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첨단농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능형농장(스마트팜, 이하 스마트팜) 청년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의 2022년 신규 교육생 208명을 최종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스마트팜 청년창업보육센터(이하 보육센터)에서는 농업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스마트팜을 활용하여 창농이나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스마트팜에 특화된 실습 중심의 장기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2018년부터 지능형농장 혁신단지(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지난해까지 580명**이 교육을 수료하였거나 교육 중이다.
올해 모집에는 총 567명이 지원하여 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고,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신청자들의 창업 의지와 목표, 영농계획의 구체성과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교육대상자를 선정하였다.
최종 선정된 교육생들을 살펴보면, 평균연령은 31.2세이고 대학을 졸업하고스마트팜 창업에 도전한 교육생이 다수(고졸 19.2%, 대졸 68.3%, 대학원졸12.5%)를 차지하며, 여성 교육생은 작년 대비 7명 늘어난 52명(25%)으로 여성 비율이 해마다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자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13년간 근무한 연구원*, 일본 100대정보기술(IT) 기업 중 한 곳인 ○○기업 데이터분석가 등 타 분야에서 농업으로새롭게진출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전문인력이 다수 포함되는 등 비농업계 전공자(154명, 74.0%)가 농고․농대 등 농업 분야 전공자(54명, 26.0%)의 약 3배 수준으로 타 분야 청년들의 농업 분야 진출이 증가하고 있다.
◈ (이○○, 39세) 정보기술(IT)대기업 재직 중 스마트팜 창업을 위해 경북보육센터에 지원
- 모든 분야에서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첨단기술과 농업이 접목한 스마트팜에미래가 있다고 생각하여 지원함. 정보기술(IT)분야 업무 경험과 현장 실습 위주 영농교육을 접목한나만의 특화된 기술을 만들어, 교육 수료 후 딸기 스마트팜을 창업하여제2의인생을 열 계획임
그 밖에도, 창농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재직하였던 농업연구기관을 퇴사하고 교육에 참여한 30세 여성 연구사, 작년에 불합격하였지만 낙담하지 않고 대학교 부설 스마트팜 전문가 과정을 수료하는 등 철저한 준비 끝에 재도전에 성공한 37세 청년*등도 올해 교육생에 선정되는 등 스마트팜 창업에대한 청년들의 높은 열의가 확인되었다.
◈ (김○○, 37세) ’21년 모집에 불합격 후 재도전 끝에 전북보육센터에 합격
- 작년도 불합격이 스마트팜 창농에 대한 목표를 재설정하는 계기가 되었음. 이후 전북 완주로 귀농하고 관련 교육도 수강하며 다시 한번 보육센터 모집을 준비하였음.이번 교육을 통해 스마트팜 기술을 익히고 교육 수료 후 농업 가맹점(프랜차이즈) 사업을시작하는 것이 목표임
농식품부는 최종 선정된 교육생을 대상으로 8월 말부터 4개 보육센터에서20개월 동안 교육과정을 운영(교육비는 전액 국비 지원, 교육기간 중 교육실습비 최대 월 70만 원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교육과정은 기초이론 중심의 입문교육(2개월)과 현장실습 위주의 교육형 실습(6개월), 경영형 실습(12개월) 과정으로 구성되며, 특히 경영형실습 과정에서는 보육센터 내 스마트팜 실습 온실에서 실제 영농활동과 동일하게 자기책임 하에 1년간 농장경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교육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혁신단지 임대농장 입주 우선권(수행실적 우수자), 스마트팜 종합자금 신청 자격 등이 부여되고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 우대 보증과 청년후계농 선발 시 가점 등 스마트팜 취․창업에필요한 혜택이 주어진다.
◈ (류○○, 36세) 전북보육센터 교육 수료생으로 네덜란드 제3회 인공지능(AI) 온실자동화 경진대회4위 수상, 현재 전북 혁신밸리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창업(품목 : 유럽형 샐러드 상추)
- 20개월간 이론교육과 현장실습까지 잘 짜여진 교육과정을 통해 스마트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스마트팜 창업에 대한 설계를 세울 수 있었음. 또한 교육 수료 후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 기회를 얻어 창업의 꿈을 이룰 수 있었음
농식품부 김원일 농업생명정책관은 “스마트팜 장기교육과정을 통해 농업과 정보통신기술의 융․복합을 이끌어갈 스마트팜 전문 인력 양성과 청년들의 농업·농촌 분야 유입 확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청년층의 관심이 높은 만큼 교육과정을 지속 발전시키고 교육 수료 후 실제 스마트팜 창업을 통해 우리 농업의 혁신 주역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