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허석곤)은2024년재외국민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 이용 건수가4,901건으로2023년4,135건에 비해18.5%(766건)가증가했다고 밝혔다.
‘재외국민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는해외여행·거주자,선박 및 항공기의승무원·승객인 우리 국민(이하‘재외국민’)이해외에서 질병에 걸리거나 다쳤을때365일24시간 소방청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상주하는 응급의학전문의와 상황요원을 통해응급처치 안내 또는 복약지도 등각종 응급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소방청이 운영하는 서비스다.
장소별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해상에서는전자메일을 통한 상담 요청비중이51.4%로 가장 높으며,상담 요청은97.5%가 남성으로선박 종사자가주로 남성인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20대부터50대까지 비교적 연령별고른 분포를 보이고 의료기관에 바로 방문할 수 없는 지리적 요건에 따라육상 상담에 비해‘처치지도’에 대한 상담 내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처치지도597건 중399건(66.8%) /육상‘처치지도’상담 대비2배
반면,육상에서는85.2%가SNS(카카오톡)를 통해 상담을 요청하였고,여성이59.4%, 20·30대에서48.9%로 가장 많이 이용하였다. ‘10대 미만’연령에서448건 상담이 이루어졌는데 이는 육·해·공 전체‘10대 미만’상담건수인453건의98.9%에 해당하며,진료과목 중‘소아과’상담 전체 건수(225건)또한 모두 육상에서 발생하였다.
항공기상담은 총7건으로,모두전화로 상담을 요청했으며 의료상담과 처치지도에 대한 상담을 제공하였다.
작년 한 해 소방청은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 제공뿐 아니라,국제행사개최시 외교부와 함께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을 파견하여 우리 국민의 응급상황에 적극 대응하였고,재외국민 대상으로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하는 등재외국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또한,재외공관에소방주재관을 배치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어,올해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에 소방공무원을 파견할 예정이다.
유병욱 소방청119구급과장은“국내·외 재난·재해 발생 등 응급상황이끊임없이 발생함에 따라 우리 국민이라면 국내 및 국외 어디서든지 구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119응급의료상담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라며, “앞으로도 재외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하여 폭넓은 정책을 마련하여국가적 책무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