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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년 사
무안 국제공항 항공기 사고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도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노동자와 경영자 여러분, 그리고 정부 관계자와 모든 국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한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해는 사회적 대화가 본격화된 한 해였습니다.
‘미래세대의 좋은 일자리 창출’이란 사회적 대화의 목표를 담은 2.6. 공동선언을 노사정이 함께 발표하였고,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위원회」,「인구구조 변화 대응 계속고용위원회」등 5개 위원회를 새롭게 발족해
노사정이 책임 있게 논의할 수 있는 틀을 만들었습니다.
우여곡절 속에서도 공무원·교원 근무시간 면제한도를 노정간 합의로 이끌어 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고령자 계속고용,
근로시간 등 주요 의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면서 사회적 대화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 역시 커졌습니다.
특히, 고령자 소득공백, 국민연금 개혁을 계기로 계속고용의 구체적 방안을 조속히 만들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올해는 사회적 대화가 더욱 절실합니다.
글로벌 경제질서 재편,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위기감에 더해 저성장이란 거대한 구조적 문제가 눈앞에 닥치고 있습니다.
노동시장 이중구조 완화, 노동약자 보호 등 해결해야할 과제도 여전합니다.
우리에게는‘97년 말 IMF,‘08년 글로벌 금융위기,‘20년 코로나19 등 위기 때마다 노사정이 힘을 모아 극복한 역사가 있습니다.
특히, 지금은 현재의 위기를 대화와 타협으로 풀 수 있다는 희망과 믿음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협약’(’98.2.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민정 합의문’ (’09.2.23.),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협약’(’20.7.28.)
지난해 말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중 20%이상)로 진입하는 등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금년 1월 계속고용 토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론화와 함께 노사가 대화와 타협으로 구체적인 고령자 계속고용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근로시간·임금 등 낡은 제도의 혁신, 노동시장 양극화 등 당면한 현안과 플랫폼 노동, AI 등 미래노동시장 문제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지역 단위의 사회적 대화 활성화, 기후변화·지역소멸 등 의제의 다양화를 고민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사회적 대화의 지속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개선방안도 마련하겠습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모든 분야에서 극심한 대립과 반목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 위원회는 사회적 대화를 통해 미력하지만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는 치유와 회복을 뜻하는 푸른 뱀의 해입니다. 모든 국민들께서 안정과 기쁨을 되찾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권기섭
“이 자료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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