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소방,국제적 재난전문가 양성에 앞장
UN재난 평가·조정(UNDAC)요원 양성과정 운영
- 45개국75명 참가…이달31일까지 중앙소방학교서 대규모 재난 가정 연속훈련
-UNDAC방법론,국제 인도주의적 대응 절차 및 각국 구호대 조정 시뮬레이션
-국제적 재난전문가 양성에 앞장…기후위기 등 국제 사회 연대와 협력 기여
전 세계 재난 현장에서 활약하게 될 국제재난전문가 양성을 위한‘UN재난 평가·조정 요원 양성과정’이 소방청중앙소방학교(충남 공주시 소재)에서 진행된다.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국제연합(UN)인도지원조정실(OCHA)과 협업으로대한민국 소방청 주관 재난평가 및 조정(UNDAC)*요원 양성과정(UNDAC Induction Course 2024)을 지난19일부터 이달 말일까지2주간 개최·운영한다고 밝혔다.
*UNDAC:UNDisasterAssessment andCoordination)
UNDAC요원은 국제적 협력을 요하는 대규모 재난 발생 시,UN요청으로12시간에서48시간 내 재난 현장에 즉시 파견되어피해 규모 등을 평가하고각국의 구조대 역할을 조정하는 임무를 담당한다.
현재80개국260여 명이 활동하고 있으며,국내에는3명(소방정1,소방령1,소방위1)이 자격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
이번 양성과정에 참가한 신규 대한민국UNDAC요원3명은 재난 대응 총괄기관인 소방을 대표하여 전 세계 재난현장에 초기 파견되어신속한 현지정보 획득,대한민국 국제구조대활동거점 확보,탐색구조작전지역 할당 및 계획수립과 원활한 협업 구축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과정에는유럽과 아·태 지역,중동,아프리카,미국 등을 비롯한 총45개국75명의 인원이 참가하여대규모 재난 상황 가정 하에55시간 연속된 강도 높은 현장훈련을 이어간다.
훈련의 주요 내용은▲현장 정보관리 등UNDAC방법론,▲상황분석 및 인도적 자금조달,언론·현지 파트너 관리 등 재난시 활동 절차▲국제사회 인도주의적 대응에 관한 지침 학습 및 조정 시뮬레이션등이다.
앞서 소방청은 국제사회 연대와 국경 없는 재난 대응을 위하여2023년9월 국제탐색구조자문단(INSARAG)아-태 지역회의 당시「UNDAC요원 양성과정」국내 개최를 국제사회와 논의하고, 2023년10월 튀르키예 지진대응포럼에서는「IRNAP과정*」국내 개최 협업을 추진했다.
*IRNAP:INSARAGRecognisedNationalAccreditationProcess
그 결과2023년11월UN전문교육2개 과정 국내 개최가 확정되었고,이달UNDAC요원 양성과정에 이어오는9월 국제구조 활동을 위한 세계적 전문 교관을 양성하는「국가역량인증(IRNAP)과정」운영을 앞두고있다.
김학근 소방청 구조과장은“기후위기 등으로 재난의 유형이 복잡화 되고,규모가 커지고 있는 만큼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이번 교육과정의 국내 개최는 대한민국 소방이 국제사회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국제적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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