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캄보디아 양국 정부는 2024.12.12.(목) 캄보디아 프놈펜에서「제5차 한-캄보디아 유·무상 공적개발원조(ODA) 통합정책협의회(이하 한-캄보디아 ODA 통합정책협의회」를 개최하였다.(우리측은 정은영 개발협력정책관, 캄 측은 치응 야나라(Chhieng Yanara) 캄보디아개발위원회 선임장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
※ ODA 통합정책협의회는 △양국 개발협력 정책에 대한 이해도 제고 △수원국내 유·무상 개발협력 사업 종합 점검 △향후 사업 방향 협의 등을 위해 외교부와 기재부가 공동 개최하고 수석대표를 순차적으로 수임
양국 관계는 금년 5월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 공식 방한 계기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었으며, 캄보디아는 한국 공적개발원조 최대협력국 중 하나이다. 정은영 정책관은 캄보디아의 사회경제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면서, 우리나라 ODA 사업들의 가시성, 효과성 및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개발협력 정책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한국 발전의 원동력이 된 교육·인재양성, 공공행정, 농촌개발, 보건 등 분야를 중심으로 캄보디아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정상회담 계기 한-캄보디아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의 기본약정** 규모가 15억 달러에서 30억 달러로 대폭 증액된 만큼, 앞으로 대형·고부가 인프라 사업에 대한 협력도 확대하기로 논의하였다.
* EDCF(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 개발도상국 경제·산업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개발도상국 정부에 장기·저리 조건으로 빌려주는 자금(유상원조)
** 기본약정(Framework Arrangement) : EDCF 지원 규모와 기간을 설정하는 정부간 협정
금번 ODA 통합정책협의회는 기획재정부, 한국국제협력단, 한국수출입은행 등이 참여하여, 유상 및 무상 분야의 주요 성과사업을 중심으로 현황을 점검하고, 신규 사업 발굴시 캄 측의 우선순위와 우리의 강점 분야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아울러, 양국은 지난 해 캄 측에서 발표한 국가발전전략인 ‘오각전략’의 목표와 우선순위 과제에 맞추어 한국의 對캄보디아 국가협력전략(Country Partnership Strategy)의 개정 방향을 논의하였다.
※ 캄보디아 오각 전략:① 인적자원개발, ② 경제다각화 및 경쟁력 강화, ③ 민간 부문 및 고용 강화 ④ 회복력 있고, 지속가능하며, 포용적인 발전, ⑤ 디지털 경제·사회 발전(‘23.8월, 캄보디아 신정부 출범 이후 첫 국가발전전략으로 발표)
이번 캄보디아와의 ODA 통합정책협의회는 캄보디아 신국가발전전략과 우리의 對캄보디아 지원 정책 방향을 조율하기 위해 2년 만에 개최되었다.
첨부 : 회의 사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