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4~5일 양일간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하 전남농업기술원)과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이하 전북농업기술원)을 각각 방문해 관계관 간담회를 연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집중호우와 폭염, 태풍 등 여름철 기상에 따른 농작물과 농업시설물 등의 피해 예방과 최소화, 병해충 확산 방지를 위한 신속한 영농기술 지원 추진 및 병해충 방제 대책 수립을 당부한다.
4일 전남농업기술원을 방문한 조재호 청장은 청년농업인 영농 정착 지원을 위한 사업 발굴, 분질미(가루 성질을 가진 쌀) 원료곡 생산단지 현황 등을 보고 받았다.
조 청장은 전남농업기술원이 조성한 ‘청년 창농(創農)*타운’과 청년농업인 경영 실습 임대농장 운영 상황을 점검하며, 영농 정착과 창농을 계획한 청년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 의견을 수렴해 사업에 반영할 것을 강조했다.
* 창농 : 창업을 목적으로 농사를 짓는 것. 또는 농업 분야에서 창업을 하는 것
또한 농업기술원 내 조성된 분질미 품종 재배포장을 살펴본 뒤, 정부가 추진 중인 국산 밀-분질미 이모작 단지 조성이 안정적으로 확대되기 위해서는 기술지도와 단지 관리를 담당하는 농업기술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이날 조 청장은 전남농업기술원 방문을 마친 뒤, 전남 지역에 있는 농촌진흥청 소속 연구소 3곳*(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 배연구소, 파속채소연구소)을 차례로 찾아 시험·연구사업 현황을 보고 받고, 연구 현장을 시찰했다.
* ①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 ②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③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파속채소연구소
5일에는 전북농업기술원을 방문하여 작목별 신품종 육성, 지역특화작목 연구 등 핵심과제를 보고 받은 뒤 장마철 농작물 관리, 과수화상병 대응 등 당면 영농상황을 점검한다.
이 자리에서 국산 밀과 분질미 품종 재배에 앞장서고 있는 전북농업기술원의 노력 치하와 식량안보와 식용 쌀 수급 균형 달성을 위한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완주군 소양면에 있는 치유농업체험농장(‘드림뜰 힐링팜’ 농장)을 찾아 농장대표인 청년농업인을 격려하고, 치유농업 현장 사례를 살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