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허석곤)은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www.bigdata-119.kr)을 통해『전국 익수사고 위험지도』를7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전국 익수사고 위험지도』는2014년부터2023년까지10년 동안 누적된 전국 구조활동 정보를 기술 통계 분석(EDA),시계열 분석,공간 분석 등의 방법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익수사고 다발 지역과 시기,원인,장소,기상특보 영향등을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시각화했다.
먼저,익수사고 출동은 주로1년 중8월의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3시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수사고의주요 원인은물놀이,실족,어패류 채취,낚시,빙상놀이 순이며,사고 발생 장소는바다,하천,강,다리(교각),고수부지,계곡 등으로,바다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해마다 폭염과 태풍 등의기상 특보로 인한 익수사고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는데, 2014년부터2016년까지는 기상 특보와 관계없이 익수사고가 많이 발생했지만,2020년 이후부터는 태풍으로 인한 익수사고 출동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강원,경북,경남,제주 등의 지역에서 익수사고 관련 출동이 많이 발생했는데,부산·경북·경남 지역은폭염관련 특보,강원·충남·인천 지역은태풍관련 특보로 인한 익수사고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이러한 소방활동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시기별 수난사고 유형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인명구조 대책 및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 수립의 근거로 활용할 계획”이라며“계속되는 무더위에 해안가나 계곡 등을 찾는 국민들께서도 기상 상황을 참고하고,물놀이 시에는 안전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