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보건의료 인재양성의 산실, 이종욱 펠로우십 ‘24년 하반기 입교식 개최
- 서울대, 연세대, 순천향대 및 고려대 의과대학 등에서 14개국, 170명 연수 -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사장 하일수, 이하 KOFIH)은 9월 3일(화) 오전 10시 서울 광진구 보건복지행정타운에 위치한 KOFIH 이종욱홀에서 2024년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통합 입교식 및 오리엔테이션(Dr LEE Jong-wook Fellowship Program Opening Ceremony & Orientation)을 개최한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 ODA 지원사업으로 운영 중인 이종욱 펠로우십은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인력 역량강화를 위한 초청연수 프로그램이다. 임상교수, 의사 및 간호사 등 의료진과 보건부 정부관료들을 대상으로 과정에 따라 2개월부터 2년까지 연수가 진행된다.
2009년 임상과 보건정책 2개 과정에 불과하던 동 프로그램은 정부지원 확대*와 함께 2024년 현재 간호·기초의학·의학교육·보건정책학 등 학위과정과 감염병, 의공, 보건재정경제 등 8개 과정으로 규모가 확대되었으며, 그간 총 30개국 1,500명의 수료생**들을 배출하는 성과가 있었다.
* (‘09.) 2억원 → (‘13.) 36억원 → (‘24.) 101억원 (’09년 대비 4,950% 증)
**아시아 870명(58.0%), 아프리카 622명(41.5%), 중남미 8명(0.5%)
이종욱 펠로우십 수료생들은 귀국 후 각국 보건분야에서 활발한 임상, 정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2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임상과정을 수료하였던 라오스 마호솟병원 의료진들은 귀국 후 임신성 당뇨병 검진 프로그램을 도입, 600명의 임신부 대상 선별검사 결과 당뇨병 양성으로 나타난 125명의 임산부에게 치료서비스와 함께 가정용 혈당측정기 대여 등 사후관리도 제공하고 있다.
이종욱 펠로우십 수료생들의 귀국 후 활동은 해당국 무상원조개발사업과 연계되어 국가단위 보건의료정책에 직접 기여하기도 한다.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가나 국공립 의공실무자들이 참여하였던 현지 의공과정*은 국가단위 의공시스템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어, 현재 가나보건청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가나 해외사무소와 협력하여 “가나 의료기기 관리체계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멸균기, 마취기, 인공호흡기 등에 대한 운영관리 이론교육 및 현장실습
** 2026년까지 인적 역량 강화, 전산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목표로 하는 국가사업
2024년에는 서울대, 연세대, 순천향대 및 올해부터 연수기관으로 처음 선정된 고려대 의과대학에서 14개국 170명의 연수생들이 기초의학, 응급수술, 간호학, 의공학 등의 분야에서 임상 및 정책교육에 참여한다.
보건복지부 김혜진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이종욱 펠로우십이 각 국의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 뿐만 아니라 뉴 팬데믹에 대응할 글로벌 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하일수 이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교육받은 전문가들이 고국에서 다른 전문가를 양성하는 선순환을 창출하고 있다”라면서 “연수생들이 본국에 돌아가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붙임> 1.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통합입교식 및 오리엔테이션 개요2.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