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폭염으로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전력수요가 높은 가운데, 산업체들이 휴가에서 복귀하는 다음 주에 전력수요 절정(피크)을 기록할 전망이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밀어 올리는 열기가 다음 주 화요일까지 지속하고, 수요일부터는 차차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태풍 경로에 따른 날씨 변화를 반영했을 때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간 올 여름철 들어 가장 높은 92.9GW 수준의 전력수요를 기록할 전망이다. 104GW 내외의 공급능력이 이미 확보되어있는 만큼 예비력은 10GW 이상으로 유지되면서 전력 수요와 공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원전 또한 지난해 절정(피크) 시기에 이어 올해도 20기가 가동되고 있고 가동률도 8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기저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 중이다. 하지만 남부지방 구름으로 인한 태양광 부진, 태풍 진로 변경에 따른 기상 변화 등 불확실성이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제2차관은 오늘 오후 각 현장에 있는 전력거래소, 한전, 한수원, 발전 5사 경영진과 화상으로 전력 절정(피크) 준비상황 긴급 점검 회의를 갖고, 예비력이 10.7GW를 밑돌 때 시행할 단계별 조치사항들을 재차 점검하는 한편, 송배전설비(한전), 원전 및 양수발전설비(한수원), 주요 화력발전설비(발전사)에 대한 안정적 운용방안을 확인하였다.

산업부는 8월 2주 절정(피크) 주간에 대비해 여름철 전력수급대책(`23. 6. 15.) 상의 예비자원 7.6GW 외에도 발전기 시험 운전, 비중앙 출력 상향 등으로 0.5GW의 예비자원을 추가로 확보해 두었다. 아울러 공공기관 냉방기 운전 휴식 확대, 전력 다소비 사업자 협조 등을 통해 최대 1GW의 수요를 감축해나갈 계획이다. 본격적인 폭염으로 수요와 공급에 지속적 관심이 필요한 8월 한 달간 장·차관을 중심으로 발전소, 관제센터 등 전력설비 현장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취약계층의 에너지사용 지원상황도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이날 강 차관은 “계속되는 열대야, 극심한 폭염, 태풍 등 불확실성이 큰 만큼 모든 전력 관계기관은 비상한 각오로 전력 수요와 공급 관리에 빈틈없이 하고, 총력 비상체제를 유지할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최근 아파트 정전 등으로 많은 국민이 불편을 겪은 점을 언급하면서 “한전과 발전사들은 예상치 못한 재난 상황 등에 대비하여 송·변전, 발전설비의 불시고장이 생기지 않도록 반복적으로 점검하고, 고장 시 신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대응책을 철저히 준비할 것”을 당부하였다.

□ 회의개요

ㅇ (일시) ’23.8.3.(목) 13:30 ~ 14:30

ㅇ (장소) 화상회의(서울청사 ↔ 각 유관기관)

ㅇ (참석자) 총 10명

- 정 부 : 산업부 제2차관, 전력산업정책과장

- 유관기관 : 전력거래소, 한전, 한수원, 발전 5사

□ 세부 일정

□ (최대 수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전망했을 때 전력수요 피크는
7일과 8일, 92.9GW로 기존 예측(기준92.7~상한97.8) 범위 내에 있으나

ㅇ 태풍 카눈의 진행 방향 등에 따라 변수가 생길 가능성

□ (공급 능력) 7일 공급능력은 103.5GW, 8일은 103.6GW 수준이며
한빛 2호기*가 금주 중 재가동되면 각각 0.95GW만큼 증가

* 7.24일 고장 발생, 원인분석 마무리 단계이며 원인분석 완료 후 재가동 예정

ㅇ 예비력이 10GW 이상 확보되어 전력 수급에 차질 없을 전망

* 경보기준 : (준비) 예비력 5.5↓, (관심) 4.5↓, (주의) 3.5↓, (경계) 2.5↓, (심각) 1.5↓

□ (예비력 하향시 조치 계획) 태풍, 발전설비 고장 등 위기 상황이 발생하여 예비력이 낮아질 경우에 대비해 단계별로 추가 예비자원 가동, 에너지 사용 절감 조치 등을 시행할 계획

(음영 : 이번 추가발굴 수단)

“이 자료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