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9월13일 오후4시30분쯤,경상남도 진주시 월아산 정상에서60대 남성이 급작스런 흉통을 호소하며119에 신고했다.환자는 급성심근경색의 병력이 있어 신속한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었으며,경남소방본부119종합상황실과 권역응급의료센터(경상국립대병원)의료진은‘의사탑승 소방헬기(Heli-EMS)’를 현장에 출동시켰고,신속한 응급처치와 시술을 받은 환자는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이다.
소방청(청장 허석곤)은가을철을 맞아 산을 찾는 이들이 증가하면서산악사고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산행 시 안전 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2021년부터2023년까지 최근3년 동안 전국 산악사고 구조건수는 총33,236건이며,구조 인원은2021년8,348명, 2022년8,706명, 2023년8,113명으로연평균8,389명에 이른다.
월별로는 날씨가 선선해지는9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9월과10월 두달 간 전체 출동 건수의25%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붙임1.참조>
원인(유형)별로는실족 및 추락,길 잃음,개인 질환,야생식물섭취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2023년 사고유형별 산악사고 현황>
(단위:건)
구분
합계
조난
수색
개인
질환
실족
추락
탈진
탈수
저체
온증
낙석
낙빙
야생
식물
섭취
고온
환경
질환
산악
기타*
2023년
10,807
2,842
1,075
3,186
421
49
66
119
31
3,018
*산악기타:기타사고,교상(물림)등
특히,산악사고의 경우지형 특성상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한 출동 및 이송에 어려움이 있어 소방헬기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이에전국32대의 소방헬기는 긴급 출동태세를 갖추고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만약산행 도중 사고가 발생할 경우 등산로에 설치된국가지점번호 및 산악위치표지판,익숙한 지형지물을 확인한 후 즉시119에 신고해야 한다.또,출동을 기다리는 동안간이구조구급함에 비치된 비상 의약품으로 응급처치 후 구조대가 올 때까지 침착하게 기다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와 함께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다음의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한다.
산행시 안전수칙
①기상정보 확인 및 나홀로 산행 자제
②개인의 체력과 당일 컨디션 고려하여등산코스 정할 것
③일찍 산행을 시작하고 해지기 전 하산
④등산 전 가벼운 준비운동
⑤큰 온도차에 대비한 가벼운 겉옷 준비
⑥지정된 등산로 벗어나지 않기
⑦음주산행 금지
김재운 소방청 구조과장은“일교차가 큰 가을철에는 산행전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일몰전에는 하산할 수 있도록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 선택이 중요하다”며“특히 지정된 등산로를 벗어나거나 음주후 산행은 매우 위험하므로 산행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