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 결과, 환경유해물질의 체내 농도는 이전과 비교할 때 전반적으로 감소하거나 유사한 수준이었다. 중금속 중, 혈액 내 납과 수은 농도는 제1기 기초조사 이후 감소 추세를 보였고, 소변 중 카드뮴은 약간의 변동하는 추세를 보이지만 건강영향 권고값(HBM)*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 HBM-I (Human Biological Monitoring-I) : ‘독일 인체모니터링위원회’가 제시한 권고값으로 인체 건강영향이 없는 수준
플라스틱 가소제로 사용하는 프탈레이트 중 가장 대표적인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 대사체의 소변 중 농도*는 제1기 기초조사부터 최근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 추세를 보였다. 다만,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성인에비해 농도가 다소 높았으며, 이는 나이가 어릴수록 단위 체중당 음식 섭취량과 호흡률이 높고, 장난감을 빨거나 바닥에서 노는 등의 행동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에서는 어린이용품 및 활동공간 뿐 아니라 전기·전자제품에서도 프탈레이트류를 사용제한 물질로 추가하는 등 노출저감 관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DINP, DNOP 어린이용품 사용제한 : 환경보건법 시행령(2013)
DEHP 등 4종 중량기준 제한 : 전기, 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2020)
DEHP 등 7종 어린이활동공간 사용 제한 : 환경보건법 시행령(2022) 등
제4기부터 조사한 혈청 내 과불화화합물(5종) 중 과불화옥탄술폰산(PFOS)은 성인과 중고등학생에서 모두 감소했고, 과불화옥탄산(PFOA)을 포함한 4종은 유사한 수준이었다. 이 중 건강권고값*이 제시된 과불화옥탄술폰산과 과불화옥탄산은 권고값 이하로 확인됐다.
* HBM-Ⅱ : ‘독일 인체모니터링위원회’ 권고값으로, 초과시 건강영향 우려가 있는 수준
과불화화합물은 인체 내에서 잘 분해되지 않고 장기간 축적되는 물질로 제6기 기초조사(2024~2026년)에서는 12종으로 확대하여 조사를 추진 중이다.
이번 제5기 기초조사에서는 폴리염화비페닐(PCBs 14종), 유기염소계 농약류(OCPs 5종), 폴리브롬화디페닐에테르(PBDEs 6종) 등 25종의 잔류성오염물질을 새롭게 조사했다. 그 결과, 성인에서는 폴리염화비페닐 7종, 유기염소계 농약류 4종을, 중고등학생에서는 폴리염화비페닐 4종, 유기염소계 농약류 2종에 대해서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값*을 산정할 수 있었다. 환경부에서는 제3차 잔류성오염물질관리 기본계획(2021~2025)을 통해 인체·생태시료의 감시확대 등 위해관리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