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지(G)-2 유산균의 모든 유전정보를 분석해 항균물질 관련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유산균이 성장하기 어려운 환경(고농도 소금, 낮은 pH, 저온)에서도 높은 생존 능력을 보였다.
지(G)-2 유산균을 업체에서 제조한 발효 생햄 표면에 분무했을 때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은 론지노*에 비해 곰팡이 생장이 눈에 띄게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
* 론지노: 염지한 돼지고기 등심을 방광으로 감싼 후 약 6개월 건조한 발효 생햄
특히 지(G)-2 유산균은 빠른 성장 능력이 있어 스타터 미생물*이나 항생제 대체재, 사료 첨가제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스타터미생물: 발효 식품 제조 과정에서 발효를 촉진하고 제품의 품질, 풍미,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미생물
국립축산과학원은 지(G)-2 유산균 관련 특허출원*을 완료했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을 통해 기술이전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이후 농업유전자원센터 씨앗은행을 통해 균주를 분양하고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 특허명(번호): 녹차에서 분리한 항균활성 및 항산화능을 가지는 락티프란티바실러스 플란타럼 G2 균주, 조성물 및 이의 용도(특허번호 10-2024-0174767)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 송금찬 과장은 “이번에 선발한 유산균은 육가공업체에서 제품 제조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유해 곰팡이나 식중독균 억제 능력이 뛰어나고 항산화 등 유익한 특성을 많이 가지고 있어 육가공품 제조 외에 다른 분야 활용 방안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