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인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해양경찰청-기상청 업무협력 강화
- 실시간 해양 위험기상 정보 공유를 위해 기상청 해양기상정보체계 연계 -
해양경찰청(청장 김종욱)과 기상청(청장 장동언)은 어선, 여객선 등 선박사고 예방을 위해 기상정보 공유로 기관 간 협력을 강화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5년간(’19~’23) 해양사고는 14,802건이 발생하였고, 이 중 어선사고가 64.9%(9,602건)*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매년 많은 해양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해양 안전 관리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 출처: 해양안전심판원 통계자료
특히, 어선사고의 경우 선제적인 예방 활동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핵심 요소로, 이를 위해서는 해양경찰청 경비함정에서 해양 위험기상(풍랑, 태풍, 해무 등) 정보를 신속하게 취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간 해양경찰청 종합상황실은 기상청으로부터 해양기상정보를 제공받아 다시 경비함정에 전달하는 등 간접적으로 해양기상정보를 공유해 왔다.
경비함정의 신속한 해양기상정보 확인이 필요함에 따라 해양경찰청은 기상청에 누리집 개선을 요청하였고, 이에 기상청은‘해양기상정보누리집*’을 해양경찰청 자체 위성 통신망에서 접속할 수 있도록 별도의 운영 체계를 구성하였다.
* 해양기상정보누리집: 수요자가 원하는 해양기상정보를 안전, 항만, 항로 등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기상청의 해양기상 특화 누리집
이를 통해 그동안 인터넷 사용이 제한되어 해양기상정보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던 경비함정에서도 직접적으로 해양 위험기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기상청의 적극행정에 감사를 표하며, 양 기관의 협력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선제적인 해양 안전 관리를 위해 두 기관의 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해양기상정보의 생산과 해양사고 예방의 최일선 기관인 기상청과 해양경찰청이 해양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필요성을 느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