경험, 해외 우수사례를 듣고자 개최됐다.
○ 현지에서는 나이지리아 연방공무원청, 연방공무원인사위원회, 각 부처 인사국장이 대면으로 행사에 참여했고, 세계은행 관계자와 전자인사관리시스템을 구축, 운영하는 인사처는 비대면으로 각각 참석했다.
□ 인사처의 전자인사관리시스템(e-사람)은 공무원 인사, 급여, 성과평가, 교육훈련, 복무 등 임용에서 퇴직까지 인사행정 전반의 업무를 전자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성과평가를 포함한 주요 기능뿐 아니라 성공 요인과 시사점 등도 소개했다.
○ 2000년 처음 구축된 이후 한국 정부 인사의 효율성과 과학적 인사정책 수립에 기여했으며, 현재도 단순 반복 작업의 자동화(RPA), 인공지능(AI), 챗봇(Chatbot)을 활용한 개인별 맞춤형 인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스템 전면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 이번 세미나에서는 전자인사관리시스템을 활용한 성과평가 절차 및 사례, 성과관리와 승진 및 보수 연계 방법 등 나이지리아 공무원의 관심 사항이 논의됐다.
□ 인사처는 이번 세미나 외에도 지난해 20여 차례의 온라인 회의, 국제 학술토론회 등을 통해 디지털 전환 등 인사행정 흐름과 공무원 채용, 복무, 윤리제도 등 대한민국 인사제도를 국제기구와 중점 협력국에 소개해 왔다.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미주개발은행(IDB) 등 국제기구와도 함께 공동연구, 기술협력 등 인사행정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국제사회에서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 이정민 기획조정관은 "전 세계적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교류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비대면 방식을 통해 인사행정 분야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형태의 국제협력 활동 등을 통해 대한민국 인사제도와 경험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