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장관, 독일 연방대통령실장 면담,구동독 정치범수용소, 슈타지문서고 방문 -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한반도 비전에 대한 독일정부의 지지 요청 - - 북한인권 책임 규명, 정치범수용소 철폐를 위한 국제연대 필요성 강조 -
□ 9.28(목)~10.4(수) 간 5박 7일 일정으로 영국, 독일을 방문 중인 김영호 통일부장관은, 10.2(월) 오전
되르테 딩어(Drte Dinger) 연방대통령실실장을 만나 독일통일 경험을 공유하고, 우리정부의 통일정책 방향을 설명하면서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의 비전에 대한 독일정부의 지지를 요청하였음.
ㅇ 아울러, 양측은 최근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결과와 함께 러북 정상회담 등 주변정세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중국의 건설적 역할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음.
ㅇ 독일측은 윤석열 대통령의 용기 있는 결단에 따른
한일관계 개선이 한미일 협력체제 강화로 이어졌다고 평가하였음.
ㅇ 또한, 장관은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에 대한 독일 정부의 지지를 요청하였음.
□ 이날 오후, 김영호 통일부장관은 구 동독 정치범수용소를 방문하여, 두명의 수감 경험자로부터 당시 상황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직접 듣고, 구 동독의 사례보다 더 심각한 인권침해가 이루어지는 북한 상황에 개탄하면서 하루빨리 북한의 정치범수용소가
폐지되어야 하며, 더 이상 인권 유린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국제사회가 연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음.
ㅇ 또한, 슈타지문서고를 방문하여서는 책임자 처벌, 피해자 구제 및 추모 등 전환기 정의 구현을 위해 북한인권 침해 사례에
대한 조사· 기록·보존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였음.
ㅇ 통일부장관은 독일 정부가 정치범수용소와 슈타지문서고를 자라나는 세대들의 자유민주주의 교육을 위해서 활용하고 있는 것을
평가하며, 앞으로 통일부는 북한인권 증진을 위해 두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