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철에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감염된 철새에 의해 국내로 유입*되고, 사람·차량 등의 매개체를 통해 바이러스가 농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 철새의 이동경로인 프랑스 등 유럽과 인접국가인 대만의 가금농장에서 연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 중에 있음
이에 농식품부 및 환경부는 일본을 경유하여 유입될 수 있는 야생조류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 경남 지역 등의 철새도래지에 대한 야생조류 예찰을 확대하고,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와 인근 농가에 대한 소독도 강화한다.
이와 더불어, 과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지자체에 대해 10월 16일부터 10월 25일까지 관계기관 합동(농식품부·행안부·농림축산검역본부)으로 방역추진 실태를 점검하고, 가금농장의 차단방역수칙, 소독 및 신고요령 등을 준수할 수 있도록 교육·홍보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국내에 겨울 철새가 도래하고 있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시기인 만큼 가금농장은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아울러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관찰될 경우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