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당진서 민관 합동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전개
- 생활개선회원 150여 명 대상 온열질환 예방·응급처치 교육
- 여름철 안전한 농작업 실천 문화 확산 위해 현장에서의 역할 당부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8월 6일 충남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서 동아오츠카(주), 대한적십자사와 공동으로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현장 방문 홍보활동(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달(7.30.) 세 기관이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하기로 한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활동의 일환이다. 세 기관은 여름철 온열질환자 가운데 비중이 높은 농업 분야 온열질환자 발생을 줄이기 위해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응급상황 대처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활동을 벌이기로 협의한 바 있다. 이번 홍보활동(캠페인) 현장에는 지역 여성농업인 단체인 한국생활개선당진시연합회 회원과 농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농촌진흥청은 참석자들에게 여름철 농업인 건강 안전 안내 자료와 냉감 용품 등 전달하며 안전한 농작업 실천을 당부했다.
동아오츠카(주)는 온열질환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수분 및 전해질 보충 음료 5,000여 개를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을 때 질환 종류별 응급처치 방법을 설명하며, 위급한 상황에서 올바른 대처법을 교육했다.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현장 방문 홍보활동(캠페인)은 8월 8일, 대구광역시농업기술센터에서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도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20~8월 3일까지 농업 분야 온열질환자는 사망 4명을 포함해 32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70세 이상이 132명(41%)으로 가장 많았고, 발생 시간대는 낮 12~17시가 대부분이었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농촌진흥청 서효원 차장은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낮 시간대 노지 및 시설 온실에서의 농작물 수확·관리 등 농작업을 금하고, 특히 한낮에 고령 농업인이 혼자서 농작업을 하는 모습을 발견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할 수 있도록 이웃 간 관심을 가져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