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담수 미세조류의 산업소재 활용을 위한 품질관리 전문가 교육'을 9월 1일부터 이틀간 경북 상주시에 소재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내에서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담수 미세조류를 활용하고 있는 연구기관 및 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생물소재의 확보부터 배양 기술 및 보존 방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의 품질관리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미세조류는 생물군 가운데 광합성 작용을 하는 단세포들의 총칭으로 녹조류, 남조류, 돌말류 등의 식물성 플랑크톤을 의미한다.
이 같은 미세조류를 대량으로 배양하고 지질, 엽록소 등 다양한 성분을 추출한다면 식품, 의약품, 환경오염 개선, 바이오연료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고부가가치 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미세조류를 활용한 연구 및 기술 개발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영양분, 광도, 온도 등 최적의 배양조건을 맞추기가 힘들고 장기간 안전하게 보존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번 교육은 무상으로 제공되며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누리집(nnibr.re.kr)에 8월 22일부터 29일까지 신청한 지원자 중에서 20명을 선발한다.
교육 과정은 '미세조류의 다양성 및 분류군별 형태학적 형질' 등의 이론교육과 함께 참가자 전원이 동시에 미세조류의 배양 및 보존 방법을 직접 실습할 수 있도록 했다.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초저온 동결보존 기술과 같은 최신기법도 소개한다.
류시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자원은행정보실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수강자들이 미세조류의 소재 관리에 대한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라며, "국가 생물(바이오)산업의 성장을 위해 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교육 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