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발생지역에 거주 또는 여행 시 예방수칙 준수!
□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제15차 ‘세계 말라리아의 날’을 맞아, 국내 말라리아 다발생 지역(휴전선 접경지역) 거주자 및 여행객, 해외 말라리아 발생 국가(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방문자를 대상으로 예방수칙 준수와 감염주의를 당부하였다.
* 세계보건기구(WHO)는 2007년 말라리아의 퇴치를 위한 국제적 협력과 지속적인 관심 촉구를 목적으로 매년 4월 25일을 ‘세계 말라리아의 날’로 지정
○ 말라리아는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질병 부담이 매우 큰 감염병 중 하나이다. 2020년 기준, 세계 85개국에서 약 2억 4,100만 명의 신규환자가 발생했으며, 약 62만 7천명이 사망하였다.
◈ 말라리아는 열원충(Plasmodium 속)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어 전파되는 대표적인 모기매개 질환으로 열원충 종류에 따라 총 5가지*로 구분
* 삼일열말라리아, 열대열말라리아, 사일열말라리아, 난형열말라리아, 원숭이열말라리아
< 중국 얼룩날개모기 암컷 성충(좌) 및 유충(우) 그림 붙임 참고>
□ 우리나라는 WHO 말라리아 퇴치 대상 국가(E-2025)에 포함되어 있으며, WHO 말라리아 퇴치인증을 목표로 말라리아 재퇴치 5개년(2019-2023) 실행계획*을 추진 중이다.
○ 국내 발생 삼일열말라리아의 경우 다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말라리아 퇴치사업 지역(30개 시·군·구)을 선정하고 환자 및 매개모기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 추진전략 : 환자관리 강화, 매개모기 감시 및 방제 강화, 연구개발 확대, 협력 및 소통체계 활성화
○ 또한, 해외유입 열대열말라리아 치료를 위해 환자 치료에 필수적이나 아직 국내 도입되지 않는 의약품을 전국 10개 기관*에 비축하고, 의료기관 요청 시 신속히 제공하고 있다.
* 국립중앙의료원, 부산 중구보건소, 대구 중구보건소, 인천 중구보건소, 광주 동구보건소, 대전 중구보건소, 경기 영통구보건소, 강원 강릉시·춘천시보건소, 국립제주검역소
□ 우리나라는 말라리아 환자가 2020년 이후 연 300명 내외로 발생하고 있으며, 국내 토착화된 삼일열말라리아 및 해외유입인 열대열말라리아 등으로 구분된다.
○ 국내 사례는 휴전선 접경지역(인천, 경기, 강원 북부)을 중심으로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5~10월에 전체 환자의 약 90%가 발생한다.
○ 또한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대부분 치료 예후가 좋지 않은 열대열말라리아로,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을 통해 연평균 70건 내외로 발생하다가 2020년 이후 20건 수준으로 감소한 상태이다.
*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금지되어 해외유입 사례 급격히 감소(’19년 74건→’21년 21건)
< 연도별 말라리아 환자 발생 현황, 2012-2021 >
□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등 예방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
○ 먼저, 말라리아 다발생 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하는 경우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5~10월) 야간활동 자제, 긴소매와 긴바지 옷 착용, 야외 취침 시 모기장 사용 등이 중요하다.
○ 또한 말라리아 발생 위험국가로 여행하는 경우 사전에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 마지막으로 국내 및 국외 말라리아 다발 지역 방문 후 말라리아 의심증상(발열, 오한, 두통 등) 발생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하여 진료받아야 한다.
○ 국내·외 말라리아 다발생 지역 및 예방수칙 등은 질병관리청 누리집 (http://www.kdca.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말라리아 다발생 지역에 거주하거나 해당지역을 방문하는 경우 말라리아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모기에 물린 후 말라리아 의심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당부”하였다.
<붙임> 1. 말라리아 개요
2. 우리나라의 말라리아 환자 발생 현황
3. 「세계 말라리아의 날(World Malaria Day)」개요
4. 상황별 말라리아 감염예방수칙
5. 말라리아 예방수칙 안내 카드뉴스
6. 말라리아 관련 질의응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