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부, 6·25전쟁납북자 이름책」 정부 출판물 최초 아시아 3대 디자인 어워드 수상
- 「명부, 6·25전쟁 납북자 이름책」, ‘K-디자인 어워드 2024’ ‘위너’상 수상
□ 통일부는 지난해 11월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이 제작·발간한 「명부, 6·25전쟁납북자 이름책」을 ‘K-디자인
어워드 2024’에 출품(5. 29.)하여, 정부 출판물로서는 최초로 ‘위너’를 수상(7. 30.)하였습니다.
o ‘K-디자인 어워드’는 홍콩의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드’ 및 대만의 ‘골든핀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아시아의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인정받는 국제 대회입니다.
- 국제적 공신력을 자랑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디자인 공모전으로 지난 12년 동안 전 세계 디자이너와 회사 및 디자인
기관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왔으며,
- 나이키 최고경영자 등 세계 굴지의 전문가들을 심사위원으로 초빙하는 가운데, 해를 거듭할수록 출품작의 완성도뿐 아니라
출품 국가 및 출품작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o 올해는 전 세계 23개국 2,637개의 디자인이 출품되어, 세계 각국 33명의 심사위원들에 의한 심사평가가
이루어졌으며, 「명부, 6·25전쟁납북자이름책」은 ‘위너’를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 K-디자인 어워드 시상내역: 쿠도스 투 더 베스트, 그랜드 프라이즈, 골드위너, 위너
o 이러한 국제적인 디자인 대회에서 6.25전쟁납북자들의 이름을 담은 출판물이 정부 간행물로서는 최초로 수상함으로써,
전시납북자 문제에 대한 국내외 대중의 관심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 「명부, 6·25전쟁납북자 이름책」은 현재까지 발굴된 전시납북자 관련 명부 14종 가운데 주요 명부로 분류되는 12종의
내용을 한 권으로 종합하여 발간한 연구자료집입니다.
o 6·25전쟁 납북자 명부에 기재되어 있는 ‘이름’은 70년 넘는 세월 동안 치유되지 않은 상흔으로, 그 ‘이름’들을
모아 놓은 명부(名簿)는 역사적으로 북한의 반인도적 행위를 규명하고 전시납북 자체를 부인하는 북한 당국의 거짓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자료로서 중요한 의의를 가집니다.
o 또한 「명부, 6·25전쟁납북자 이름책」은 전시납북 피해자의 ‘잊혀지지 않을 권리’를 위한 정부 노력의 일환으로
기획·발간된 만큼, 책 디자인의 심미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이번 수상은 전시납북 피해가족에게 위로가 될 것이며, ‘잊혀지지
않을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약속의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o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성의 이사장은 “오래된 명부에서 아버지의 성함을 찾았을 때 납북되신 아버지가 살아오신
것 같이 반갑고 기뻐 눈물이 저절로 흘렀고 가족들에게 귀중한 책을 이렇게 아름답게 꾸며준 것이 너무 행복했다.”라며 「명부」의
수상 소식에 대해 “진심은 반드시 통하게 되어 있다.”라는 소감을 전달했습니다.
□ 이번 ‘K-디자인 어워드 2024’ 수상 작품들은 8월 7일 ‘K-디자인 어워드’
누리집(www.kdesignaward.com)을 통해 공개 전시될 예정입니다.
o 통일부는 이번 공모전 수상을 바탕으로, 자국 수상 경력이 있는 책에 한해 신청 자격이 부여되는 독일도서재단의 ‘전 세계
최고의 북 디자인’ 공모전(수상작은 프랑크푸르트와 라이프치히 도서전에 전시)에 출품하여 납북 문제에 대한 국내외의 인식을
넓히는 노력을 이어 나갈 계획입니다.
□ 한편,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국립 6·25전쟁납북자기념관은 「명부, 6·25전쟁납북자 이름책」에서 소개한 12종의
전시납북자 명부를 소장하고 있으며, 납북자 및 그 가족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이들의 아픔을 기억하며 문제 해결의 의지를 다지기
위한 다양한 전시와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o 특히, 올해 기획전시로 납북문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인권, 잊혀지지 않을 권리’, ‘우리 할아버지 이야기’ 특별전시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여름방학을 맞은 많은 학생들이 국립 6·25전쟁납북자기념관을 방문하여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 통일부는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자국민 보호’의 중대한 책무로 인식하고, 이분들이 가족의 품으로 하루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o 작년 8월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담 시, 3국 정상은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의 의지를 확인한
후, 통일부는 이와 관련 장관 직속으로 「납북자대책팀」을 신설하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 특히,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를 의미하는 ‘세송이물망초’ 상징을 제작·확산함으로써 문화적인 접근을 통해 국민들이 보다
친숙하게 이 문제를 접하고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공감대 형성이 이루어지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o 김국기, 최춘길 선교사의 억류가 10년이 되는 올해, 우리 국민들과 함께, 그리고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붙임 「수상작 : 명부, 6·25전쟁납북자 이름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