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4개 기관과 함께 26일부터 전주서 ‘제14차 범부처 수인성·식품매개 바이러스 공동연수회’ 열어
- 종합적인 바이러스성 식중독 안전관리 위한 협력체계 강화에 힘쓸 것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국립농업과학원은 국립수산과학원,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국립환경과학원과 함께 26, 27일 이틀간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에서 ‘제14차 범부처 수인성·식품매개 바이러스 공동연수회’를 열었다.
이번 공동연수회에서는 수인성·식품매개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법의 최신 연구 동향을 비롯해 기관별 업무추진 현황과 계획 등을 논의했다. 또한, 수인성·식품매개 바이러스 분석기관 간 연구 결과와 시험법을 공유해 검사체계를 효율화하고, 식중독 발생 예방을 위한 대응 기반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노로바이러스 등 수인성·식품매개 바이러스는 오염된 물, 식품을 섭취하거나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수인성·식품매개 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은 인체, 식품, 농수산물, 환경 등 다양한 영역이 관련돼 있어 연구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다. 이에 2009년 관계부처가 범부처 수인성·식품매개 바이러스 협의체를 구성하고 국내 바이러스성 집단 식중독에 함께 대응하고 있다. 협의체 구성에 따라 5개 기관은 매년 1회 공동연수회를 연다. 이번 공동연수회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주관으로 열렸다.
협의체는 바이러스성 식중독 분석을 담당하는 부처 간 국내 수인성·식품매개 바이러스 질병 발생 현황 조사, 집단 발생 원인 파악, 시험법 개선과 표준화 등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이승돈 원장은 “수인성·식품매개 질병은 농식품 안전과 관련되는 다양한 영역과 관계가 있어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함께 대응해야 한다.”라며, “이번 공동연수가 범부처 차원에서 식중독 바이러스의 종합적인 안전관리를 위한 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