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남화영)과 싱가포르 민방위청(청장 에릭 얍(Eric Yap))은3일(월)오후 소방청 대회의실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재난대응 역량강화를 위한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싱가포르 민방위청은 소방청과 같이 싱가포르의 안전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양 기관은이번 업무협약을 통해정보공유,교육훈련,행사참석 등 양국의 상호교류를 활성화하고,공공 안전 증진과 소방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화재진압,구조,구급 등긴급 대응 전반의 정보,경험,모범사례 공유△양국 재난대응 전문가 교환,대응 요원 교육훈련 파견 및 관련행사 참석 등역량 강화 기회 제공△인명·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한합동훈련△공공 안전과 재난 대응에 대한공동 연구 수행등이다.
앞서,남화영 소방청장은 지난2023년11월 싱가포르 민방위청을 방문하여 고위급 양자회담을 갖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재난대응 선진국으로서 지역내 역할 강화와 국제사회 기여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향후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의 후속조치로해외 대형재난 발생을 가정한 국제구조대 합동 출동 훈련등 양국의 재난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남화영 소방청장은“이번 업무협약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재난대응 선진국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난에 공동 대응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소방청은 앞으로도 국내 재난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