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선제적으로 9월 10일 수확기 대책을 발표하고, 초과생산량 이상의 총 20만톤 시장격리 계획을 10월 15일 발표하였다. 두 차례 대책 발표 이후, 시장격리 20만톤 중 10만 5천톤은 산지유통업체별 물량 배정을10월 11일 완료하였고, 9만 5천톤은 시·도 배정을 10월 19일 완료하였으며,피해벼 수매희망물량 4만 6천톤에 대해서도 지난 10월28일 피해벼 매입 지침을 지자체에 공지하였다.
이와 함께, 올해는 쌀 공급량이 다소 부족한 상황으로 산지유통업체가무리하게 쌀을 낮은 가격으로 판매할 이유가 없음을 충분히 알 수 있도록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10월 15일 발표한 쌀 수확기 대책으로 이미 초과생산량 12만8천톤 보다 더 많은 20만톤을 격리하는 중이고, 공공비축미매입검사 결과 특·1등급 비중*이 지난해·평년보다 낮아 제현율 감소로 생산량이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산지유통업체도 올해 쌀 생산성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는 의견이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향후 쌀값이 반등할 수 있도록 발표한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11월 6일 기준, 공공비축미 일반벼 특·1등급 비중 : 92.3%(’23년 95.1%/ 평년 93.7%)
앞으로 농식품부는 향후 쌀값이 반등될 수 있도록 발표한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면서 2024년산 쌀 수급 전망 및 정부 대책에 대해 현장 소통과점검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수확기 쌀값은 쌀 농가 소득과도 직결되는 점을 강조하고, 수급 상황에 맞지 않는 과도한 저가 판매 등의 시장교란 행위를 집중 점검하여 저가 판매가 의심되는 산지유통업체에 대해서는 벼 매입자금 등 정부 정책 지원에서 강력한 불이익을 줄 계획이다.
한편, 올해 벼베기는 11월 5일 기준 94.2%가 완료되어 마무리 단계에접어들었고, 도정작업도 본격화되면서 현장에서는 단위면적당 수확량과 도정수율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하여 11월 15일 통계청에서 발표 예정인 최종 생산량은 10월 5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예상 생산량 3,657천톤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은 상황이다.
끝으로,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 10월 15일 공공비축미 중간정산금을 3만원에서 4만원으로 인상하였는데, 벼 매입에 참여하는 농협에서도적극적으로 수확기 산지쌀값 안정을 위해 정부와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