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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 한번 받을 때마다 왕복 뱃길 10시간…백령도 임산부 고생 끝났다
산부인과 의사 없던 섬에 선물처럼 나타난 전문의
한덕수 총리, 백령병원 자원한 오혜숙씨에 감사 전화
- 서울에서 병원 하던 오씨, 백령도 사정 듣고 연고 없는 섬 근무 자원
- 한 총리, “따뜻한 선택에 감사…필수의료 붕괴, 전력을 다해 막을 것”
□ 한덕수 국무총리는 설 연휴를 앞둔 2월 8일(목) 오후, 백령도 근무를 자원한 산부인과 전문의 오혜숙(73) 백령병원 산부인과 과장과 영상통화를 하였다.
ㅇ 백령병원(인천시 옹진군 백령면)은 2021년 4월부터 2023년 12월 초까지 2년 7개월여 동안 산부인과 의사가 없어 관련 진료가 불가능했다. 백령도 인구는 5000명 안팎으로 이 기간중 출산한 27명은 임신중 검진 한번 받을 때마다 뱃길로 왕복 10시간이 걸리는 인천 병원에 오가야 했다. 닥터헬기로 인천 대형병원에 응급이송된 산모도 한 명 있었다.
ㅇ 백령병원은 이 상황을 타개하고자 과거 이 섬에 근무했던 모든 공보의들에게 연락을 돌렸다. 서울 사당동에서 작년 11월까지 동네 병원을 하다가 은퇴한 오 과장이 이 과정을 우연히 전해 듣고 아무 연고 없는 섬 근무를 자원했다.
□ 한 총리는 오 과장의 선택을 격려하고, 오 과장이 대한민국 국토의 서쪽 끝 새로운 일터에서 보내는 첫 명절을 축하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
ㅇ 한 총리는 오 과장과의 통화에서 “쉽지 않은 결정이셨을 텐데, 백령도 근무를 자원해주신 따뜻한 선택에 감사드린다”고 치하했다.
ㅇ 오 과장은 “어떻게 백령도 자원을 결심했느냐”는 한 총리의 질문에 “(은퇴후) 무의촌에서 봉사하려는 생각을 하던 중 백령도에 산부인과 의사가 없다는 기사를 읽었고, 지인의 소개도 있었다”고 했다. 오 과장은 “주민들이 분만하러 배타러 나가야 한다니 너무나 불편하실 것 같았다”면서 “(백령도에서) 일할 수 있어 제가 오히려 감사하다“고 했다.
ㅇ 한 총리는 “백령도는 우리 국토를 최전방에서 지키는 젊은 군인들이 많은 곳”이라면서 “의사가 없어 애태운다는 기사가 여러번 나와 제가 그동안 걱정을 많이 했는데, 와주셔서 고마운 마음”이라고 했다.
ㅇ 한 총리는 “오 과장님 같은 분이 계셔서 우리 사회가 유지되고 있다고 믿는다”면서 “정부도 소아과, 산부인과 등 지역 필수의료를 강화하고 보상체계의 공정성을 끌어올려 필수의료의 붕괴를 막는데 전력을 다 쏟겠다”고 답하였다.
□ 현지 주민들은 오 과장의 부임을 크게 반기고 있다. 오 과장의 ‘1호 환자’인 임신 16주차 박별(32) 산모는 2021년 남편인 김준(32) 해병대 6여단 중사가 포항에 복무할 때 아들을 낳았다. 둘째를 가진 박씨는 남편의 다음 임지인 백령도에 산부인과가 없다는 이야기에 입도를 고민하다가 오 과장 부임 소식을 듣고 작년말 백령도에 들어왔다.
ㅇ 박씨는 “큰 검사는 인천 큰 병원에 가서 받지만 주기적인 검사는 백령병원에서 받고 있다”면서 “며칠 전에도 병원에 들러 초음파로 아기 안전을 확인했다”고 했다. 박씨는 “가까운 곳에 경험이 풍부한 의사 선생님이 계신다는 생각에 더 이상 마음이 불안하지 않다”면서 “분만은 인천 병원에서 할 예정이지만, 위급 상황이 오면 의사 선생님이 받아주실 거라는 믿음이 있다”고 했다.
“이 자료는 국무조정실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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